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가 들면서 얻어지는 소소한 행복

요리조리 조회수 : 3,781
작성일 : 2011-10-12 17:21:10

30대 초반이고 남매 키우고 있어요.

아이들이 많이 어리지만 그래도 외출할때 예쁘게 하고 나가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어릴때 환경이 별루여서 늘 언니옷 물려입거나, 싼옷만 찾거나, 화장품도 엄마꺼,언니꺼 막 섞어발라서 트러블도 많이 생기고 그랬거든요. 20대엔 늘~그랬던것 같아요.

근데 결혼하고 조금씩 안정이 되어가는 느낌이고, 저도 제 색깔을 찾는 모습이에요.

헤어악세사리,헤어핀,티셔츠한장, 신발을 사더라도 이제 좀 제가 어떤게 어울리는지 알겠구요.

그래서 제 판단대로 구입하거나 치장하면 그래도 잘어울린다 괜찮다는 평을 받네요.

그래서인지 패션이나 어떤물건들을 고를때 자신감도 생기고, 안목도 좀 생기는것 같구요.

집안 소소한 살림살이도 값을 떠나 제가 고르게 되니 볼수록 맘에 들구요.

 

암튼 결혼하고 더 예뻐졌다는 소리도 많이 듣고, 제 스타일도 찾아가서 갈수록 소소한 행복을 많이 느끼게 되네요.

서른넘고, 애낳고 하면 인생이 참 재미없고 끝날줄 알았는데 내게 어울리는 삶을 찾아가는 재미도 크네요~~

IP : 59.25.xxx.13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카다미아
    '11.10.12 5:22 PM (175.209.xxx.68)

    우와... 서른이 막연했던 저에게 좋은 글이네요..
    저두 서른이 넘어 애낳고 또 다른 행복을 찾아나갔으면 좋겠어요 ^^

  • 2. ㅋㅋㅋ
    '11.10.12 5:34 PM (57.73.xxx.180)

    30대 초반에 누구나 느끼는 감정인 듯해요..
    저도 그랬거든요..
    20대 때보다 오히려 더 아름다워지고 있구나..
    내가 날 제일 잘 알고 잘 꾸미고 있다는 그 자신감..
    그 러 나
    40대가 되어보면..
    또 달라진답니다.
    감각은 후퇴하고..있던 옷들은 다 뭔가 이상해지고..
    피부는 정말 더 이상해지며..ㅋㅋㅋ

    님 아름다운 30대를 즐기세요..
    아직 10년은 더 자신있게 아름다울 거랍니다...^^*
    아.내가 30대를 그리워 하게 될줄이야..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010 매실액기스에 대해 궁금해요 3 커피나무 2011/10/13 2,997
26009 22개월 아기에게 뭘 선물하면 좋을까요? 3 미미 2011/10/13 2,642
26008 베이컨으로 밥 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2 2011/10/13 3,938
26007 발톱무좀 6 점순이 2011/10/13 4,787
26006 아래 접촉사고 얘기가 나와서...주말에 맘 졸였던 사건...이야.. 차량 접촉사.. 2011/10/13 2,864
26005 크롬으로 들어왔는데 갑자기 글씨가 엄청 작아졌어요 3 .... 2011/10/13 2,802
26004 ↓↓(귀가 막힌다 -김부겸 "박원순, 민주당이...) 돌아가세요.. 44 맨홀 주의 2011/10/13 2,998
26003 김부겸 “박원순, 민주당이 돈대주고 몸대줬는데…” 1 귀가 막힌다.. 2011/10/13 2,821
26002 차전자피 먹으면 배가 정말 안고픈가요? 1 ann 2011/10/13 4,114
26001 '식량 마피아'의 밥상 폭격이 시작됐다" 6 한미 FTA.. 2011/10/13 3,144
26000 연봉물어보는거 실례이면, 그럼 집값은요? 9 ... 2011/10/13 5,517
25999 어제까진 돌잔치...오늘은 학력이네요 5 ㅋㅋㅋㅋ 2011/10/13 2,952
25998 애묘인입니다. 고양이 털 미용 바리깡좀 추천부탁드려요. 7 바리깡 2011/10/13 7,305
25997 요즘 LA 날씨 어때요? 5 LA 날씨 2011/10/13 2,718
25996 방금 들었어요. 봉도사 vs 진성호 편 시선집중 토론 요약!!(.. 4 나도 알바할.. 2011/10/13 3,481
25995 경찰, "검찰 수사지휘는 서면으로, 이의제기권도 보장해야" 세우실 2011/10/13 2,485
25994 만8세 부정교합 교정해야 하나요? 9 고민 2011/10/13 4,174
25993 나경원 아방궁 기억못하면 시장 자격없어 30 정봉주 2011/10/13 4,659
25992 결혼식 과정 공개한 블로그...아세요? 1 여기 2011/10/13 4,172
25991 인터넷으로 간단히.사주팔자 보고싶은데 사이트 아시는분 계세요? 4 반짝반짝 2011/10/13 4,336
25990 초6 읽을만한 책(세계사, 역사) 추천해주세요 2011/10/13 2,949
25989 박원순 후보님은 1페이지를 대략 3초만에 읽는 속독 왕....!.. 5 독서 2011/10/13 3,691
25988 82 기막히네요. 82수준 하향되었다고요? 17 부모학벌 2011/10/13 3,833
25987 제일 재미있는 나꼼수 회 추천해주세요 10 두분이 그리.. 2011/10/13 4,212
25986 무능한 남편 몰래 술집서 일했다가 결국 ‘이혼’ 가정법원 2011/10/13 3,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