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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발 학번 물어보지좀 마세요...

시작 조회수 : 16,273
작성일 : 2011-10-12 20:00:48

아이 같은반 엄마들중 몇명과 좀 친해져서 자주 만나게 되었는데

한 엄마가 태어난 해는 저랑 같은데 학교를 일찍가서 한학년 위로 다녔더라구요.

여기까진 웃으며 언니라 불러라~ 됐다~ 화기애애하게 수다중이었는데

그럼 학번이 어떻게 되냐고 해서 제가 급 당황을 했어요.

저 상고나와서 회사다니다가 중간에 회사와 야간대를 병행해서 졸업하긴 했지만

당연히 학번은 한참뒤학번이고 이런 설명 자체를 구구절절 하는것 자체가 싫어서

어.. 나 고등학교 나왔는데..

했더니 순간 다른엄마들도 할말이 없어 분위기 썰렁해지고

서로 무안하고 어색하고..

에휴...

그런데 이런 경험이 2년전에도 있었던 터라 참 씁쓸해요...

 

왜 대학나온 사람들을 대학 안나온사람이 나와 같은아파트에 살꺼란 생각은 안하는걸까요?

대학 안나온 사람들은 다들 가난한동네에만 있을꺼라고 생각하는건지...

그렇다고 우리 아파트가 뭐 강남에 있는 대단한곳도 아닌데 말이죠...

 

IP : 210.205.xxx.220
6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2 8:04 PM (119.192.xxx.98)

    보호자 싸인 없이 수술을 했다구요???
    특집비가 부담 스러우시면 일반의사로 바꾸실 수 있어요.

  • -_-;;
    '11.10.13 2:34 AM (112.152.xxx.146)

    몇 학번이세요? 할 때
    서울대예요, 할 수는 없는 것이어요.

  • 2. 그죠?
    '11.10.12 8:05 PM (1.251.xxx.58)

    저도 암웨이 제품 추천해요.
    친정아버지가 워낙 냄새에 민감하며 피부가 알레르기체질인데
    암웨이 섬유유연제는 아무말씀을 안하세요.

    전 솔직히 냄새(향기)나는 유연제들 싫어요.
    그 집에 들어가도 그 냄새, 그 집 아이들, 그집 엄마, 모두 모두 그냄새에요.
    그집의 향수가 되는 듯한....

  • 3. ㅎㅎ
    '11.10.12 8:07 PM (221.140.xxx.194)

    항렬이 위라고해서 아랫사람을 하대해서는 안되는것으로 알고 살았어요.
    저희집이 장손이라 나이어린 삼촌들이 많아도 삼촌이라고해서 하대하지 않고 반공대하고
    그 아내되시는 분들은 아버지께 조카님이라고하며 반말안하는거 보고 자랐구요.
    동서지간에도 나이가 반대로되면 반말하지않고 서로 존대하는 것 보았구요.

    그런데 친구들 결혼해서 하는거보니 시댁조카 자기보다 나이많아도 누구야하고 이름불러서 놀랐어요.
    반말하고..조카는 숙모라고 존대하고..그게 맞는 법도라 알고 살더라구요..그집안은..

    나이도 열살이나 어린 동서한테 반말하고 아랫동서는 나이어린 윗동서한테 존대하고..

    항렬이란게 전통이라 따라야한다면 그에 맞는 법도도 맞춰서 따라야할텐데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원글님 아랫동서는 혹시라도 님이 하대할까 생각해서 미리 기선제압하려고 그러는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따질것은 따져가며 할 말은 해가며 내가 윗동서라도 당신 잡으려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확인시켜주세요.
    부모님께서 현명하게 교통정리 해주심 좋을텐데 못해주시면 님이 님의 위치를 찾으셔야해요.

  • 4. 저는
    '11.10.12 8:08 PM (114.206.xxx.197)

    대학은 나왔는데 직장을 안다니고 있는데 학생나이 아닌데 직장 안다닌다고 하니까 엄청 이상하게보더라구요. 진짜 기분나쁨..

  • 5. ..
    '11.10.12 8:08 PM (203.226.xxx.112)

    그럼 학교 좀 늦게 다니셨다고 하면 되죠. 민망할것도 없는데. 울 부장도 나중에 야간대 다니셨던데 상고졸인것처럼 말하더라구요. 그렇게 생각이 드나봐요.

