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인간의 기억이라게 그렇다.
서울대 사회계열 일년 좀 안다니고 제적을 당했고 자기는 서울대 사회계열이라고 말했다고 하지만 온갖신문 뉴스 인터넷에 자신이 서울대 법대를 다녔다, 누구누구랑 서울대 법대 동기다 하고 떠드는건 냅둔다. 제적후 복학 통지서를 받았지만 자신은 학교차이에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어서 돌아가지 않고 그냥 단대를 다녔다고 사회계열에서 일년 다니고 법대도 가고 다른과도 가고 하는거라고 그게 그거 아니냐며 범인은 할 수 없는 초탈한 이야기를 한다.
뭐 아무 사심없이 이억을 선물로 줬다는 분도 계시니까. 그럴수도있지.
서울시 무상급식 투표가 개봉도 안하고 끝났다. 투표함이 개봉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가지고 한 사람은
"이미 주민투표에서 시민의 의사가 확인된 것"이라고하고 또 한사람은 "투표함을 개함하지 못한 것은 전면적 무상급식도, 단계적 무상급식도 채택되지 못한 것을 뜻한다"고 한다.
전에 한 인터뷰 내용을 기억 못하는건 둘다 똑같다.
한사람은 봉화마을 공사에 관해 인터뷰한게 기억이 안난다고 하고,
한 사람은 북한소행이 했다는 것을 믿지 못하겟다고 해놓고 이제는 믿는다고 말하면서 그래도 못믿겠다는 뒷 말을 잇는다.
원래 인간의 기억이란게 다 그렇다.
원래 선거란게 그렇다. 공약이 빌 공자를 쓴다는걸 알면서도
이놈도 저놈도 다 똑같다는것을 알면서도
큰믿음가지고 믿어주는거지뭐.
그리고 우리도 우리가 한 짓을 잊는거지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