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ㅋㅋㅋ
'11.10.12 8:39 PM
(1.251.xxx.58)
맞아요. 우리나라는 공부만 잘하면 만사 오케이.....였죠...
하지만, 이제부터는 좀 달라지지 않을까요.
도가니 영화로 인해서요.
연세대 의대넘들만 봐도...그넘들 참...못된넘들...
인성교육. 기본생활예절교육 정말 필요해요.
그런데 학교에서 하는말이요.
그런거 학교에서 교육 못시킨대요.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더 많으니 집에서 시켜야 한답니다.
이거 학부모 교육에서 타학교 교장이 강의한 내용입니다. 정말 헐~ 소리 나지요.
이게 학교고 집이고 어느 한곳에서 할수있는 일은 아니지요.
양쪽에서 같이 해야지....교육자의 교육관이 저러하니 지금 나라가 이 모양이지요...아,,,님보고 하는 얘기 아님...
ㅇㅇㅇ
'11.10.12 9:09 PM (110.12.xxx.137)
연대아니라 고대의대말씀하시는거죠?
그리고 집에서 예절,인성교육시켜야한다는 말은 맞는거 아닌가요?
학교에선 못한다고 단정 짓는건 좀그렇지만
학교들어가기전부터 그런 예절 인성교육은 집에서
어릴때 부터 가르쳐야하잖아요.
...
'11.10.13 1:48 PM (58.237.xxx.28)
애꿎은 연세대는 왜...ㅋㅋ
그 몹쓸짓한 놈들 연대가 아니라 고대에요 -_-;;
2. ^^
'11.10.12 8:42 PM
(175.112.xxx.3)
충분히 이해 합니다.
똑똑한 아이 때문에 똑똑하지 않은 아이가 태도가 나빠진다면 당연 똑똑한 아이는 지적을 당해야 한다고 봅니다.
하나로 인해 나머지 다수가 태도가 나빠지면 선생님이 얼마나 힘드시겠습니까?
똑똑하지 않은 자식을 둔 에미로서 피해보고 싶지 않은 것도 한몫하구요. 반 분위기 흐리게 만들고 수업의 맥을 끊어놓고, 자기만 빠져 나가면 얼마나 얄미운지...
똑똑한 아이를 둔 엄마는 지적당하는 자식이 속상하시겠지만 ...
3. 미투
'11.10.12 9:02 PM
(110.10.xxx.139)
자기는 공부잘하지만 수업시간에 말대답하고 분위기 흐려서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주는 아이들.
그것도 매시간 그러죠. 숙제도 안해오고 청소도 안하고 우르르 몰려다니며 다른 아이들 괴롭히는게 일상.
하지만 자기는 공부 잘해서 기세등등하죠.
집에 전화해서 상담하면 "우리애는 성실해서 숙제를 안해와요" (대체 무슨 말인지)
"남자애들이 다 그렇죠 뭐" (다른 남자애들은 안그래요 어머니)
학교에서 아무리 주의 줘도 안되기때문에 집으로 연락하는건데 집 반응이 더 어이없을때가 많아요..
4. 원글
'11.10.12 9:06 PM
(182.209.xxx.147)
전......(이건 정말 제 개인의 입장입니다)
남에게 피해 줄 정도로 태도가 안 좋은 아이가
소위 공부 잘하고...때로는 창의적이고, 뛰어나다고 인정 받는게
과연 올바른가 하는 회의감이 들 때가 많답니다.^^;;
실제 교육 현장에서
그런 아이들 옆에서 정말 ...(조금 과장해서) 처절하게 당하는 약한 아이들 보면
저도 모르게 욱.........해지기도 해요.ㅠㅠ
요즘은 옆 아이가 자기에게 싫은 행동하면 "하지마, 싫어!"라고 적극적으로 말하라고
그래도 안되면 선생님께 말해서 도와달라고 하라고 하긴 하는데..