  • 6. 마카다미아
    '11.10.12 8:09 PM (175.209.xxx.68)

    제주도 친구네 집 갔을 때 깜짝 놀랬었어요.
    탑동에 집이 있는데, 화장실에서도 바다가 보이더군요.
    어머니께서 딱 강남쪽 어머니회 회장 타입이시던데 그거에도 쫌 놀랬습니다. ㅎㅎ
    다른 친구네 집갔을 때도 좀 놀랬었던 게
    다들 시내에 집 갖고 있으면서 시골에 별장, 농장 안갖고 있는 집이 없더라고요..;;
    옛날에 우스개 소리로 제주도 사람들은 돈 주고 귤 안 사먹는 다 라는 말 있잖아요.
    제주도 가서 빈부의 차이를 확실하게 느끼고 돌아왔어요. ㅎㅎㅎ

    돌아올 때 한라봉 한상자, 옥돔 한상자 들고 김포에 내려 모범타고 집에 오니 저희 모친 완전 좋아하시더군요. 당시 한라봉이 하나에 만원 이만원 하고 백화점에서도 좀 귀했었거든요. ㅎㅎ
    (친구어머니께서 용돈 주셨어요; 비행기표값에, 집까지의 택시비에;; 제주도 가서 돈 하나도 안 썼어요;; 회도 매일 먹었는데;; 친구네 집 건물에 들어선 횟집들..;; 돌아가며 먹었다지요;;)

    대학 다닐 때 그 친구는 학점이 좀 낮았는데 유학 가서 UCLA로 편입; 했고요.
    당시 LA에 집을 하나 샀는데 1년 새 엄청 뛰었다는(거의 2배) 이야기를 듣고 와- 하고 부러워했어요.
    지금은 더 올랐을테니 더 부러워 해야 될 거 같네요..;;

    저희 친구들끼리 아직도 하는 얘기;;
    진짜 부자는 제주도와 해운대에 있다;; 라지요..;;

    갑자기 제주도 하니 제 친구 생각이..;;; 저에겐 문화적 충격이 넘 컸거든요. ㅎㅎ
    지금 그 친구 두바이에서 프로젝트 하더군요;; 그것도 넘 부러워요 -_-;; 저 질투쟁인가봐요..;

  • 7. 아는동네엄마
    '11.10.12 8:17 PM (125.187.xxx.194)

    는 만날때 마다 대화꺼리가 대학시절 이야기입니다.
    졸업한지 20년이 가까워지는데..모든것이 대학때에 멈춘듯해요..
    아주..듣는것도 지긋지긋..
    나 대학때
    나 대학때
    대학으로 시작해서 대학으로 끝나요..

  • ㅎㅎㅎㅎㅎ
    '11.10.12 9:03 PM (218.50.xxx.182) - 삭제된댓글

    아는 분 중에 그런 사람 하나 있어요.
    얼굴만 봐도 지긋지긋해요 저도ㅎㅎㅎ
    딱히 얘깃거리도 못 되는데 굳이 지껄이시는거 보면 참..
    첨엔 의아해했다가 지금은 귓등으로 듣고 말지만요.

  • 8. 원글..
    '11.10.12 8:21 PM (210.205.xxx.220)

    그게 참 그런게
    처음부터 학교얘기나 학번얘기로 시작하는 사람이면 아예 상종을 안하면 되는데
    이런경우 항상 그냥 다른얘기중에 정말 무심결에 나온다는게 문제예요.
    정말정말 무심결에!
    무슨 나쁜뜻이 있어서도 아니고 그냥 그 사람들 생각엔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이 대학을 나왔다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그러니 참 사람을 미워하게는 안되고 이해는 되는데
    그래도 그 순간 저는 참 머리속에 수많은 생각이 들면서 이걸 구구절절 설명해야하나,
    그냥 쿨하게 상고나왔다고 해야하나..
    그러다 그 짧은 침묵이 더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들고 그래요..
    차라리 1대1로 얘기중이었다면 차분하게 설명 하겠지만 여럿이서 화기애애하게 차마시고 얘기 오고가던중에 이런일이 벌어지면 저도 정말 당황하게 되더라구요..

  • 그죠?
    '11.10.12 8:23 PM (1.251.xxx.58)

    글쎄요..저 같으면 제사 전엔 요즘 해물 좋던데요..
    해물탕에 걍 김치 한가지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제사후엔 제사 음식으로 가실때까지 밀어 붙히기...
    어떠세요??

