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이고 남매 키우고 있어요.
아이들이 많이 어리지만 그래도 외출할때 예쁘게 하고 나가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어릴때 환경이 별루여서 늘 언니옷 물려입거나, 싼옷만 찾거나, 화장품도 엄마꺼,언니꺼 막 섞어발라서 트러블도 많이 생기고 그랬거든요. 20대엔 늘~그랬던것 같아요.
근데 결혼하고 조금씩 안정이 되어가는 느낌이고, 저도 제 색깔을 찾는 모습이에요.
헤어악세사리,헤어핀,티셔츠한장, 신발을 사더라도 이제 좀 제가 어떤게 어울리는지 알겠구요.
그래서 제 판단대로 구입하거나 치장하면 그래도 잘어울린다 괜찮다는 평을 받네요.
그래서인지 패션이나 어떤물건들을 고를때 자신감도 생기고, 안목도 좀 생기는것 같구요.
집안 소소한 살림살이도 값을 떠나 제가 고르게 되니 볼수록 맘에 들구요.
암튼 결혼하고 더 예뻐졌다는 소리도 많이 듣고, 제 스타일도 찾아가서 갈수록 소소한 행복을 많이 느끼게 되네요.
서른넘고, 애낳고 하면 인생이 참 재미없고 끝날줄 알았는데 내게 어울리는 삶을 찾아가는 재미도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