어쩔 수 없이 천성적으로 소심하고 약한 아이들은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그런 몇몇 아이들 때문에 다 전쟁터 군인처럼 전투적으로 키울 수도 없고.
오늘 몇 몇 자게글에서
태도로 지적받았다- 글 보면서 댓글달까. 어떨까 고민했는데.
용기(?)내어 이렇게 공론화 시켜봅니다.
5. 진짜 화나요
'11.10.12 9:15 PM
(125.181.xxx.5)
머리만 믿고 설치는 애들 진짜 화나요. 진짜 쥐어 박고 싶어요.
6. 유나
'11.10.12 9:19 PM
(119.69.xxx.22)
그리고 좀 산만하고 머리 좋으면 영재라는 것도 웃겨요.
영재가 그렇게 흔한가요?? 그냥 태도가 잘못된거고, 획일화된 교육이 아니라 공공장소에서의 예의를 가르쳐야하는건데...
창의력 좋다고 하는 나라의 초등학교 아이들? 조용~합니다.
산만=창의력 이 아니예요.. 진짜 무슨.. 엄마들은 보고 싶은것만 보더라구요.
원글님 말씀에 구구절절 동감.
7. 네
'11.10.12 9:19 PM
(58.126.xxx.160)
제 아이는...
솔직히 피해 당하는 아이기에 강한 엄마 아래서인가?
아니면 남편이 말하길..타고 나길 착하게 타고 났답니다.얼굴만 봐도 순합니다.
친구가 스트레스 받아 틱이 나타날때도 곧잘 있습니다.
착하고 순하고 선생님들도..뭐하나 혼낼 곳이 없답니다.알아서 다하는..
그런 내 새끼가 밖에 나가서 당하면 저 피눈물 흘릴겁니다.
저도...그 태도라는거..남에게 피해주지 않아야하는데 지 새끼 그런 엄마는 모른다는 겁니다.
그래서 집에서 친구 때리라고 교육 시킵니다만...........그럼 우리 아이..왜 친구 때리라고 시켜?하는 말에 제가 다 무안해집니다.
저도 교육현장에 전 중고등이지만...
조금 있었으나..어떨땐 애들이 진짜 잔인하다 느낄때 많았어요.
제 경우엔 그런 애들 밤길 조심할 생각에 끝까지 갉아버리긴 했어요.적당한 단어가 없네요.
천성적으로 소심하고 약한 우리 아들 생각에 저도 욱했어요.
다행히 키도 크고..덩치도 좋긴하여..그리 애들이 클수록 건들이진 않아요.
학교 선생은 학원 선생과 다릅니다.소위..돈을 내가 주지않고 나라가 주는거지요.
학부형 눈치 안봐도 먹고 산다는 겁니다.
선생들이 태도 문제 있다면..그 선생부터 잡을 생각말고..아이부터 살펴주세요.
다들 창의성 있다 내 아이 기죽이기 싫다하는데 그럼..단체 생활엔 좀 부적당할수 있으니..홈스쿨도 좋을듯 합니다.
미투
'11.10.12 9:31 PM (110.10.xxx.139)
교사가 전화해서 문제행동 이야기하면 교사 꼬투리나 잡고 엄마들 사이에서 유명하니 안유명하니..
자기 자식은 전교선생님들 사이에서 유명합니다. 그거 모르시죠 다들.
교사가 전화해서 문제행동 이야기하기전에 창의성좋네 집중력 좋네. 자기가 좋아하는건 잘하네. 이렇게 말하는건 다 입에 발린 소리에요. 다른 애들은 안그런가요? 다른 집 자식들도 자 창의력좋고 집중력 좋고 자기 좋아하는거 다 잘합니다.
유나
'11.10.12 9:22 PM (119.69.xxx.22)
그리고 그렇게 창의력이 중요하면 학교에서 산만하게 구는 걸 용납할게 아니라, 학교 끝나고 학원 돌릴 게 아니라 엄마가 직접 뛰면서 하나라도 더 보여주고 체험시키라고 하고 싶어요.
