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결혼식때 친구의 축의금.

음... 조회수 : 5,821
작성일 : 2011-10-12 16:50:03
사실 전 축의금 얼마 받아야 한다거나
선물 일일이 목록 정해놓고 친구들에게 얘기한다거나
그런 거 싫어해요.

그냥 친한 친구는 10만원 정도가 저희들끼리의 분위기고 
그래서 그렇게만 생각하죠.

근데 친구 결혼식에 축의금으로 하는 경우가 흔하진 않잖아요.
결혼하는 친구에게 필요한 거 물어보고 선물하고 그렇게
보통은 하더라구요.

제 결혼식때도 친구들이 (근데 친구들 따로 따로 저랑 친해서..
뭐 필요한 거 없냐고 묻는데
저는 친구들에게 나 이거 필요하고 하는 얘기를 잘 못해요.
그런게 정말 싫더라고요.
각자 일대일로 아는 친구들이 많은데
내가 필요하다고 무슨 선물 해줘..하면 상대는 좀 부담이 갈 수도 있는 부분이고요.
또 그렇게 느낄 정도로 부담되는 선물을 제가 말할 일도 없지만..

그래서 그냥 친구들이 하고 싶은데로 하게끔 했거든요.
어떤 친구는 부케를 해줬고
어떤 친구는 소소한 살림살이
어떤 친구는 제가 필요한거 없다니까 그냥 자기가 알아서
한다는게  문에 거는 장식 걸이.ㅋㅋ

근데 한 친구는 필요한거 물어보지도 않았고
그냥 축의금으로 했는데
다른 친구보다 오랜 친구고 친한 친구였는데
5만원 했더라고요.
직장생활 한참 하고 있었고 ..

좀 의아하긴 했어요.ㅎㅎ


아~ 축의금 작다고 실망했다는 그런 소리는 아니에요.^^;
그냥  친한 친구끼리는 10만원 정도가 기본이었는데
좀 달라서 그랬다는 소리죠.ㅎㅎ



IP : 112.168.xxx.6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2 4:54 PM (180.182.xxx.203)

    실망했다는 소리로 들려요.

  • 진짜
    '11.10.12 4:59 PM (112.168.xxx.63)

    실망은 안했는데요? ㅎㅎ
    꼬아서 듣진 말아주세요.

  • 꼬아서듣는다고하지말아주세요.
    '11.10.12 5:02 PM (180.182.xxx.203)

    원글님이야말로 꼬아서 들었다고 하지는 말아주세요 ㅎㅎㅎ

  • 2. ***
    '11.10.12 5:09 PM (211.217.xxx.16)

    저라도 서운 했겠네요... 사회생활 안해본 사람도 아니고. 자기네 회사 직원 축의금도 그 정도는 하겠네요..
    님도 나중에 똑같이 하시면 되죠.뭐...
    축의금은 다들 기록을 해놓드라구요... 그만큼 갚아야할 돈 이라고... 품앗이...

  • 근데
    '11.10.12 5:13 PM (112.168.xxx.63)

    저는 서운하다 까지의 감정은 아니었는데 다른 분들은 서운하다는 거라고 하시니 헷갈려요.
    전 서운하기 까지의 감정이 가기 전에
    응? 왜 금액을 이렇게 했을까? 진짜 궁금하더라고요.ㅎㅎ
    학생이거나 돈이 없거나 그런 거면 당연히 궁금하거나 의아하게 생각을 안했을텐데
    회사생활도 몇년이고 또 연락하면서 상황을 알던 친한 친구라..

