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황당한 미용실-매직과 일반스트레이느 차이?

미용사분들 조회수 : 7,920
작성일 : 2011-10-13 04:53:30

딸램이 둘이라 머리 스트레이트파마 미용값도 꽤 나갑니다.

하여 적당한 동네 미용실에서 해줍니다.

5시쯤 먹고싶다는 쌀국수 한그릇씩 먹고 돌아오는길에

시험도 끝났고 머리나할까 말 나온김에 미용실로 ~

길건너기 전 아파트 옆에 딱 동네분위기 드는 곳이고 손님은 남자1분 커트중이더군요.

꼼꼼해 보인다 싶어 그 미용사 아줌마에게 학생들 매직스트레이트 얼마냐?

했더니 5,6만원 받는다고... 그래서 5만원에 되면 해달라

했더니 머리기장이 어느정도냐 보여달라하데요. 그래서 보여줬고

들어와 앉으라해서 앉았습니다. 처음부터 머리카락을 묶듯이 합쳐 뭉퉁거려 가위로 잘라내더군요.

그러니 기장이 훨씬 줄어들고 맨 나중에 다시 쳐내니 기장은  훨씬 짧게 된편입니다.

(전에 앞머리가 원형탈모처럼 머리카락이 빠져버려 복구하는데 고생한적이 있어)

약 준비하고 있어서 이왕이면 좋은걸로 해주세요.했더니...네 일제로 해드릴거예요!

 미용쪽은 일제약이 최고라면서...근데 여기에 계실거예요. 아이만 두고 가라는식이더군요.

자기 아들 수학잘하는거 자랑하고 매직기 35만원짜리다 ....얘기 듣다

그래도  .... 전 어떤 미용실인지 둘째와 같이 앉아 2,30분 하는스탈 보다 잡지보고 있었어요.

중간에 고등학교 남학생이 들어오더군요. 나갈때 커트 5천원 내는거 보고 남자애들은 돈도 덜들고  정말 편하네!

 남학생은 5천원 우리애는 5만원 와~열배네!말하니...미용사분,저랑 같이 웃었습니다.

남자학생도 웃으며 멋적어하면서 갔구요.

중간에 집 가까우니 저랑 둘째는 돌아가려고 계산할 카드를 큰애 겉옷주머니에 넣고 갈려는데

대뜸 "6만원 주시고 가세요" 하는겁니다. 엥? 6만원 5만원이죠!

자기 집에는 오는 사람만 와서 원래 그렇다고...마음?으로 해드렸다네요.

전형적인 동네 미용실 분위기였습니다.

교회음악 소리도 들려오고 하더군요. 듣는귀 밝은 제 둘째 5학년 딸아이에게 아줌마가 6만원

이라고 말씀하신거 들은적 있어? 했더니 없다네요.

미용사님! 처음 손님머리 만지기 전에 얼마라고 말하는거 기본인데

저에게 얼마다라고 정확히 말씀하셨어요. 했더니 안했다고...

전 5만원에 되면은 해달라 했고 남학생 커트가격 얘기할때 5만원소리도 해서 웃으신거 아니냐?

했더니 아까는 같이 웃어놓고 자기는 절대..못들었답니다.

어느가게에서 손님 받을때 가격 정하지 않고 무조건 받냐? 했더니

제가 약 좋은거 써달라했다고 6만원 받아야겠다 자기 혼자 속으로 생각했다네요.

미용사분이...나중에야 가격 얘기 안한건 미안하다고 자기 실수라고 힘빼놓고 얘기하더만 

근데 돈은 6만원 받아야한다고 주장하더군요. 원래 7만원이람서...가격이야 부르는게 값이죠.

8,9만원도 하구요. 동네에서 저렴하게 꾸준히 해온 가격이 있고 5만원넘지 않는 선에서

해왔습니다.  둘째때 갔던 미용실 시간은 배로 걸렸지 이 미용실 하는거 보니 

정말  정성을 다해 해주셨다는거 덕분에 차이점을 알겠더군요.

딱1시간 걸린8시에 끝났고 퇴근시 아는분과 카풀?하시는지 걸려온 전화기에 조금 기다려라하더군요.

머리도 딱 그 시간에 맞춰 끝낸느낌...하는 중간에 일반스트레이트냐 물으니 매직이라고...

매직파마가  매직기로 3회 펴주면서 하면 매직파마인가요? 일반 스트레이트도 결국엔 매직기로 해주시던데

정확한 차이가 뭔가요?  만원차이 고마워서 팁으로도 줄 수 있지만 금액 말바꾸는데 전 이런게

넘 싫거든요. 하여간 오랜만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IP : 112.169.xxx.1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용사는아니지만
    '11.10.13 6:20 AM (115.143.xxx.81)

    일반스트레이트는 판때기^^;에 하얀딱딱한약 발라서 빗으로 싹싹 펴서 그대로중화하는거구요..
    매직스프레이트는 액상으로 된 약 발라서 매직기로 편담에 중화하는거 아닌가요..