네. 현실적으로 힘들단거 알아요.
하지만 얼마나 잘난 아이든 수업시간에 꾸준히 지적받고 할 정도의 아이는 단순히 "예의가 없는" 공부는 잘하지만 "부모로 부터 교육을 못받은" 아이입니다..
8. 미투
'11.10.12 9:23 PM
(110.10.xxx.139)
저 뒤에 자게글 학부모도 집에서는 안그러는 학교에서는 왜그러는지 모르겠다. 가서 지켜보고 싶을 정도다. 라고 하셨는데 교사인 우리 입장도 마찬가지에요.
아이들이 대체 집에서는 안그런다는데 학교와서는 왜그렇게 예의가 없고 자기만 알고 친구들 괴롭히는지 이해가 안될정도입니다. 저도 CCTV를 달아서 교실을 중계하고 싶습니다.
그럼 몇몇 어머니는 '내자식이 이런식으로 학교생활하나' 해서 뒷목잡을 것이고 다수의 학부모님들은 '정말 소수때문에 분위기 다 흐리고 수업 진행이 안되는구나'하고 뒷목잡으실겁니다.
소수의 아이들 잡다가 수업시간 다 가고 기운 소진하고, 아이들에게 고루 나눠줘야할 사랑까지 못나눠줍니다.
그래서 집에 전화하면 '대체 뭐가 문제냐. 여자 선생님이라 예민하다' 이런 반응인데 그럼 그때부턴 아예 연락안해요. 벽에다 말하는 것 같고 내가 이상한 교사 같으니까요.
그러면 아이는 점점 더 엇나가더군요. 그래서 6학년때쯤가면 사고한번 뻥 쳐주고 그때가 되면 엄마는 아이를이해 못할 수준까지 갔죠.
저도 임용되기전까지 끊임없이 학원,과외했고 그때는 학부모한테 입에 발린 말 많이 했습니다.
지금요? 지금도 왠만하면 '공부잘한다,친구들과 사이좋게지낸다' 라고 말해요.
교사들도 학부모 어렵고 불편한데 오죽하면 , 정말 오죽하면 싫은 소리 하려고 집에 전화할까요.
그 마음 이해 못하고 여자교사가 예민하네, 공부잘하고 산만하면 영재인것같네, 이런 말하면서
내자식만 싸고돌고 다른 아이에게 피해주는 학부모들 너무 싫어요. 솔직히 정말 싫어요.
82에서 이상한 교사들 많이 까이지만, 교사들도 이상한 학부모 이야기 하자면 게시판 가득 채울 수 있습니다. 그저 입다물고 있는거지요.
오늘도 수업시간 10분뒤에야 어기적거리며 들어와서 책도 안펴고 헛소리 찍찍하는 우리반 1등때문에 열받아서 적습니다.
수학시간에 우리반 아이들에게 하는 말 "야, 너는 이런것도 못푸냐? 너는 학원도 안다니냐?"
얘야. 우선 수업시간에 들어오고나 말하지 그러니
9. 전적으로
'11.10.12 10:01 PM
(175.202.xxx.27)
전적으로 글내용 리플내용 모두 동의합니다.
공부는 잘하는데 학교에서 지적
이런 내용이면 백이면 백 영재 얘기 창의성얘기 나오는데 정말 어이가 없네요.
저도 아까 그 글보면서...
그냥 이건 아이에게 아무 문제없어요 란 소리 듣고싶어서 글이랑 리플 쓰고계시던데
참 뭐라 말하기도 깝깝하더라구요
여기 실적만 중시 여기고 도덕성 개념 거지같은 인물 높은자리 올려 맨날 싸우는데
그꼴 보면서도 허구헌날 담임선생님께 지적받고 교실분위기 해친다고 경고받는 자기 아이
공부잘하니까 일단 영재먼저 머리속에 떠올리는거...
