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고한다는 말은 안했지만, 제 발로 나가게 하는 상황

마음 조회수 : 3,023
작성일 : 2011-10-13 10:16:49

자세한 얘긴 하기 어렵지만 제가 이런 상황이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제가 회사를 갑자기 그만두게 되서 죄송하다고 말해야 하는 웃긴 상황이 연출되었어요.

 

참...

 

너무 어이가 없네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생각이 드는건 저 혼자만의 착각일까요 ?

 

 비슷한 경험 가지신 분들 혹 계시면 저 좀 위로해주세요...

 

인연이 아니다,,이렇게 생각하려했는데 한번씩 훅~하고 올라오네요.

 

자세하게 쓰질 못해 죄송합니다.. 그게 아무리 글로 써도 당해본 당사자가 아니면 이해하기가 좀 어려운 상황이라...

 

 

IP : 112.222.xxx.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0.13 10:22 AM (211.237.xxx.51)

    아는 언니 이름이 '재원'이었어요.
    전 그 언니 기억 덕분에 재원이라고 하면 남자보다 여자가 먼저 떠오르긴 하지만,
    사실 약간 남자이름 같은 느낌이기는 해요.
    그 언니도 털털하고 터프한 편이어서 남성적이라는 느낌이 드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요 ^^*

  • 2. 힘내세요
    '11.10.13 10:39 AM (112.148.xxx.223)

    제 남편도 얼마전에 당했어요. 대기업이라면 대기업인데도 그러더군요
    웃으면서 배려했다는데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자리..
    나와서 그 휴유증에 시달렸어요
    지금은 괜찮아요
    저는 님이 어떤 결정을 하시던 당당해 지시길 빌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미안하단 말 하지 마세요

  • 3. 마음
    '11.10.13 10:41 AM (112.222.xxx.75)

    oo님 감사합니다. 바로 그래요. 더 웃긴건 나가지마라고 말로만 잡는 거에요. ㅎㅎㅎ 그런데 실상은 나가게 다 장치를 해두고서,,,제가 회사를 나가게 된 것은 어떤 조건을 갑자기 내밀어서에요. 그걸 제가 도저히 할 수 없다는 걸 회사에서도 알고 있는 상황에서 떡하니 저에게 그걸 하라고 시킨 거에요. (그게 꼭 회사에 필요하냐하면, 그런 것도 아닙니다.) 처음엔 제가 아무래도 안되겠다,,싶어 나가려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상황들이 짜맞춘듯이 알겠더라구요. 그 조건에 대하여는 아무런 얘기가 없이 나가지마라고 말로만 잡는 상황에서 제가 죄송하지만, 제 개인사정상 안되겠다고 나가야겠어요....이렇게 되서 나가는거랍니다. 사람이란 참 알 수 없다 싶어요. 뭐가 진실인지는 시간이 많이 지나면 알게되겠죠...

  • 4. 잘하셨어요
    '11.10.13 10:47 AM (119.64.xxx.240)

    죄송하단말 미안하단말 하지마세요!!!
    저도 같은 상황으로 나와서 울컥하네요!
    나쁜놈들~~~

    저는 그 후유증이 2달간 지속되더군요.
    당당하게 나오세요!!!
    미안하단말 죄송하단말 하지 마시구요

  • 5. 마음
    '11.10.13 11:03 AM (112.222.xxx.75)

    댓글주신 분들 다들 감사드려요. 저 말고도 그렇게 그만 두시는 분이 꽤 있으시군요. 맞아요,,사실 이게 당사자가 아니면 아무도 잘 알 수 없어서 매우 우울감에 빠져요. 한 편으론 내가 착각하는 거 아닐까 ? 하는 생각까지 들구요....이런 분들이 많아셨군요. 다들 마음 고생이 얼마나 심하셨을지....저도 기운낼 수 있을 거 같아요. 훌훌 털고 짐 쌀 수 있을 것 같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또 하나 배워가는 인생이네요...