  • 9. 저는요..
    '11.10.12 8:26 PM (124.50.xxx.133)

    아이친구 엄마 친정이 **동이라고 해서 저와 같은 동네길래 너무 반가워서 어느 고등학교 나왔냐고 물었어요. 혹시 같은 학교 후배인가 싶어서..ㅎㅎ
    상고나왔다고 해서 맘속으로 무척 미안한적 있었죠. 사실 그 엄마는 무안하지 않았을수도 있었겠지만..
    다신 그런 종류의 얘긴 안하려구요

  • 10. 헐..;;;
    '11.10.12 8:33 PM (175.202.xxx.27)

    대학 졸업하고 살면서 학번 대본적 한번도 없는데;;;;;;;
    학번요?
    기억도 안나요;;;;;;;;;;;; 별걸 다 묻네...;;

  • 11. ...
    '11.10.12 8:34 PM (110.14.xxx.164)

    우린 절대 출신학교 안물어요
    다들 그저 그런데 나와서요
    근데 학번은 나이 묻기 애매해서 그럴수 있으니 그냥 졸업년도 얘기하심되요

  • 12. ..
    '11.10.12 8:47 PM (175.112.xxx.3)

    나이를 물을때 무슨 띠냐고 물으면 좋던데...
    왜 학번은 묻고 gr들인지..

  • '11.10.12 11:49 PM (124.61.xxx.39)

    욕하지 마세요. 악의적으로 물어본것도 아니라잖아요.

  • 13. ..
    '11.10.12 8:52 PM (125.152.xxx.245)

    원글님 야간대 나오셨는데....^^

    뭐 어때요.....당당하게 말씀하세요.......

  • 14. 동감해요^^
    '11.10.12 8:54 PM (222.101.xxx.224)

    남편이 고졸인데요
    학번 물어보면 제가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ㅠㅠ

  • 15. 에고..
    '11.10.12 9:07 PM (118.32.xxx.184) - 삭제된댓글

    학번, 대학, 신랑직업, 월급 이런거 묻는 사람들
    정말 싫어요.
    프라이버시는 서로 존중해주며 만납시다!!

  • 제발!
    '11.10.13 1:10 AM (81.178.xxx.136)

    맞아요. 왜 신랑 월급은 물어보는 건데
    대학은 왜 물어보는 건데.
    정말 싫어요.

  • 16. 집안사정으로
    '11.10.12 9:54 PM (114.200.xxx.232)

    나중에 대학갔다고 둘러대심 되죠...

    저도 학교,직업,평수,그런얘기 안물어봤음 좋겠어요...왜물어볼까요? 학교동창도 아니고...동창들끼리도 그런 얘긴 서로 민감한 부분이라서 안물어보는데 말입니다...

    잘난사람들보면 입이 근질거려서 자랑하고싶어 사람들 만나러 다니는 느낌이 들정도로 자랑질 엄청 하더이다.... 얘기안하면 그닥 잘난거 없나보다라고 생각하면 될것을 뭐 그리 물어보는지 ㅠㅠ

  • 17. ..
    '11.10.12 10:41 PM (125.142.xxx.129)

    제 친구 동네 초등학부모 모임에서 출신대 얘기 나왔다고 합니다.
    좀 사는 동네긴한데...학번 따지며 선후배 가리던 얘기듣고 헐 ~~했는데...
    전 아이 학원 기다리는데 좀 안면 있다고 어떤엄마가 학번 물어보던데...그건 나이를 알고 싶어서겠죠..

  • 18. 왜 그러셨어요
    '11.10.12 11:59 PM (125.177.xxx.193)

    야간대 졸업하셨다면서요 왜 고졸이라고 하셨냐구요?
    저도 여상나와 야간대.. 똑같아요.
    그렇게 묻는 사람있으면 사정있어 대학 늦게 갔다.. 요렇게 단답형으로 학번 얘기하세요.
    절대 구구절절 얘기할 필요 없어요.

  • 19. mmmmmm
    '11.10.13 12:38 AM (211.172.xxx.235)

    고졸이라고 당당하게 말하세요///

    전 이대나온 여자앞에서 지잡대 출신이라고 당당하게 말해요...ㅋㅋㅋ

    직장에서 저 일하는거보고 지잡대출신이라 말해도 무시안해요...

    무심결에 한 말이라면...당당하게 말하시고...기분상해하지 마세요...

  • ..
    '11.10.13 2:13 PM (125.152.xxx.226)

    지잡대....ㅋㅋㅋ

    하나 배웠어요....ㅎㅎㅎ

  • 짝짝짝
    '11.10.13 4:21 PM (121.128.xxx.213)

    그래요 당당하게 말하세요!!!
    난 고졸이라고 당당하게 말해요.
    돈도 없는데 딸은 대학 안가는게 당연한 집에서 자랐다고 말해요.