정말 미래가 참담합니다
10. 아이구
'11.10.12 10:12 PM
(211.201.xxx.160)
내일 수업 때문에 한숨쉬고 있는 강사 여기 한 명요.
유치원 연령 아이들 가르치고 있는데요, 이번에 다루기 힘든 아이들 네 명이 우르르 재등록을 했네요.
참여 안하고, 냉소적이고, 뒷말 하면서 꼬투리 잡고, 그렇다고 자신들을 주목 안하면 삐지고. 머리가 좋은 아이들이라 그렇겠거니 생각은 하지만, 참여 잘하는 아이들까지 기운을 빼버린답니다.
울 아이들 생각하면 항상 보듬어야지 보듬어야지 하면서도 너무 속이 상해요.
아, 내일 수업은 또 어떨지 괴롭습니다.
11. 참 가르기가 힘들어요
'11.10.12 10:49 PM
(218.39.xxx.15)
글 내용도 진짜 동감하고 사교육 현장에 있지만 공교육에 아이를 맡기는 입장에서 아쉬운 점도 많고 그래요.
아까 글 읽으면서 제일 답답했던거는 예민한 선생님아래의 영재아이에 포커스를 맞추는 그분...^^;;
머리가 좋고 영재성이 있는 아이들이 장기적으로 결과가 제일 좋게 나오는 경우는 성실성을 집에서 키워줄때인것 같아요. 성실성은 집중력을 동반해야 하기도 하지만 과정에 대해 본인의 호불호를 떠나 충실해야 한다는 목적의식이 있어야 한다는 거죠.
창의력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을 할때도 아이의 성실성에 따라 결과가 판가름 되요.
저도 초1남아를 키우고 있고 솔직히 제 아이지만 산만할때는 산만하고 그래요. 선생님한테 상담도 많이 받았고 제가 피나게 노력했던거는 학교에서 해야할 일에 충실하기였어요.
아이의 머리가 좋다는것도 알고 있었고(엄마라서 자식을 믿는 부분보다는 아무래도 다른아이들을 가르치는 입장에 있다보니 경험상 판단되는 부분들이 있어요) 아이의 특출난 부분도 알고 있었지만 아이가 긴 인생을 살아가면서 본인의 목표달성을 위해 가장 크게 수반되야 하는게 성실함이라는걸 알고 있기에 더 그랬던것 같아요. 결과가 어느정도 보여지는 입장에 있어보면 각기 아이들의 특성에 따라 이아이의 고학년모습들이 어느정도 보여지기에 부모님의 교육관과 교사에 대한 믿음에 따라 말씀드릴수 있는 솔직함과 포장의 경계선이 정해지는것 같아요. 저는 정말 머리좋고 지금은 산만하지만 영재성을 가지고 있다 하는 아이들의 부모님이 교만해지지 않고 아이의 인성과 성실함에 조금만 신경써주신다면 하는 안타까움이 들때가 많아요.
조언좀해주세요
'11.10.12 11:55 PM (115.139.xxx.164)
네~ 아까 답답한글 썼던 사람입니다^^ 제가 쓴글의 요지가 그런건아니었는데 어찌.. 그렇게 됐네요~
저도 성실함이 가장 좋은 길인거 알아요~ 그래서 많이 노력하고있고 그래서 글도 올리고했는데 아직 멀었나봐요~ 충고 잘 새겨듣고 더 노력해보겠습니다.
12. 방과후 영어-1학년-
'11.10.13 10:10 AM
(115.139.xxx.161)
수업 참관했다가 기함 했네요.
원어민 선생님이라 더 우습게 보는지
아이들 수업태도 진짜 개판이더군요.
앉아있지를 않아요.
잘하려고 하는 아이 방해하고 수업시간
집중 못하는 아이들...