    근데 이 친구 결혼할때 똑같이 하긴 그럴 거 같아요. 제 마음이...
    저는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제 주변 친구들은 친한 친구끼리는 부담없이 개인적으로
    10만원 정도씩 하는 분위기라서요. ㅎㅎ

  • 3.
    '11.10.12 5:13 PM (112.155.xxx.71)

    친구가 여유치 못했거나 먼 지방에서 온 친구라면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니면 원글님은 친하다 생각했지만 그냥 그런 사이..일 경우 82에서는
    적당히 오만원 추천하던데요
    원글님도 그친구분 결혼할때 쿨하게 5만원 주면 되는거고

  • 그러니까요.ㅎㅎ
    '11.10.12 5:16 PM (112.168.xxx.63)

    먼 지방도 아니고 옆에 지역이라 1시간도 안걸리는 곳이었고요.
    여유가 없는 상황은 아니었고.
    친하다 생각했찌만 그냥 그런 사이...라고 하기에도
    아주 어릴때부터 친구에 진짜 20대 초반에는 이친구랑 저랑 완젼 셋트로 다닐 상황.ㅎㅎ
    친밀도가 애매한 경우는 그만큼 서로 느껴지는데 그건 아니거든요.ㅎㅎ

    진짜 갸~는 나를 그렇게 생각한 걸까요? 요것이? ㅋㅋ

  • 4. 마카다미아
    '11.10.12 5:13 PM (175.209.xxx.68)

    음.. 혹시 그분이 지금 경제적 사정이 안좋다거나
    무슨일이 있으시진 않으셨을까요~?

  • 그건 아니었어요
    '11.10.12 5:17 PM (112.168.xxx.63)

    아뇨. 그건 아니에요.ㅎㅎ

    아무래도 갸~가 저와 생각이 다른가봐요. 안돼겠는데요~ㅎㅎ

  • 5. 직장동료
    '11.10.12 5:27 PM (219.240.xxx.79)

    한테 4만원 받아봤는데... 절대 액수땜에 그런게 아니라 기분이 오묘했어요. 무슨 행사같은데에 짝수로 받아본 건 10만원외엔 4만원이 유일해서... 야가 지폐를 잘못세었나 했어요..ㅎ

  • 6. ...
    '11.10.12 5:28 PM (59.25.xxx.132)

    근데 원글님 이해되요. 실망보다 서운할수 있죠.
    내가 그친구 결혼했을때 당연히 10만원 정도 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친구가 5만원 내면 나를 이정도로 생각했구나 싶어지는거 있어요.
    어차피 주고 받고 하는 돈이지만 사람이 이상하게 그렇게 되요.
    댓글중 대인배들 많으시네요 ㅋㅋ. 저라도 많이 서운할것 같은데....

  • 7. 개인적으로
    '11.10.12 5:28 PM (112.149.xxx.89)

    원글님 같은 친구분 별로입니다.
    차라리 친구 경제 규모를 생각해서 뭐가 필요하다고 지목해주면 서로 편하거든요.
    그런데 하고싶은 대로 해라 성의껏 해라라고 하면서
    5만원 해준 걸로 많이 생각하시는 거 보면
    그 사람이 해준 걸로 그 사람이 나에게 얼마나 애정이 있는지 평가하는 거 같아
    기분이 별로 좋지는 않습니다.
    남들에게 쿨한 사람처럼 이야기하시겠지만 알고보면 이리저리 재시는 분 같아요.

  • 개인적으로 님은
    '11.10.12 5:39 PM (112.168.xxx.63)

    사람을 참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결론을 내리네요.
    전 야무지게 너는 뭐 해줘 너는 뭐 해줘 이렇지 못해요.
    선물 뭐 해줄까 물어보는 친구가 있으면 잘 모르겠는데... 했어요. 정말로 몰라서.
    딱히 필요한게 있는 것도 아니고.
    잘 모르겠는데...하면 그럼 내가 뭐 해줄께 하고 자기가 부담없이 해줄 수 있는거나
    이런걸로 하겠다고 알아서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받은 선물들이 본글에 나와있는 내용이고요.
    이 친구는 그런 걸 물어보지도 않았고 저도 신경쓰지 않았어요.

    다만 친구들끼리의 분위기 라는게 있잖아요. 평소 사이도 그렇고.
    그 금액을 축의금으로 할 거란 생각은 못했는데 보고나서 의아했다는 게

    이리저리 재는 사람 같다니..ㅎㅎ

  • 8. 저라도 서운+의아했겠어요.
    '11.10.12 5:47 PM (119.64.xxx.86)

    그 그룹 안에서 대략 하는 수준이 있는데, 더구나 친한 사이에서
    5만원은 좀 그렇죠.
    그냥 그 친구가 님을 그닥 친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고...
    뭐 그 친구 결혼할 때도 같은 금액으로 돌려주면 되죠 뭐.
    위 댓글들은 너무도 쿨해서 전 이해가 잘 안 가네요.

