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식초 때문인 것 같은데... 정말 좋네요.

식초예찬 조회수 : 5,574
작성일 : 2011-10-13 03:44:08

 

저는 식초 들어간 음식은 다 좋아해요.

새콤함을 지나쳐 이렇게 신 걸 어떻게 먹어! 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오이냉국/미역냉국/생채/초무침...이런 걸 식초 범벅을 해서 먹어요.

근데 이상하게 식초음료나 식초 음용하는 건 못 하겠더라구요.

감식초도 그래서 몇 번 시도를 해 보려고 보려고 하다가 결국 감식초만 버리고 못 먹었었어요.

그러다 이번에 감식초랑 유자즙이랑 같이 섞어서 먹어볼까 하고는 두 개를 같이 주문해서 받아 놓고

몹시 피로한 날 저거 1:1로 섞어서 먹으리라 맘 먹고 두고 보고 있었어요. (이상하게 감식초 마시는 게 용기가 필요했어요^^;;)

엊그제 좀 무리하게 피곤한 날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자고나니 열이 나면서 눈이 빠져라 아프면서 두통이 오는 거예요...제 감기 초기 증상이거든요.

앗! 드디어 감식초 먹을 때가 왔나 보다 하고는

감식초랑 유자즙(유자과육과 유자껍질로만 즙을 낸 것)을 1:2 정도로 해서 마셨어요. (유자즙을 좀 더 많이 넣었어요)

오전에 한 잔 저녁에 한 잔 마셨는데,

차츰 눈이 쏟아지려는 증상이 가라앉으면서 두통이 멎네요.

맑은 콧물이 주르륵 계속 쏟아지더니 나올 거 다 나왔다는 듯 마르구요.

이게 불과 여덟시간 사이에 일어난 일이예요.

아마도 감식초 때문이지 싶은데... 유자의 비타민 때문이었을까도 싶고....

 

올 겨울은 감기 증상 시작되려고 하거나 몹시 피곤한 날은

감식초랑 유자즙을 냉큼 먹어야겠어요^^

 

 

 

 

 

 

 

 

 

 

IP : 180.182.xxx.20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k
    '11.10.13 3:49 AM (115.138.xxx.67)

    냉장고에 콕 쳐박혀 계신 4년된(원래 3년숙성제품인데 냉장고에 1년간 쳐박혀 계심) 감식초가 떠올랐음...

    올해는 저걸 다 비워봐??????

  • ㅎㅎㅎ
    '11.10.13 3:53 AM (180.182.xxx.203)

    jk님은 피부에도 관심이 많으시니 피로하지 않은 날도 드시면
    뽀샤시 피부가 물광 피부 되실 거예요^^ (근데 안 자고 뭐 하세요?

  • 2. 플럼스카페
    '11.10.13 4:16 AM (122.32.xxx.11)

    저도 몇 년간인지는 모르지만 냉장고에 1년쯤 누워있는 감식초가 있어요.
    맛없어서 못 먹고 있었는데 해봐야겠네요.
    저는 2:30am에 눈이 떠져서 여태 주방 치우다 좀 누워봅니다.

  • ㅎㅎㅎ
    '11.10.13 4:18 AM (180.182.xxx.203)

    안 주무시고 뭐 하시냔 질문 나올까 설명해 주시는 플럼스카페님 센수쟁이~.^

  • 3. .....
    '11.10.13 8:23 AM (124.54.xxx.43)

    저랑 비슷하네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신음식을 좋아했어요
    음식도 새콤하게 식초 들어간걸 좋아하고

    그런데 이상하게 감식초나 홍초등 그런것은 싫더군요
    매실액기스나 오미자청 같은것도 싫구요
    친정 엄마가 감식초를 만들어 주셨는데
    2년째 냉장고에 있네요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 ㅎㅎㅎ
    '11.10.13 4:30 PM (180.182.xxx.245)