처음으로 특목고를 왜 보내려고 하는지 이해가 갔네요.
13. ,,,
'11.10.13 10:48 AM
(61.101.xxx.62)
현장에서 일하는 원글님 고민이 그대로 전해지네요.
외국에서 몇년 살았었고 그때 아이가 유치원과 국제 학교를 다녔는데,
5세 6세만 되도 외국선생님들 상대방에 대한 예절에 관한 문제라면 정말 철저하게 교육시키고 냉정할 정도로 원칙을 지켰습니다.
수업시간에 방해하는 아이, 말로 경고했는데 안되는 아이, 가차없이 생각 의자에 앉히거나 복도에 서 있도록 벌 ???주구요.
생각의자에 앉혀서 내가 한 행동으로 인해 나머지 20여명의 수업 받을 권리를 방해하고 피해를 줬다는걸 교육시키고 부끄러운줄 알라고 반성을 시키더군요.
이정도로 해결이 안되면 부모한테 알림장에 알리고, 바로 상담 오라고 하고,
그렇게 해서 담임선에서 해결이 안되는 경우는 교장선생님, 상담선생님이 애랑 부모랑 다 불러서 교육시키더라구요.
집에서 최소한의 예의는 가르쳐서 학교보내라고.
말은 상담이지만 이정도 되면 정말 학교에서 부모가 개망신 당하는 겁니다.
기본 태도가 안됐다고 하는 선생님한테 거기다 대고 부모가 애 방어한답시고 애 태도는 그렇지만 똑똑하다 만약 그런 소리했다간 어디서 듣고보도 못 했던 미개인 취급받을 겁니다.
워낙 이나라 저나라 학생들이 많았으니 비교가 되면서 문제 일으키는 아이가 많은 나라는 은근한 나라 망신까지 되면서, 학교에 저 나라서 예절 교육은 이정돈가 부다 이렇게 소문나구요.
외국학교가 다 좋다 그런거 아닙니다만, 이런 원칙이 있으니 아이들한테도 단체생활에서 정말 해서는 안되는일이 교육되고 이런 점이 솔직히 애가 뭔 잘못할까봐 긴장도 됐지만 굉장히 부러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그럼 학부모 반발하고 난리 나겠죠
14. 저도 공개수업 참여후
'11.10.13 11:27 AM
(218.55.xxx.2)
초등 4학년 공개수업 참석했는데..
요즘 애들이라 그런지 정말 말 안듣더군요..선생님이 불쌍해 보일 지경
질문해도..뒤쪽에선 계속 말하고 이야기하고..
목소리 작으신 선생님은 정말 일하기 힘드실듯...
한시간내내 지들끼리 떠들고 선생님이 이야기 하든 말든 딴짓하던. 그애..
나중에 아이한테 물어보니 반회장이더라구요..
아마도...공부 결과물은 좋아서 회장을 시키는 듯한데...
(엄마의 힘도 있겠죠..?)
수업시간에 회장이 분위기 흐트려놓는 반은...공개수업 4년째지만 처음 봤네요...
쓸데 없이 덧붙여쓰자면..
우리 아이 담임 정말..자기가 얼굴 아는 엄마들하고만 이야기 하더만요..
저 프린트물 드린다고 조심스럽게 내밀었는데...
간부 어머님들이랑 이야기 하느라 저 쳐다보지도 않더군요...
그래도 한번씩 둘러보며 누구엄마세요..? 정도는 확인하지 않나요..?
저만 그런줄 알았더니 옆에 있던 엄마도 담임하고는 별 이야기 못하고 나가 더군요
제가 먼저 말 끊고 인사드리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여튼 기분은 좀 안좋았습니다.
15. ^^
'11.10.13 1:16 PM
(66.25.xxx.224)
미국에서는 아이들 마다 monthly schedule 1장씩을 주고 가지고 다니게 해서 그 날 뭔가를 잘 한 아이에겐 그 날짜칸에 very good 도장을 찍어서 보내고, 뭘 잘못하고 옆아이에게 피해를 준 아이에겐 그 날짜칸에 오늘 누구에게 어떤일을 저질렀다고 적은뒤에 집에 가서 부모사인을 받아 오게 해요.
