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아르바이트 부담되나요?

현사랑 조회수 : 1,998
작성일 : 2011-10-12 16:03:34

홍보나 낚시글은 아니에요.

저희 친정 부모님께서 8월부터 고등학교 매점을 하게되셨어요.

경험이 있지도 않았고 제품이름도 잘 모르셔서 매점의 구조를 개방형으로 바꿨어요.

들어오는 학생마다 도난을 걱정했지만 그전의 구조로는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였으니까요.

아버지 연세가 70이 넘으셨어요.

그래서 입구에서 두분이 계산만 하시고 아르바이트를 고용해서 2교시~점심시간까지 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3시간만 쉬는시간에는 아이들을 지켜보고 나머지 시간은 진열을 도와주는 일로 구했어요.

두분째 학생들을 지켜보는 일이 불편하다고 그만두시네요.

사실 진열이나 가격표찍는일은 사람을 구하지 않아도 두분이서 충분히 가능한데 학생들은 장난이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가끔씩 다른 학생들이 걱정을 많이해요. 심지어 학부모님도 자기 아이가 걱정하더라는 말도 하시고 가시고...

아이들은 순하고 착한아이들이 많긴 많은데 cctv로 관리하기에는 현장을 정확히 포착하기도 어렵고 몇명씩 몰려와서 하는

일이라 잘 보이지도 않더라구요.

몇번 훔치는 아이들을 주의를 주고 보내곤했는데 학생부로 넘긴다고 써놓은 글귀도 소용이 없네요.

오늘도 한 아이를 잡아서 주의를 줬는데 그 모습을 본 아르바이트하시는 분이 못하겠다고 하셨나봐요.

주부들이 하시기엔 심리적으로 많이 부담을 주는 건가요? 

아이들은 재미고 장난일지 모르는데 누군가 보고있다는 주의를 주지 않으면 더 심해질것 같고..

이래저래 고민이네요 ~~

 

 

IP : 211.200.xxx.8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담되죠
    '11.10.12 4:06 PM (180.182.xxx.203)

    뭐라고 말해도 결국 누가 뭐 훔쳐가나 감시해야 하는 일인 거잖아요.
    더구나 감시 잘못 해서 도난품 많아져 손실 발생하면 그 책임도 져야 한다는 위기의식에 스트레스 장난 아닐 거 같구요.
    파트 타임 알바 차라리 다른 거 하고 싶을 거 같아요.

  • 2. 좀 그렇긴 하죠.
    '11.10.12 4:06 PM (182.213.xxx.33)

    아들 또래의 학생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지켜본다는 게 좀 거리낄 것 같아요.
    인간 시시티브이 노릇은 좀....
    불편하잖아요.

  • 3. 차라리
    '11.10.12 4:07 PM (180.182.xxx.203)

    개방형의 구조를 포기하고 판매원을 알바로 채용해 물건을 파는 데 인력을 쓰는 편이 나을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27 어린이포함 남녀 21명 태운 보트, 서해상에서 발견 파리목숨 2011/11/05 1,331
33026 후드티 너무 싸게 판거 아닌가요?--넘 좋아요^^ 18 나꼼수후드 2011/11/05 5,201
33025 애정녀]상위 1%에 대한 정의 7 녹차맛~ 2011/11/05 1,922
33024 가카의 무소유..... 11 참맛 2011/11/05 1,965
33023 튼튼영어요 교재 따로 판매 하나요? 궁금 2011/11/05 749
33022 파마하는거 가능할까요? 집에서 2011/11/05 711
33021 그저께 이재오한테 손을 ......윽~ 10 세별맘 2011/11/05 1,440
33020 임신중 흑염소엑기스 먹어도 될까요 2 힘들어서 2011/11/05 4,988
33019 자게는 완전 개판 45 견공들아 미.. 2011/11/05 2,390
33018 어준 총수님의 재미난 강연....하나 보세요..ㄹ 7 ss 2011/11/05 1,685
33017 이런경우 제 성격이 더럽나요? 27 셩격문제 2011/11/05 6,135
33016 울랄라 세션 때문에... 12 중1맘 2011/11/05 2,687
33015 깨 또는 검은깨로 샐러드 드레싱 만드는 법 알려주세요!! 2 샐러드 2011/11/05 3,421
33014 머리가 터질듯이 아파요,어느 병원을 가야되나요? 10 ... 2011/11/05 22,141
33013 고무장갑 안쓰는 사람은 별로 없나봐요 26 베스트글 보.. 2011/11/05 3,419
33012 한->영 번역 해주실 분(PPT 5장 분량) 오늘 밤까지 완.. 동구리 2011/11/05 1,104
33011 혹시 영단기 프리패스 공유하실분 계신가요 맑은날 2011/11/05 3,899
33010 아이비염,축농증에 유근피가루 먹이시는분 4 기간은 얼마.. 2011/11/05 2,976
33009 추천해주세요... 1 마귀할멈 2011/11/05 632
33008 음악적 재능이 있는 아이, 어떤 면을 보고 판단할까요? 14 피아노 2011/11/05 2,939
33007 정치방 따로 만들어달란 글을 읽고 18 경험 2011/11/05 1,565
33006 애들이 말을 너무 잘 들을때... 4 별걸 다 고.. 2011/11/05 1,263
33005 곶감 만들기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4 곶감초보 2011/11/05 1,642
33004 곶감 걸이요, 어디서 살 수 있나요? 1 궁금이^^ 2011/11/05 3,495
33003 영어회화 개인그룹으로 배울까 하는데요 3 성인 2011/11/05 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