  • 6. 지나
    '11.10.13 11:10 AM (211.196.xxx.188)

    기분이 굉장히 나쁘죠.'억울하고...
    그런데 만약 원글님이 아직 젊은 분이라면 외면적으로는 좋게 좋게 모양을 만들어서 나오세요
    요즘 이직 시장에서는 가끔 이전 회사에서의 평가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그런 습성이 있는 종류의 업무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만에 하나 나올때의 이견 격화가 나중에 피해가 되지 않도록
    기분 나쁜것 참고 조심 하시라는 것입니다.
    인생...길게 봐야 하더라구요.
    나중에 원글님이 훨씬 오래 잘 나갈 거라고 생각 하시면서 마음 굳게 다독이시며 잘 처리 하세요.

  • 7. jk
    '11.10.13 1:07 PM (115.138.xxx.67)

    한국법에서는 어지간해서는 회사가 사원을 짜를 수 없게 되어있어요.
    짜르면 대부분 문제가 생깁니다.

    그렇기에 스스로 기어나가게 만드는겁니다.

    그럼 방법은 뭐냐? 죽어라 버티던가 아니면 모양새라도 좋게 나오시는 수 밖엔..
    근데 해고가 아닌 자진사표면 실업연금이 안나온다고 들었는뎅... 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180 솔로의 크리스마스 6 하하 2011/12/25 1,517
51179 마음 무거운 성탄절이네요. 2 무거운 2011/12/25 1,223
51178 신년 대통령 사면에 정봉주도 사면해주길 청와대에 올리면? 4 참맛 2011/12/25 1,460
51177 죽은 자의 사지를 붙들고 줄다리기 하기! safi 2011/12/25 734
51176 결혼괜히했어.. 30 왜... 2011/12/25 14,149
51175 1박2일 나온 짬뽕집 어디인가요? 4 알려주세요~.. 2011/12/25 7,675
51174 유치원입학금?..환불이 안되나여 4 ㅠ.ㅠ 2011/12/25 1,847
51173 늦은...크리스마스 선물 1 나거티브 2011/12/25 690
51172 왕따 없는 곳은 없는거 같네요 4 ㅊㅊ 2011/12/25 1,293
51171 혼자 전세계약 하러가요. 4 부동산 2011/12/25 1,699
51170 오늘 나가수를 첨보고 바비킴한테 빠졌어요 5 문맹인 2011/12/25 2,745
51169 문재인 - 정봉주의 튓 소개 9 참맛 2011/12/25 3,069
51168 선거인단 모집은 26일부터! 민주통합당! 4 noFTA 2011/12/25 783
51167 쪽지 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1 가을단풍 2011/12/25 388
51166 (3주째) 8주간다이어트일지 1 8주간다이어.. 2011/12/25 1,404
51165 다음주 나가수 탈락자 예상 22 .. 2011/12/25 7,216
51164 관리자분께 --라이브 카지노 강퇴시켜주세요 ,,,, 2011/12/25 440
51163 아이없으신분...신랑이랑 싸우면 뭐하세요?? 3 ddd 2011/12/25 1,490
51162 오늘 나가수 어떠셨어요? 45 나름가수라지.. 2011/12/25 9,912
51161 그냥 때리라고 다그친다고 때리진 못해요 3 왕따 2011/12/25 828
51160 휘슬러 파인컷, 사용자분들~ 2 다지기 2011/12/25 1,907
51159 두산동아 백점맞는 월간학습지 시키시는분 계세요? 2 독수리오남매.. 2011/12/25 2,721
51158 국고를 지맘대로(펌) 1 쥐색히 2011/12/25 705
51157 아라온호가 러시아 어선 구출하고 나면.. ??? 2011/12/25 462
51156 위 내시경 할 때 몇시간 전 금식이에요? 2 건강검진 2011/12/25 2,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