    일반스트레이트하고 매직기로하는건 매직기로 드라이한거 같은데요...??

    매직기로 드라이한건 머리한번감으면 예전대로 돌아오는것이고..
    매직스트레이트 한거는머리감아도 그대로지요~

    그나저나 만원차이도 그렇지만 일제약;;; 요즘 일본제품들은 다 좋은게 아니져;;; 제조일자 확인;;;;;

  • 2. 애플이야기
    '11.10.13 7:29 AM (118.218.xxx.130)

    일반스트레이트와 매직은 가격차이가 엄청 나던데 ...

  • 3. 동네미용실.
    '11.10.13 9:30 AM (122.34.xxx.23)

    원래 그런 사람들이 곧잘 있나봐요.우리동네 젊은 남자원장이 디자이너 두세명 데리고 하던 곳 인데..
    여자디자이너에게 무코타 할 때 가격과 다르게 원장은 더 비싼 금액을 부르는거에요.몇 달 안됫는데
    머리기장도 비슷하고 왜 더 비싸냐 하니..그 디자이너는 그만 뒀다고 그러는건지..그럴 리 없다면서 박박
    우기다가 그래도 마지못해 그 가격에 해줄 듯 한 표정으로 앉으시라고 해서 무코타 시술 받고 결제 하는데
    떡하니 원장 본인이 말 한 금액 그대로 다 찍었더라구요.왜 이 금액이냐고..하기 전 에 분명히 말을 하던지..
    그전 금액으로 할 것 처럼 해놓고 그러냐 하니 실실 웃으면서 대충 때우더군요.대형미용실 원장이라 더 받는
    것 도 아니고..말이 원장이지 다른 디자이너보다 커트 실력도 별로면서 잘난척은 또 어찌 해대는지..20대로
    보이던데..그 뒤로 얼마 안있다가 미용실 넘기고 사라졌더라구요.다 그렇진 않겠지만 동네미용실 정말
    얼렁뚱땅 지 멋대로 덮어쒸우는 경우 종종 있어서 괜찮은 곳 찾기 너무 힘들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867 이사업체 추천좀 해주세요~ 2011/11/13 700
35866 잘 안먹는아이 먹이는법.. 3 사과를 2011/11/13 1,188
35865 민주당의 계산 3 쑥빵아 2011/11/13 1,338
35864 깍두기가 물렁물렁--;; 2 깍두기는 힘.. 2011/11/13 2,138
35863 6살 남자아이.. 이런가요? 6 ?? 2011/11/13 1,319
35862 로베라 식스파워 좋은가요? 2 ........ 2011/11/13 5,442
35861 나꼼수 오늘 맨 마지막에 나온 노래 제목 알수 있을까요? 7 ... 2011/11/13 2,081
35860 생활비 다툼입니다 72 ........ 2011/11/13 18,359
35859 조카들 데리고 여행왔는데. 9 난 시누이... 2011/11/13 2,785
35858 수능 언어 승질나 죽겠네요 12 과외선생 2011/11/12 3,450
35857 멕쿼리는 신경이 쓰여서리... 3 제가 2011/11/12 1,599
35856 어떻게 하나요? 1 티눈제거 2011/11/12 610
35855 소지섭 주연의 오직그대만 보신분 계세요~ 7 한효주 2011/11/12 2,244
35854 달지 않고 맛난 두유 좀 추천해주세요~ 4 두유두유 2011/11/12 1,685
35853 이번 수능의 의미는..` 8 .. 2011/11/12 2,222
35852 동아일보 보던 사람이 한겨례 보면 문화충격이겠죠? 6 어쩜좋아 2011/11/12 2,019
35851 백화점에서 닥스 부츠 맞췄는데요~ 닥스 괜찮나요?? 6 losa 2011/11/12 3,199
35850 볼프 페라리 - <성모의 보석> 중 간주곡 제1번 1 바람처럼 2011/11/12 2,665
35849 100% 캐시미어 찾아요. 10 따뜻한거.... 2011/11/12 3,199
35848 이밤에 꽂힌 노래..걱정말아요 그대... 2 괜히 눈물나.. 2011/11/12 1,264
35847 울산분들 조심하세요 신종범죄래요 4 조심하세요 2011/11/12 3,843
35846 10~30대는 살짝 나팔스탈로 퍼지는 바지는 안입나요 15 요즘 2011/11/12 2,879
35845 김어떻게만들어요? 4 ^^ 2011/11/12 1,097
35844 길거리에서 아가씨들의 민망한 장난 우꼬살자 2011/11/12 2,618
35843 친정엄마 건물이 팔렸어요~~^^ 17 자랑 2011/11/12 13,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