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식초 때문인 것 같은데... 정말 좋네요.

식초예찬 조회수 : 5,939
작성일 : 2011-10-13 03:44:08

 

저는 식초 들어간 음식은 다 좋아해요.

새콤함을 지나쳐 이렇게 신 걸 어떻게 먹어! 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오이냉국/미역냉국/생채/초무침...이런 걸 식초 범벅을 해서 먹어요.

근데 이상하게 식초음료나 식초 음용하는 건 못 하겠더라구요.

감식초도 그래서 몇 번 시도를 해 보려고 보려고 하다가 결국 감식초만 버리고 못 먹었었어요.

그러다 이번에 감식초랑 유자즙이랑 같이 섞어서 먹어볼까 하고는 두 개를 같이 주문해서 받아 놓고

몹시 피로한 날 저거 1:1로 섞어서 먹으리라 맘 먹고 두고 보고 있었어요. (이상하게 감식초 마시는 게 용기가 필요했어요^^;;)

엊그제 좀 무리하게 피곤한 날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자고나니 열이 나면서 눈이 빠져라 아프면서 두통이 오는 거예요...제 감기 초기 증상이거든요.

앗! 드디어 감식초 먹을 때가 왔나 보다 하고는

감식초랑 유자즙(유자과육과 유자껍질로만 즙을 낸 것)을 1:2 정도로 해서 마셨어요. (유자즙을 좀 더 많이 넣었어요)

오전에 한 잔 저녁에 한 잔 마셨는데,

차츰 눈이 쏟아지려는 증상이 가라앉으면서 두통이 멎네요.

맑은 콧물이 주르륵 계속 쏟아지더니 나올 거 다 나왔다는 듯 마르구요.

이게 불과 여덟시간 사이에 일어난 일이예요.

아마도 감식초 때문이지 싶은데... 유자의 비타민 때문이었을까도 싶고....

 

올 겨울은 감기 증상 시작되려고 하거나 몹시 피곤한 날은

감식초랑 유자즙을 냉큼 먹어야겠어요^^

 

 

 

 

 

 

 

 

 

 

IP : 180.182.xxx.20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k
    '11.10.13 3:49 AM (115.138.xxx.67)

    냉장고에 콕 쳐박혀 계신 4년된(원래 3년숙성제품인데 냉장고에 1년간 쳐박혀 계심) 감식초가 떠올랐음...

    올해는 저걸 다 비워봐??????

  • ㅎㅎㅎ
    '11.10.13 3:53 AM (180.182.xxx.203)

    jk님은 피부에도 관심이 많으시니 피로하지 않은 날도 드시면
    뽀샤시 피부가 물광 피부 되실 거예요^^ (근데 안 자고 뭐 하세요?

  • 2. 플럼스카페
    '11.10.13 4:16 AM (122.32.xxx.11)

    저도 몇 년간인지는 모르지만 냉장고에 1년쯤 누워있는 감식초가 있어요.
    맛없어서 못 먹고 있었는데 해봐야겠네요.
    저는 2:30am에 눈이 떠져서 여태 주방 치우다 좀 누워봅니다.

  • ㅎㅎㅎ
    '11.10.13 4:18 AM (180.182.xxx.203)

    안 주무시고 뭐 하시냔 질문 나올까 설명해 주시는 플럼스카페님 센수쟁이~.^

  • 3. .....
    '11.10.13 8:23 AM (124.54.xxx.43)

    저랑 비슷하네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신음식을 좋아했어요
    음식도 새콤하게 식초 들어간걸 좋아하고

    그런데 이상하게 감식초나 홍초등 그런것은 싫더군요
    매실액기스나 오미자청 같은것도 싫구요
    친정 엄마가 감식초를 만들어 주셨는데
    2년째 냉장고에 있네요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 ㅎㅎㅎ
    '11.10.13 4:30 PM (180.182.xxx.245)

    유자즙이 크게 기여한 것 같아요. 감식초 그렇게 못 먹겠더니 완전 쥬스같은 맛이 나서 원샷~ 가능하더라구요^^
    생협에서 첨가물 없는 걸로 유자즙 사길 잘 했다 싶어요^^

  • 4. 설탕폭탄
    '11.10.13 2:05 PM (211.197.xxx.28) - 삭제된댓글

    초밀란, 그러니까 초란? 먹어보세요.
    엄청 십니다 ㅋㅋ
    요즘 엄마랑 같이 밥먹고 한잔씩 마시네요.
    피부가 왠지 좋아진것 같아요. 히히

    근데 정확하게 식초가 왜 좋은거예요??

  • ....
    '11.10.13 4:29 PM (180.182.xxx.245)

    몸의 산성화를 막아주고 알카리화를 도와준대요.
    그게 건강에 좋게 작용한다고 본 것 같아요.

    식초 세안을 해 보면 피부에는 정말 좋구나 하는 걸 확 느껴요.
    블랙헤드 제거에 이만큼 좋은 게 또 있을까 싶게 정말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937 (펌) 삼국카페공동성명서에 대한 반박의견(45세 세아이의 엄마).. 113 닥치고역사 2012/02/08 33,656
69936 여행가방이요~~ 1 왈츠 2012/02/08 888
69935 음대..피아노 현악 ..종류 전공하면 진로가 어찌 되나요? 9 음대생 2012/02/08 11,557
69934 82 일주일에 한번만 들어오기 하실 분 계세요? (최후의 수단ㅜ.. 12 아자 2012/02/08 1,690
69933 늙은호박 구입할수 있는곳 좀 알려주세요,, 5 여니 2012/02/08 1,362
69932 펌) 종편 망해도 이상할것 없어~ ㅋㅋㅋ 1 contin.. 2012/02/08 1,146
69931 환기 공기 2012/02/08 634
69930 아래"보게된글" 패스하심이...냉무 김태진 2012/02/08 512
69929 어머니가 치매 초기 증상일까요? 9 언제나 그날.. 2012/02/08 2,752
69928 제발 학부모님들 말도 안되는 부탁을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19 2012/02/08 13,405
69927 인테리어 업체 현금영수증 해 주나요? 3 울라 2012/02/08 1,938
69926 소소한 것들 여쭤봐요. 1 궁금 2012/02/08 726
69925 검단쪽 교회 추천해주세요^^ fobee 2012/02/08 908
69924 제주 올레길... 등산복으로 입고 걸어야 하나요? 8 제주도처음 2012/02/08 2,062
69923 건강보험은 죽을때까지 납부하는 건가요?? 1 ... 2012/02/08 920
69922 도깨비방망이 있으면 믹서 필요없을까요? 4 2012/02/08 1,789
69921 미래의 배우자가 꿈에 나올 수도 있나요? 6 핸섬 2012/02/08 7,564
69920 피부 관리실제품 잘아시는 분 계세요? 1 피부 2012/02/08 1,178
69919 중고등때 한문 배우나요 한문이 필요한지 알고싶어요 8 sla 2012/02/08 1,700
69918 엄마품 돌봄서비스 어떨까요? 1 학교에 2012/02/08 1,080
69917 정말 82쿡을 보면 사람들 성향을 14 예민?까칠?.. 2012/02/08 2,708
69916 코엑스아쿠아리움?어떤가요 2 ㄱㄴㄱ 2012/02/08 824
69915 주진우 돌아와. 보고싶다 6 술한잔 2012/02/08 2,580
69914 해품달...몹시 기다리면서도 아쉬운 이유 ㅠㅠㅠㅠ 3 드라마 이야.. 2012/02/08 1,693
69913 [불펜펌]여초사이트와 남초사이트를 다 다니는 사람으로서 4 텍스트해석 2012/02/08 2,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