  • 20. 참..
    '11.10.13 1:23 AM (78.51.xxx.164)

    그렇네요...무심코 물어 볼수도 있고..원글님이 당당하게 대답하는 가운데 주변인들도 그렇구나하고 재치있게 화제전환하면 좋은데 그 찰나의 썰렁한 분위기가 불편하죠..
    그래도 출신학교 속이는 것보다는 낫네요.
    우리가 그리 만든 거겠지만 학력을 은근히 속이고 그러더라구요..티나는데.

  • 21. 000
    '11.10.13 1:48 AM (188.110.xxx.220)

    그냥 얘기하던 중에 나온 건데 자격지심에 너무 발끈하는 듯;;;

  • 22. 자신감을 가지세요
    '11.10.13 2:04 AM (118.221.xxx.88)

    뭐 그렇게까지 마음상해 하실 것까진 없을것 같은데요.
    그냥 당당하게 말하세요.
    내가 학교를 좀 늦게 들어갔다... 그래서 학번이 좀 늦다...
    그냥 사실대로 말하시면 되지...
    지레 무시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것 같네요.
    대학을 안나오신 것도 아니고...

  • 23. 그냥
    '11.10.13 2:26 AM (99.187.xxx.8)

    너무 자격지심에 울컥하시는거 같아요.
    저도 빠른 생년월일이라서 저보다 한살 많은 친구들이랑 늘 지내니
    동갑이면 나보다 한학년 늦게 다니니 조금 공감대가 틀려요,
    그런의미일꺼에요.
    대학을 나왔다보다 같은 학년 다닌거 그런 동질감 있거든요.

  • 24. 재능이필요해
    '11.10.13 2:46 AM (125.152.xxx.10)

    그런 사람들은 자기 및 자기주변은 다 대학출신자들로 된 환경속에서 성장해서

    상고,공고출신이 있는건 알아도 결코 많은수라고 생각못할겁니다.

    다 자기 기준으로 생각,판단하게되죠. 그래서 주변사람도 다 자기와 비슷할거란 착각을 하고

    그에 맞는 질문을 쉽게 던지는거니 너무 노여워하지마세요. 대학나오면 뭐합니까 시야도 안 넓으니까요.

  • 25. 전에
    '11.10.13 3:45 AM (97.125.xxx.159)

    우리애 학교 학부형이 초면에 몇학번이냐고 묻더군요.
    전 정말 그게 이상했죠. 몇년생이냐고 묻는게 더 보편적이라 생각했기에.
    주변에 물어보니 요즘엔 학번으로 물어본다고 하는거예요.
    언제부터 그리 바뀐 지 모르겠지만 학번을 묻는다는 건 대학을 다녔나와 나이까지 동시에 묻는거라
    자칫 실수로 이어질 수 있어요.
    모든 사람이 대학에 가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묻는건가요?
    만일 내가 대학 안나온 사람이면 어쩌려고..
    학번 묻는 사람들, 세상 돌아가는 걸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생각해요.

  • '11.10.13 4:23 PM (121.128.xxx.213)

    몇살이세요? 대학은 나오셨나요?
    그걸 한꺼번에 묻는거군요.

  • 26. ㅎㅎㅎ
    '11.10.13 4:43 AM (180.182.xxx.203)

    좀 다른 경우지만,
    저 남동생 결혼할 때 올케 될 사람 처음 만나는데 지금은 올케 된 그 여자분(ㅎㅎㅎ)이 저보고 한 질문이
    학번이 어떻게 되냐는 거였어요.
    저 삼수해서 학번이 제 동생이랑 한 기수밖에 차이 안 났거든요.
    순간 제가 버벅대면서 아, 나 **학번인가? 하고 웃었더니, 남동생이 박장대소하면서 자기 학번도 몰라? 하는데,
    나 삼수했잖아! 하고 눈흘기니, 아, 참 당신 삼수했지? ㅎㅎㅎ 하고 웃길래
    얘가 참 푼수지 했더랬어요 ㅎㅎㅎ

    아무 생각없이 나오는 말들이 당사자에겐 상처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아요.

  • 27. 반성합니다
    '11.10.13 8:09 AM (128.103.xxx.180)

    얘기하다가 좀 친해지면, 학번으로 물어봐서 또래임을 확인하는데...저도 주의해야되겠네요. 반성합니다.

