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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이 맘껏 뛰고.. 흙을밟으러 시골로 이사갑니다^^

.. 조회수 : 2,846
작성일 : 2011-10-12 18:44:57

초1,4학년 있어요

빌라에서 10년 살고 시골로 이사갑니다

아이들에게 뛰지마라,발소리 내지말고 걸어라,이런소리도 싫고, 사방을 둘러봐도 흙밟을곳 없어,삭막한 도시를 떠나

시골로 이사갑니다

아이들 어릴때 더 뛰어놀게 하고,흙밟고, 공부에서 쪼금 해방될수 있는 곳으로 갑니다

아이들 커면 안되겠다 하고 큰결심 하고 모두 접고 시골로 갑니다..쪼금은 힘들겠지만  잘 선택한것이겠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근데  등기이전신고 하러 갔는데.. 40대 부부,,시골에서 도시로 이사간답니다,당췌 시골적응하기 힘들다면,,시골인심이

더 무섭다고,,몸으로 떼우기 힘들면 돈으로 떼워야 하는 시골인심이라고   ㅎ

IP : 27.117.xxx.6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으시겠어요~
    '11.10.12 6:48 PM (115.139.xxx.164)

    저도 지금 당장이라도 짐싸들고 내려가고싶네요... 아이들 키우기 너무 힘들어요~

  • 2. 맞는 부분...있어요.
    '11.10.12 6:53 PM (58.142.xxx.97)

    저희 친정집,,부모님 두분다 서울분..고로 지방에 친척이 아무도 없어요.
    그런데 평소에 시골생활 동경하신 아빠가 저 결혼 한 뒤에 경기 외곽으로 전원주택 지어서 이사하셨어요.
    근데 그 동네에서 뻑하면 후원하라고 옵니다. 동네 가을단풍놀이 후원,,추석 떡값 후원,,설날 떡값 후원,,
    동네 어르신 효도관광 후원,,동네 부녀자 봄꽃놀이 후원,,등등..

    게다가 10만원 이하로 봉투 내밀면 사람 기분 상하게 만들고...

    그 전원주택도 우여곡절 끝에 완성했어요,,,타인이 자기네 동네에 와서 집 짓는다고 얼마나 난리였는지..

    시골인심이 더 무섭다는 거,,어느정도 동감하는 부분 있습니다

    타지..특히 서울에서 온 사람들에겐 조금 힘들어요.



    그래도 어른들의 문제와는 상관 없이,,아이들에겐 정말 좋은 환경이에요.

    저희 꼬맹이는 외갓집 갈 때면 시인이 되거든요.

    논에 심어진 푸른 벼들이 바람에 흩날릴땐,,초록파도가 넘실댄다고 해요..ㅎㅎ

    한참동안이나 말없이 풍경을 감상하기도 하고,,아이들 정서엔 너무나 좋아요.
    자연학습 저절로 되고,,산으로 들로 놀러나가고, 밤도 줍고,,올챙이도 잡고,,
    백과사전에서만 보던 사마귀랑 메뚜기도 잡고,,은행도 털고..
    봄이면 엄마 도와준다고 쑥도 같이 뜯어주고,,돗나물도 뜯고..


    생각난김에 이번주엔 친정에 다녀와야겠네요..

  • 맞는 부분...있어요.
    '11.10.12 6:55 PM (58.142.xxx.97)

    저희 ---> 제

  • ..
    '11.10.12 7:02 PM (27.117.xxx.67)

    음,,고런 부분도 있겠네요,후원^^
    저희는 돈이 없으니 몸으로 때워야 겠네요 ㅎㅎ

  • 3. 마카다미아
    '11.10.12 6:53 PM (175.209.xxx.68)

    와~ 텃밭에서 야채도 키우고 ..,좋을거같아요 ^^

  • 4. 시골에
    '11.10.12 7:04 P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젊은 사람이 귀해서 동네 어른들에게 인사만 잘하시면 잘 적응하실수있으실거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 5. 시골
    '11.10.12 7:09 PM (211.228.xxx.118)

    예전같지 않게 시골도 인심이 그렇다지만 사람사는데니... 도시에서 왔다고 티내지
    않고 동네 어른들과 친해지면 괜찮을겁니다. 시골살이가 몸이 너무 힘들어요.
    마음은 좀 편하고요... 동네 할머니 어려운 일도 도와드리고, 먹을것도 나누고
    그러면 괜찮을 겁니다. 저도 시골가서 살고 싶은데 일이 힘들어 못가고 있어요.
    시골출신이라 일보고 안할 수도 없고 해서 차라리 도시에서 살고 싶지만 사람많은
    시골보다 자연이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땅이 내친구요... 연인이요... 하면서
    지내시면 가꾸는 재미가 있어요.^*^ 남편이 도와주시면 야채등등 자급자족은 충분하구요.
    자연과 잘 사시길...^*^

  • 6. 서울생활
    '11.10.12 7:09 PM (61.81.xxx.82)

    접고 시골 내려온지 십수년째예요.
    처음 1년은 정말 적응 못해서 울어가며 살았는데
    지금은 시골로 내려온 게 잘한 일중의 하나인 거 같아요.
    첫째로 마음이 여유로와서 좋구요.
    아이들 유치원 다닐 무렵 내려왔는데
    학교문제가 좀 걸렸지만
    입시제도도 시골 학교의 장점도 많아요.
    큰아이는 대학을 외국으로 갔구요.
    작은 아이는 서울로 갔어요.
    막상 닥치면 시골살이가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그 이상으로 얻어지는것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 7. 위에 서울생활님
    '11.10.12 7:41 PM (119.207.xxx.31)

    어잉? 그럼 뚝배기를 사야되나???

  • 8. 지금 수리중
    '11.10.12 8:13 PM (121.180.xxx.172)

    전 죽도록 남편과 일해서 빚 다 갚고 돈 6천 모아놨더니 그거 고대로 가져가신분이 시어머니십니다. 뉴타운 투자하신다고 우리보고 돈대라고 시동생이름으로 전세끼고 연립사셨네요.
    정작 뉴타운 개발될 동네도 아닌곳에다가 집값 가장 올랐을 올초에...
    상의 한마디 없이 계약했다고 돈 대라고.... 우리 명의도 아닌 시동생명의...우리집이라고 할수있을런지...저희가 외국살아서 어쩔수 없다고 하시는데 정말 돈 모으는 대로 목돈 원하시니 제가 시댁에 돈벌어주러 결혼했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억울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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