그 반에서 말썽 피우는 아이들의 스케줄표는 정말 그 아이들이 저지른 일들이 빼꼭히 적혀 있게 되구요,
아이의 행동을 다 부모가 컨트롤하게 하는것 같아요.
아이가 문제를 일으키면 선생님을 벌을 주거나 심한말을 할 필요없이 그 표를 선생님 책상위에 갖다 놓아라 그말만 합니다.그러면 희안하게도 아이들이 금방 기가 죽어서 말썽을 일으키지 않나봐요.
제 아이가 미국초등 다니면서 한국초등과 다른 분위기라며 저한테 얘기한겁니다.
그리고 대체로 말썽피는애는 없는 편이구요,그게 참 신기해요
...
'11.10.13 1:54 PM (58.237.xxx.28)
이런거 진짜 우리나라에도 절실히 필요해요
아무리 산만하고 말썽부리는 애라도
그 엄마들은 자기애는 다들 말잘듣고 착하고 바르다고 생각하니,
이런거 시행하면 그래도 조금은 우리애가 문제가 자주 있구나를 알지 않을까 싶네요
모르죠 또 ...그것마저도 선생님이 우리애 미워해서 이러나보다 생각할지 -_-;;
16. 원글님 동감
'11.10.13 1:51 PM
(58.148.xxx.15)
교사가 집으로 전화해서 당신 아이가 산만해서 다른 아이 피해를 준다고 해도 인정하지 않고 우리 아이는 스폐셜하고 평범하지 않아서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와이즈만을 5년인가 다녔는데 최고레벨반이라고 영재라고 하더군요.
영재라서 아이가 조금 아주 조금 산만한것 뿐이래요.
그 아이때문에 피해 본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데...
17. 천성적으로
'11.10.13 1:59 PM
(122.34.xxx.6)
약하고 소심한 아이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정말 원글님 글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저 위에 피눈물 난다는 어느 님의 말...정말 겪어보지 않으면 몰라요......
저런 아이들의 엄마의 변명 같지 않은 변명..아이들이 다 그렇지 뭐..이 소리가 제일 싫어요.
아이니까 어른이 기준을 세워서 계속 가르쳐줘야 하는 거잖아요. 어떤 경우에도 다들 사람에게는 피해를 주는 행동은 옳지 않다고..나는 재미있지만 다른 사람이 싫어하면 그건 더이상 장난이 아니고 괴롭히는 것이라고.....
저는 아이 이렇게 가르쳐왔는데 ..유치원 가고 학교 가니...휴..제가 아이를 착한 바보로 키우고 있었나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18. 나도 초등교사,
'11.10.13 4:15 PM
(14.54.xxx.65)
너무 산만하고 문제가 있어서 집에 전화하면,
작년 선생님은 그런 소리 없었는데 왜 당신만 그러느냐. 당신과 안 맞아서 그런다...
....이러기도 하고요,
자기네 반, 옆반 할 것 없이 때리고 다니는 애 엄마는,
우리 착한 애가, 집에선 벌레도 못 죽이는 앤데
선생이 애를 깡패 만든다고 학교와서 난리난리 피운 적도 있어요..
작년에는 맨날 욕하고 후배들 괴롭히는 여자애 학부모가
기자까지 데려와서 가만히 안 있겠다고 협박하는 것도 봤구요.
학교에 있으면 참 별걸별걸 다 봅니다.
그래서 요즘 분위기는요,
웬만하면 사고 만들지 말고 좋게 넘어가자 분위기에요. 결국 교사만 나쁜 사람 만드는 사회 분위기니까.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가는 거죠.
진심으로 안타깝고 가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