  • 28. 그냥
    '11.10.13 8:56 AM (203.142.xxx.231)

    학번물어보는건 나이 물어보는거라고 생각하시고. 원래 나이대로 들어간 학번 되시면 되죠. 예민하실필요 있나요? 그리고 야간대 병행해서 나오셨으면 고졸이 아니죠. 야간대도 대학이잖아요.

  • 29. 사람마다
    '11.10.13 8:57 AM (211.207.xxx.10)

    고졸인 우리시누 일하는 능력도 좋고 인품도 좋아 존경합니다.
    집안의 부도 일구었구요.
    잠시 당황한거지 모두 싸한 건 아닐거예요.
    고졸로 성공한건 자수성가라 더 높이 쳐 줘야 하죠.

  • 30. 깍뚜기
    '11.10.13 9:28 AM (211.246.xxx.146)

    물어보는 사람이 별 뜻 없이 그런거고, 받아들이는 사람도 넘어갈 수도 있긴하죠^^;;
    하지만 그 질문이 얼마나 무신경하고 자기 중심적인건지 아는 게 우선이지
    자격지심이라뇨;;;;
    90년도 기준으로(지금 아이어린 학부모님 세대) 대학입학율이 30% 정도입니다
    남,녀 평균이고 여자는 훨씬 낮죠.... 그러니 질문 자체가 세상 물정에 어둡다는 걸 보여주는 것 ㅜㅜ

  • 정말요?
    '11.10.13 1:06 PM (203.241.xxx.40) - 삭제된댓글

    생각보다 대학 입학율이 낮네요. 저도 학교를 일찍 들어가서 친구들보다 두살 어리거든요. 동네 아줌마들 만나서 이야기 하다보면 나이로 말하면 왠지 이상해서 학번으로 말하곤 했는데...

  • 31. 나비
    '11.10.13 9:43 AM (210.220.xxx.133)

    울 애 학교엄마들은 전공이 뭐냐고 묻더이다....나참...

  • 32. 그럼 그냥
    '11.10.13 9:50 AM (27.115.xxx.161)

    ~~학번이예요. 대학생활을 사회생활 좀 하다가 시작해서 좀 늦게 들어갔어요. 라고 쿨하게 말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아예 대학생활 안하신것도 아니고.
    원글님이 무슨말씀하시는지는 알겠는데 제가 객관적으로 보기에는 네 물론 1000%%% 대뜸 학번 물어보는 아짐이 밥맛이지만 님 속의 컴플렉스도 분위기 싸해지고 님 자신의 기분을 해치는데 꽤 기여를 한것 같아요.
    그냥 대답하면 되지 뭘 그렇게 주눅드나요?
    설사 대학생활 안했어도 뭘 주눅드나요?
    거기있는 아줌마들 대학생활해서 뭐 대단한 사람 된건가요?
    똑같은 아줌마들 모임이잖아요. 그것도 대학생활 예~~~전에 마친.
    고등학교만나왔어도
    몇학번이세요? 물으면 전 대학교 안가고 바로 사회생활했어요 라고 말하면 그뿐인걸 왜 주눅드나요?

  • 33. 학번
    '11.10.13 10:01 AM (218.155.xxx.223)

    아니구요...
    다른 명칭이 있던데요...도통 기억이...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나오는 행동이라던데요..
    심하지 않다면 그런 습관하나씩 다 있지 않나요?
    우리 아인 베게 없이 못잤는데 많이 좋아지구 있어요..

  • 34. ...
    '11.10.13 10:04 AM (114.202.xxx.209)

    영어를 못 따라가는 아이들은 따로 우열반을 만들어야 할껍니다.
    아니면 죽도록 그 수업 따라 갈려면.. 따로 영어 사교육을 받거나 말입니다.

    부익부 빈익빈입니다. 영어못하면 이제 우리 사회에서 등신취급 받을지도 모릅니다.

  • 35. ...
    '11.10.13 10:06 AM (122.42.xxx.109)

    그거 원글님 자격지심이고 댓글들도 싸잡아서 그 아줌마들 욕하는 거 우습네요.
    저도 대학중퇴라 고졸이에요. 처음에는 저도 자격지심에 이래저래 거짓말도 하고 둘러 얘기도 하고 했는데 이제는 솔직히 말합니다. 솔직히 대학 안가는 사람 찾기가 더 힘든 세상을 살고 있는 마당에 학번 묻는게 욕들어 먹을만큼 무식한 것도 아니구요, 순간 분위기 싸~해 지는 거 저도 경험해 봐서 알아요. 질문한 사람이 순간 민망하고 당황스럽고 미안해서 정적이 흐르는 거에요. 상대방보다는 원글님 자신의 내면적인 문제에요. 남탓하지 마세요.