    유자즙이 크게 기여한 것 같아요. 감식초 그렇게 못 먹겠더니 완전 쥬스같은 맛이 나서 원샷~ 가능하더라구요^^
    생협에서 첨가물 없는 걸로 유자즙 사길 잘 했다 싶어요^^

  • 4. 설탕폭탄
    '11.10.13 2:05 PM (211.197.xxx.28) - 삭제된댓글

    초밀란, 그러니까 초란? 먹어보세요.
    엄청 십니다 ㅋㅋ
    요즘 엄마랑 같이 밥먹고 한잔씩 마시네요.
    피부가 왠지 좋아진것 같아요. 히히

    근데 정확하게 식초가 왜 좋은거예요??

  • ....
    '11.10.13 4:29 PM (180.182.xxx.245)

    몸의 산성화를 막아주고 알카리화를 도와준대요.
    그게 건강에 좋게 작용한다고 본 것 같아요.

    식초 세안을 해 보면 피부에는 정말 좋구나 하는 걸 확 느껴요.
    블랙헤드 제거에 이만큼 좋은 게 또 있을까 싶게 정말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012 길고양이가 자꾸 생각이 나요 14 ,, 2011/10/30 2,614
32011 박원순 당선으로 본 교회는 왜 시민단체로부터 낙동강 오리알 됐나.. 5 호박덩쿨 2011/10/30 2,661
32010 광우병때보다 더 심각한데 방송에서 FTA 다루는데가 없네요 ㅠㅠ.. 15 FTA반대 2011/10/30 2,593
32009 형제라 좋네요~ 1 주말 2011/10/30 2,087
32008 변비에 프룬 주스로 효과 보신 분 계신가요? 3 변 지리는 .. 2011/10/30 4,705
32007 구매대행한 벤타청정기..? 1 현사랑 2011/10/30 1,748
32006 미국의 입장에서 본 FTA 밝은태양 2011/10/30 1,816
32005 (자동차보험관련) 자동차 보험으로 제 차 수리 가능한가요? 6 질문있어요~.. 2011/10/30 1,781
32004 남편 탈모때문에요..조언좀 주세요... 8 조언좀.. 2011/10/30 3,542
32003 초5여아 자전거 강습 해주실분 계실까요??? 18 자전거 2011/10/30 3,068
32002 왜 FTA를 막무가내로 밀어붙일까..그꼼수를 한눈에 2 밝은태양 2011/10/30 2,005
32001 [펌글]일본에 말잘듣는 개라는데.. 빵~터집니다. 3 현실 2011/10/30 2,569
32000 FTA 어려운데 만화로 보세요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요 3 마니또 2011/10/30 2,025
31999 왜 전 사과조림같은거 하면 타버릴까요? 5 ... 2011/10/30 2,195
31998 내일 한미 FTA 반대 집회는 국회 앞에서 오전 10시부터 있다.. 4 bb 2011/10/30 2,041
31997 눈찢어진아이와 FTA의 연관성에 관한 소설 8 소설가지망생.. 2011/10/30 3,345
31996 대학원 진학에 대해 질문있습니다. ... 2011/10/30 1,858
31995 친구 친구 2011/10/30 1,772
31994 풀무원의 풀비타 야생 블루베리 진액 1 블루베리 2011/10/30 2,354
31993 두툼하고 맛난 쥐포 좀알려주셔요. 15 은새엄마 2011/10/30 4,182
31992 살면서 남편의 단점이 점점 크게 느껴집니다. 4 -_- 2011/10/30 3,254
31991 시모가 전화해서 방문한다고 하면 43 0000 2011/10/30 10,692
31990 이번에도 돌림병으로 물타기 할까요? ddd 2011/10/30 1,874
31989 큰 일 있을 때 마다 한 건씩 터지는 사건 (FTA ---> 눈.. 3 물타기 2011/10/30 2,103
31988 내 나이 40에 22 출발 2011/10/30 13,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