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부로서 능력치가 현저히 낮은 사람입니다.

불량주부 조회수 : 2,759
작성일 : 2011-10-13 01:26:28

7년차인데

반찬은 뭐해야 하나 맨날 머리를 쥐어 뜯으며 고민하고

아직도 모든 집안 일에 서툴고 시간이 오래 걸려요.

 

5살 아이 육아도 제대로 못해 하루에 몇번씩 애랑 싸우느라.. 미치고요.

양치질과 머리 감기기.. 머리혈관에 압력이 느껴집니다.

 

내일 아니 오늘 아침이군요.

애와 남편이 깨기전에 혼자 멀리 바람쐬러 가고 싶어요ㅠㅠ

 

IP : 175.112.xxx.1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3 1:34 AM (124.63.xxx.31)

    전 애가 다 컸어두 이리 힘드네요..ㅜㅜ

  • 2. 그지패밀리
    '11.10.13 1:47 AM (1.252.xxx.158)

    흠..제가 쌀한번 안씻어보고 24살때 결혼했거든요?
    신혼때는 맨날 사먹고 시켜먹고.애 어릴때는 맨날 엄마한테 가서 밥얻어먹고.저녁은 친정에서 사준 반찬해서 남편주고. 그렇게 살았어요.
    그리고 저는 처녀때부터 먹는다는개념을 잘 안가졌어요
    왜 먹어? 먹으면 살쪄 이런식의 사고를.ㅋㅋㅋ


    아무튼 이러던 저도 애가 크면서..초딩 1학년쯤 되니깐 신경을 쓰게 되더라구요
    그러니깐 제 요리솜씨는 순전히 아이때문에 발전하게 되었궁요
    아이가 뭘 잘먹고 뭘 어떻게 먹고.또 성장기오면 여러가지 먹여야 하잖아요
    그랫서 82에도 왔던거고.
    그러면서 존재하는 반찬 왠만한건 다 만들어보면서 늘더군요.
    대충 반찬을 뭘하겠다 하는 라인은 잡아요.


    그리고 많이 안해도 영양소가 어떻게 골고루 들어가는지도 파악이 됩니다
    세월이 흐르면.

    아이가 좀 더 크면 반드시 잘하게 되요.

  • 3. 힘내세요
    '11.10.13 2:01 AM (211.176.xxx.219)

    대부분의 주부가 다 살림꾼인건 아니에요. 82와서야 이렇게 솜씨많은사람이 많다는걸 알았는데요 뭐.
    힘내시고(토닥토닥) 저도 힘들지만 기운내라고 하고 싶어요.

  • 4. 싱크대엔설거지;;;
    '11.10.13 6:16 AM (115.143.xxx.81)

    마루에는 장난감;;;
    아침엔 두놈 고양이세수;;;;

    아....어서 설거지하고 도시락싸야겠어요 ㅠㅠ
    그나마 제가 버티는건 종종 둘째 맡기는 시간제 놀이방땜시 ㅋㅋㅋㅋㅋ
    (그놈아를 보낼라면 도시락을 싸야;;;;)

    맨날 입으로만 해야지 해야지...
    손가락과 눈은 82에 맡겨놓고 ;;;;;;;;;

  • 5. 지나
    '11.10.13 7:21 AM (211.196.xxx.86)

    저도 그랬는데 키톡을 한 2년 열심히 눈팅했더니 저절로 좋아졌어요.
    부지런한 분들 보면서 마음가짐이 약간 달라진 케이스죠.
    만들기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에 대한 아이디어도 많으니까 공부하는 셈 치고 키톡에 자주 들어가 보세요.

  • 6. 노력도 안하고...
    '11.10.13 9:11 AM (14.63.xxx.92)

    저도 결혼 전엔
    쌀을 손으로 씻는지 기계로 씻는지고 모르고
    시집올 때 엄마가 "이 집에서 니가 갖고 싶은 것 한개만 골라라" 하셔서
    "일하는 아주머니!!!!" 라고 대답했죠 .ㅠ
    그래도 자존심 상하면서 살고 싶지 않아많이 노력하고 애쓴결과
    이젠 손님이 갑자기 40명이 들이 닥쳐도 너끈히 한 상 차려낼 수 있게되었습니다.
    혹시?? 게으른 성격아니신지요?
    잠이 많은 체질 아니신지요.
    노력하세요.
    고민하시구요.
    다 됩니다.
    "난 원래 음식 못해! 집안일 못해!!"......이런 사람 없습니다.
    전 부억이 제일 무섭고 싫었던 사람이었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중요한 일인데 당연히 해야지요.
    대단한 전문직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다~ 합니다.
    하물며 직업이 주부라면 말할 것 없지요.
    당장 일어나 청소기부터 돌리라고 말하고 싶어요.
    마음을 달리 먹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03 저도 다녀 왔어요 6 분당 아줌마.. 2011/10/22 2,120
26702 그것이 알고싶다...저런 성폭행한 인간들은 천벌 받아야.. 3 2011/10/22 2,311
26701 집에서 침낭써도 되는거죠? 6 rr 2011/10/22 2,992
26700 워커 부츠 2 .. 2011/10/22 1,570
26699 광화문 갔다 들어와서 딸에게 레슨 받았어요.. 10 딸을 스승으.. 2011/10/22 3,019
26698 무한도전 멤버들, 박후보를 지지하다! 6 참맛 2011/10/22 4,062
26697 신고는 핑크싫어와 맨홀주의가 당해야,, 2 ... 2011/10/22 888
26696 고양이는 떠나고 비둘기는 돌아오고 8 패랭이꽃 2011/10/22 1,567
26695 남편 한달월급 세후 234만원.... 6 울아들 2011/10/22 6,325
26694 이 옷 어때요?? 7 ㅇㅇ 2011/10/22 2,153
26693 1026 닥치고 투표 CF 노무현 대통령편 12 참맛 2011/10/22 1,835
26692 초록마을 절임배추 어떤가요? 1 김장 2011/10/22 3,364
26691 생 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중 ‘백조’ 4 바람처럼 2011/10/22 2,357
26690 광화문에서 이제 들어왔네요..^^ 8 ㅇㅇㅇ 2011/10/22 2,461
26689 알바들이 패악을 떠는걸 보니 21 ㅎㅎㅎ 2011/10/22 1,721
26688 숨이 턱 막히는군요..유시민대표의 사자후..! 32 로뎀나무 2011/10/22 7,592
26687 "탐욕으로 막내린 쥐다피의 최후" 2 사랑이여 2011/10/22 1,085
26686 나경원 후보 딸이 치료를 받은게 사실인지는 불확실하지만.. 10 7777 2011/10/22 2,586
26685 키친토크의 tazo님이 그리워요. 3 2011/10/22 2,134
26684 딸아이에게 대물림 된다는 글에 '놀이치료' 댓글 다신분 계세요?.. 2 111 2011/10/22 2,063
26683 의미없는 도배질은 리자님께 신고해주세요 5 지나 2011/10/22 960
26682 아,성질나,,,얻어먹는거,,, 1 .. 2011/10/22 1,234
26681 주진우가 기절한 어느 댓글 8 참맛 2011/10/22 7,988
26680 ↓(121.170.xxx.34 알바의 장난입니다.) 건너가세요... .... 2011/10/22 797
26679 손정완 코트 얼마정도 하나요? 4 .. 2011/10/22 6,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