  • 36. ^^
    '11.10.13 10:06 AM (121.162.xxx.70)

    울 아이 운동때문에 엄마들이 정기적이로 모여요.
    처음 모임때 한 엄마가 나이 밝히는 자리서 몇학번이냐 묻더군요.
    저 당당하게 상고 나왔어요. 근대 이대나온 여자는 아니고 앞에서 논 여자입니다.
    하고 말하니 갑자기 친밀도 확 올라는 분위기로 전환되더라구요.
    나중에 다른 엄마하나가 자긴 이동네 엄마들하고 말할때 대학 안나와서 기죽던데 진짜로 이동네 엄마들 다 대학 나왔을까? 하고 묻더군요.
    글쎄... 대학을 나왔거나 말거나 그게 우리랑 뭔 상관이며 정말 그대가 대학 안나온게 신경쓰인다면 우리 나이대에 대학 진학율을 생각해 보면 얼만큼이 참말이고 거짓말인지 구분이 가지 않겠느냐.
    전국에 대학 나온 엄마들이 모두 우리 동네에만 몰렸을 확률도 매우 낮으니 그런 것들에 연연하지 말아라.
    막말로 대학 안나왔다고 그들이 쌀을 사줄 것이냐 우리 애들을 공짜로 가르쳐줄 것이냐?
    모두 똑같이 초등학생 엄마들일 뿐인데 그런 것에 기죽는 순간 그런 것들로 모임의 주도권을 잡고자 하는 사람들한테 날 잡아 잡숴라하고 목을 내미는 격이다.
    하고 위로아닌 위로를 해줬네요.
    근데 그 학번 물어봤던 엄마요 겪어보니 경우 바르고 성격도 모난데 없어요.
    그냥 생각없이 학번한가지 물어본거 뿐이지 누구를 폄훼하고 자기 난척하려고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누구나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실수할 수 있어요.
    그런걸로 곱씹고 맘상하는 것보단 유연하게 상황을 대처하며 맞춰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거 같아요.

  • 37. 참나~
    '11.10.13 10:41 AM (218.158.xxx.149)

    원글님 자격지심이라고 나무라는분들,,
    아마도 이런분들이 여기저기,,그야말로 생각없이,눈치없이 학번 묻고 다니는사람들 아닐까요
    자기는 대학나왔다~ 이런거 자랑이라도 할려구??
    (자기들이 그런게 찔리기라도 한걸까요)

    누구나 한두가지 컴플렉스가 있다고 하던데
    김대중대통령조차도 평생 학력컴플렉스로 괴로웠다고 합니다
    더구나 요즘 개나소나 다 다니는 대학 못간사람들 컴플렉스 의외로 커요
    자격지심,상처 되구요
    남의 그런 상처 생각없이 들춰내는짓 그만들 하세요

  • 아니요
    '11.10.13 4:15 PM (94.218.xxx.60)

    그런 질문 해 본 적 없어요.

    원글에 원글녀의 자격지심이 고스란히 보여요.

  • 38. 봄햇살
    '11.10.13 11:39 AM (119.82.xxx.144)

    저는 여상 나왔는데. 전공이 뭐냐고 구역예배때 묻더라구요.......... 그리고 상고나왔다고했더니...분위기 싸해지고....교회 가정환경조사서? 아니 이력서인가.....거기에 고졸이라고써놔서....지역목사 심방할때마다...쫌.... 왜 교회이력서에 학벌을 적어야하냐구요.. 하긴 어디 아파트는 주민조사서에 학벌을 적는다고도 합니다만..

  • 39. 무심한
    '11.10.13 12:43 PM (211.223.xxx.88)

    사람들이 많긴 하죠.
    본인은 그게 아니라 해도 결국 상대방을 난처하게 만드는...
    저도 철없을 때 저런 실수한 적 있습니다.
    그때 막 대학 들어가서 친구의 친구를 만났는데 어쩌다 대학 이야기가 나와서 그 친구한테 어디 다니냐고했는데 대학 안 다니고 직장 다닌다고 하더군요.
    그 순간 내가 실수했구나 깨달았어요.
    그리고 참 상대방한테 미안해지더라고요.
    그 친구야 표면상 티가 안 나긴 했지만 글쓴분이 느끼는 그 잠시동안의 어색한 느낌이 분명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 모든 사람이 다 대학 당연하게 가는 것도 아니고
    그중엔 집안 사정이 안되는 이유로 또는 대학보다는 바로 직장을 다닐 이유가 있거나 등등해서
    나와는 다른 환경에 놓인 사람들도 엄연히 많은데 단지 내 주변엔 대부분 대학 다닌다는 이유로
    무심했던 거 같아요.
    몰랐든 무심했든간에 미처 생각못한 걸 많이 깨닫는 계기라서 그 뒤로는 절대 저런 말 먼저 꺼내진 않았어요. 살다보면 함께 어울려 사는 공간에서 배워야 할 것들도 참 많고 내가 몰랐던 부분에서 조심해야 할 것들도 참 많다 싶어요.