  • 9. 궁금한게
    '11.10.12 8:09 PM (115.136.xxx.27)

    요즘은 돈으로 많이 하는데요. 저렇게 물건으로 줄 경우 아무래도 말하기도 쉽지 않고 원글님 사정같이 친구는 5만원 생각했는데 결혼하는 사람은 10만원짜리 해달라고 하면 좀 그렇잖아요.

    그리고 전 솔직히 어찌보면 5만원 준다고 서운해하는 사람이나.. 왜 친한 친구인데 5만원줄까 궁금해하는 원글님도 별반 다를게 없다고 봐요.. 친한 사이는 대부분 10만원 하는데 왜 얘는 5만원 줄까 우리가 친한 사이가 아닐까 고민하는거. .이게 서운한 감정입니다.. 그럼 달리 뭐를 서운한 감정이라고 하나요..

  • 10. tods
    '11.10.12 10:05 PM (208.120.xxx.175)

    그게 서운한 감정이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093 mb 내곡동 사저.. 26 ㅋㅋ 2011/10/13 4,585
26092 쉬운 영문법 하나 가르쳐주세요 1 기초문법 2011/10/13 2,963
26091 집에 인터넷 설치되어 있는데 와이파이 안잡히면?? 6 와이파이 2011/10/13 3,454
26090 김치찌개가 좋은데, 냄새땜에 2 ..... 2011/10/13 3,391
26089 안철수씨가 박원순후보 적극적으로 선거지지 해주면 박원순후보가 더.. 10 궁금이 2011/10/13 3,443
26088 타임스퀘어 차이나플레인이라는 중식당 가보신분.. 괜찮은가요? 3 ... 2011/10/13 3,602
26087 택시랑 교통사고났는데요.. 택시공제조합에서.. 14 교통사고 2011/10/13 12,504
26086 스마트폰 쓰시는 유저님들 6 스마트하게 2011/10/13 2,992
26085 생선비린내어떻게 제거하죠?? 3 비릿비릿~ 2011/10/13 3,211
26084 황금돼지 조기입학때문에 출생아수 알아봤는데요 6 피그 2011/10/13 4,743
26083 치매검사 3 시어머니 2011/10/13 3,839
26082 TV 홈쇼핑 상담원 면접 가는데.... 어떻게 하는지 경험해 보.. 4 면접 2011/10/13 4,214
26081 여동생 결혼식날 미용실에서 머리하면서~ 9 저도 메이크.. 2011/10/13 4,375
26080 삼성-호주서 애플에 패소 20 쌤통삼숑~ 2011/10/13 3,384
26079 마음 그릇이 작은 제가 부끄러워요. 5 부끄럽네요 2011/10/13 3,507
26078 와이셔츠 맞춤 잘하는 곳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6 ... 2011/10/13 4,396
26077 11월에 성북구청에서 노무현의 시민학교 '나는 시민이다'열립니다.. 나는 시민이.. 2011/10/13 3,127
26076 미국 케이블 TV 만화시리즈 좀 아시는 분? 5 .. 2011/10/13 3,321
26075 똘복이 싫어... 11 뿌리깊은나무.. 2011/10/13 4,459
26074 엄마랑 외할머니 두분 제주 효도관광 추천해주세요 2 리기 2011/10/13 3,141
26073 머리 검은 짐승 거두지 말라더니 또 한 건 확인했어요 6 정말 2011/10/13 5,449
26072 분당 사시는 분들~ 시민님 오셨어요!!! 유시민 2011/10/13 2,569
26071 시조카를 데리고 살아 보신분~ 28 걱정 2011/10/13 5,767
26070 낙하산 직원문제로 글올렸던 사람입니다. 1 낙하산 2011/10/13 2,843
26069 두부 사다놓고 음식하기 싫어서 얼렸는데 뭐해먹죠? 4 람세스 2011/10/13 3,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