  • 40. 이대나온여자
    '11.10.13 1:39 PM (76.184.xxx.248)

    어떤 분은 말할때마다 나 이대다닐때 어쩌구 저쩌구 이대란 말을 입에 달구 살더이다.

  • 41. 귀차니즘
    '11.10.13 1:44 PM (115.178.xxx.161)

    걍 정상 고등학교 졸업할때 기준 졸업연도 학번이라 하세요..지들이 확인할 것두 아니고~..

  • 42. 기분좋을때
    '11.10.13 1:55 PM (112.72.xxx.145)

    웃고 떠들다가 한 말실수잖아요..

    원글님도 좀 예민하시고 자격지심 비슷한게,남들보다 늦게 대학다녀서 학번이
    또래보다 늦다는 생각이 있으니까 말을 안한거잖아요..

    언니 동생 하면서 장난치다가 그랬으면
    내가 학번이 늦으니,내가 동생이네~하고 서로 웃으면 그만인걸 정색을 해서 괜히 서로 뻘쭘했겠어요..

    학번에 예민하시면
    사람가려서 사겼을거 같은데
    융통성이 없는면이 보이는것도 같구요..

    만난 첫날부터 나이가 몇인가 물어본다는게 학번이 몇학번이세요? 물어본것도 아니고,
    사귀고 만나고 장난치다가 물어본걸로 정색하면 서로 뻘쭘하고 어색해져요..

  • 43. 아이구
    '11.10.13 2:01 PM (211.173.xxx.251)

    몇학번이냐고 물으면 학교는 어디신데요? 하고 되물으세요 거의 학교도 별루면서 그렇게 말하더라

  • 44.
    '11.10.13 2:05 PM (203.142.xxx.231)

    학번 안묻고 바로 나이를 묻긴하는데.보통 몇살이세요?? 이걸 학번으로 묻잖아요. 진짜 그 사람 학번이 궁금한게 아니라 나이가 궁금한데. 나이가 몇살이세요? 이러는것보다 부드럽다고 생각하니 학번 묻는거죠.
    그냥 원글님 원래 나이대로의 학번 얘기하면 됩니다.
    저도 3년늦게 학교 나왔는데 누가 물어보면 제 원래 학번 댑니다. 나이묻는거라 생각해서

  • 45. 솔직히
    '11.10.13 2:12 PM (1.225.xxx.229)

    원글님의 자격지심이라고 할수없죠.....

    그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의 쓸데없는 좁은 시야의 실례죠....

    나이가 궁금하면 그냥 나이를 물어보면되지 왜 학번을 물어봐요..

  • ㄷ4
    '11.10.13 4:17 PM (94.218.xxx.60)

    대학 안나왔다 대답하면 되지 길길이 날뛰고 분개할 일인가요? 자격지심인거죠.

  • 46. 이해 되지만
    '11.10.13 3:04 PM (202.30.xxx.230)

    기분 상해하실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요.
    저도 고등학교 졸업한 이후로 남들보다 조금 복잡하게 학교를 다녀서 대답하기 애매합니다.
    1년은 쉬고 또 1년은 재수하고, 그러고도 다 떨어져서 2년제 전산원을 다녔어요.
    졸업후 회사 2년 다니다가 다시 수능 봐서 4년제 대학 컴퓨터학과 야간으로 입학해서 마쳤구요.
    그러다보니 대학 졸업하고 나이가 30살이 됐어요.
    그 사이 일은 계속 했고 지금도 일 하고 있구요.
    직업이 개발자, 컴퓨터 프로그래머이기 때문에 늘 새로운 프로젝트에서 새로운 사람들 만나요.
    그러면 당연히 나이 얘기, 출신 학교 얘기, 학번 얘기 나올 수 밖에 없죠.
    특히나 같은 대학, 같은 과 동문이라도 만나면 설명하기 더 어려워지구요.
    누가 물어보면 그냥 재수하고 대학 두번 다니고 해서 학번이 늦다. 너는 몇년생이냐 하고 넘겨요.
    학번 묻는거는 결국 나이가 궁금하다는 뜻이니까요.
    원글님 나중에 대학도 다니셨다면서 고졸이라고 하실 이유는 없지요.
    자기 위안이라 할지 몰라도 저는 정상적으로 대학 다닌 사람들보다 우리처럼 늦게 학교 다닌 사람들이 더 치열하게 열심히 산거라고 생각하고 삽니다.
    기분 상해하지 마시고 쿨하게.. 쏘쿨하게 넘겨 버리세요.

  • 47. 학번을 묻는건 아마도...
    '11.10.13 4:29 PM (203.142.xxx.231)

    빠른년생들때문인 것 같아요.
    빠른 생년들은 애매모호하니까.. 학번으로 딱 구분을 지을 수 있다는 논리인게지요..
    웃기지만.. 띠로 구분지으믄 될 것을...

  • 48. 쿨~~ 하지못해서...
    '11.10.13 5:12 PM (218.235.xxx.58)

    원글님 참 으로 공감합니다

    저도 종종 겪는일이기도 합니다

    대학이야기 나올땐 조마조마하기까지도 한답니다

    좀 쿨해지자고 마음을 다스리지만 쉽지가 않네요

    자격지심이니 아니니 하지만 그 싸한순간의 정적이 긴 시간같이 느껴지고

    잠시 어색한건 어쩔수없는것 같아요

    대학나오신분들은 이런기분을 이해하긴 어려울거같아요

  • 49. 그러게말입니다
    '11.10.13 6:26 PM (61.109.xxx.126)

    학번이야 재수,삼수하면 늦어지는것을 동문이라도 되나?
    학번을 찾게?
    그땐 나이가 궁금하신가봐요 하고
    예를들어, 저 경자생(庚子生:52세)입니다라고 말합니다.
    60갑자를 하시는 분은 띠로 계산을 해서 아~ 저보다 형님되시네요. 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대부분 그리 대답하면 뻘쭝해집니다.
    옛 어르신들이 그리 나이를 묻고 답하지요.
    학번 묻는거치고 제대로 된 애들 없어요.
    나이들어서 그냥 나 대학나왔네~ 하는겁니다.
    고등학교만 나왔어도 똘똘한 친구들 얼마나 많은대요.

  • 50. 몰라서
    '11.10.13 6:39 PM (211.115.xxx.52)

    사람들은 자기가 사는 세상 중심으로 생각하니까 그런 실수를 하지 않을까요? 저도 20대 초반에 아주 친한 남자 친구 (애인아니구요)가 자기 여친 얘기를 하길래 "몇 학번이야?"하고 물었던 적이 있었어요. 당시 제 친구의 대답은 "넌 세상에 모든 사람이 대학간다고 생각하니? 몇년생이냐고 물어봐. 걔는 대학 안나왔어." 그러더라구요. 제가 그 녀석에게 어찌나 미안하고 고맙던지요. 그 후부터는 학번이 아니라 몇 년생이냐고 물었어요. 아마 그 분들은 저같이 생각이 짧은 사람인데 그걸 깨우칠 기회가 없었나 봅니다. 원글님께서도 제 친구처럼 말씀해 주세요. 다만 아주 예의바르게요...아마 그분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그런데도 깨달음을 못얻으면 그건 그 사람들의 그릇문제겠죠?^^

  • 51. 웃겨..
    '11.10.13 7:51 PM (211.117.xxx.119)

    우리동네도 그런여자있어요..내가 대학때어쨋는데 맨 대학다닐때얘기만 늘여놔요..
    고졸이 죄인도 아닌데 ...
    정망얄미워요.. 사정이있어 대학을 못갔을수도 있지 꼭 안나오면 무식한사람
    마냥 이상한눈으로 보고 정말 ...일류대 나온 사람은 그나마 안그래요..40대후반에 나이가되서 그리대학나온걸 자랑질하고싶은지??.. 전 지방전문대나왓는데 걍 말안하고 웃고넘겨요.

  • 52. ===
    '11.10.13 8:11 PM (210.205.xxx.25)

    자기가 사는 세상만 바라보면서 살면 편해서 그런거랍니다.
    소견이 좁구나 그냥 그렇게 보세요.

    서로 조금씩만 이해하면 되고
    아하 그렇구나 하면 될것을
    너무 남들과 비교해서 위축되는 나 자신을 발견해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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