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통분만 괜찮을까요?

38주 산모 조회수 : 3,861
작성일 : 2011-10-12 15:27:00

첫째는 외국에서 출산했는데 말도 잘 안통하고해서ㅡㅡ;; 그냥 생으로(?) 낳았거든요.

솔직히 거의 15시간을 진통하고 너무 힘들었고 또 애기가 산도에 오래 끼여있어서(?) 태어나서 병원에 좀 오래있었어요. (꼭 원인이 그것때문은 아니지만 페가 좀 약해서 호흡불안정으로)

지금은 한국이구요 이제 38주인데요. 출산때가 가까워오니 첫째 때 생각나서 한동안 무섭다가. 이제는 얼른 아기 만나고 싶은 맘인데요. 오늘 병원에 갔더니 선생님께서 무통으로 출산하면 괜찮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제가 요즘은 다 무통하나요? 하고 여쭈었더니 우리병원은 그냥 다 무통하고 있습니다. 하시더라구요.

웃으시면서 제가 좀 힘들지.. 산모들은 좋습니다. 하시는데

저는 사실 무통에 대한 유혹이 있었지만 그래도 첫째랑 공평하게 무통없이 둘째도 나아야지 했었거든요.

부작용도 좀 걱정이 되구요.

근데 막상 무통으로 낳는다고 하니.. 좀 어리둥절하네요.

산부인과는 괜찮고 선생님은 제가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어요.

 

무통. 장단점 좀 알려주시겠어요?

그리고 진통이 어느정도 완화되는건가요?

책에보면 유일한 단점이 통증이 없어서 언제 힘줘야 할지 모른다. 는 거라던데

그러면 정말 안아픈거잖아요.

그런데도 아직도 많은 산모들이 죽을 것 같은 산통을 겪고 있는데 그 이유가 뭘까요?

경험있으신 엄마분들 좀 알려주세요.^^

IP : 122.202.xxx.1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시기적절하게
    '11.10.12 3:39 PM (112.153.xxx.36)

    주사를 잘 놓아야 한다고 해요.
    한 번 맞으면 계속 지속되는 것도 아니고 두세시간 정도 가기땜에 계속 맞아야 하지 않나요?
    호흡곤란 뭐 그런게 아기에게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사액 농도를 낮춰야 하는 경우도 있는거 같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뭐든 자연적인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선택의 문제죠 뭐. 안아프다던데 왜 그걸 다 안하냐 이런건 아니죠.

  • 2. 괜찮아요
    '11.10.12 3:41 PM (110.8.xxx.251)

    저두 무통으로 분만했는데 괜찮아요
    무통주사 맞으면 허리가 안 좋다, 척추가 안 좋다 등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저두 걱정했었는데 괜찮더라구요.

    단, 제가 다니던 산부인과에는 마취전문의가 2명이나 있어서 괜찮았구요..
    마취전문의가 없는 산부인과는 제때 무통 주사를 못 맞는다구 하더라구요.

    글고 무통맞아두 진통느껴져요...주사약을 많이 넣지 않더라구요..
    진통의 세기를 감해줄뿐이죠..

    본격적인 진통이 오기까지는 거의 안 아프구요 본격적인 진통때 힘을 줄수 있어서
    오히려 산모몸이 덜 축난다더군요^^;;

  • 3. 인연왕후
    '11.10.12 3:43 PM (211.38.xxx.165)

    무통으로 두아이를 낳았어요 전 도착하자마자 30프로 열린상태 바로 무통을 놓아주시더군요.
    둘째도 마찬가지 ...전 생짜로 아프며 낳아보진 못했는데 무통은 ....제가 노벨상 주고 싶은 약이예요

  • ㅎㅎ
    '11.10.12 8:22 PM (182.209.xxx.63)

    저도 출산하고나서 무통주사약 개발한 사람 노벨상 주고 싶다고 그랬어요 ㅎㅎㅎㅎㅎ

  • 4. ...
    '11.10.12 3:43 PM (14.59.xxx.237)

    꼭..마취과 전문의 계신지 알아보시고..하심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외국에서 무통했는데 무통해도 산통 느낄 만큼의 느낌은 있어요. 언제 푸쉬할지 알 수 있어요.

  • 5. 인연왕후
    '11.10.12 3:45 PM (211.38.xxx.165)

    그런데 무통도 참 신기한게 첫째 낳을땐 마취가 거의 풀려 그런가 낳는 순간은 하늘이 노랬어요..그런데 둘째는 마취가 안풀리는지 낳아야하는 감이 없는거예요 ..힘을 줄때 주어야하는 그런 느낌 ,,본능적인..그래서 조금은 애먹었네요..저 같은 경우는 요게 단점 이였습니다.

  • 6. 완전 강추
    '11.10.12 3:49 PM (175.212.xxx.249)

    첫째때 배가 아파오기 시작하면서 점점 고통스러워지길래 무통주사 해주세요...했어요.
    선생님도 힘들면 안참고 무통주사 맞아도 된다고 권하셨구요..
    그런데요..무통주사 맞고나니 배가 하나도 안아프고 전날부터 가진통에 잠을 못잤던지라 피곤했던지..
    그때서야 잠이 솔솔 오던걸요....ㅋㅋ 그정도로 배가 하나도 안아팠어요..

  • 7. 단비엄마
    '11.10.12 4:08 PM (58.87.xxx.231)

    저도 무통해서 낳았는데요.
    인연왕후님 말씀처럼 이거 발명한사람 노벨상 받아야 합니다 ^^
    요즘엔 한국에서 워낙 많이 해서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구요.
    무통해도 진통이 있고 없고는 사람마다 약간 차이는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조리원에서 산모들하고 얘기해 본 결과 어떤 산모는 그래도 아팠다 하고 전 정말 안아팠거든요 ;;)
    저 같은 경우는 30%(?) 40%(?) 진행되었을때 진통이 올 때마다 제가 너무 긴장을 해서 태아 심박수가 흐트러지니까 바로 마취 선생님 오셔서 무통 주사 투입했습니다.

    뭐 주사 척추에 놓는다는 것 자체가 무섭지 별로 아프지는 않구요.

    저는 무통효과 바로 나타나서 완전 쪼일듯 아팠던 배가 그냥 경미한 느낌이 있는 정도..
    아프지는 않구요
    (옆에 기계가 진통올때 바다 삐비빅 그래서 아,,, 진통이구나 했다는;;)
    그리고 진행이 되서 힘주는 연습 하자나요..
    솔직히 내가 힘을 주는 건지 아닌지 잘 판단은 안되는데, 평소에 응가;;할때처럼 열심히 힘을 주었더니
    간호사가 어,, 산모님 너무 잘 하신다고 ;;
    그래서 저는 분만할때 까지 계속 약이 들어가서 그런지 출산할때도 숭풍,, 느낌가지고 아,, 끝났구나 했습니다

    아마 힘줄때 잘 힘을 못주시는 분들은 무통 중간에 중단하지 않을까 싶네요..

    곧 출산이신데 화이팅 입니다!! ^^

  • 8. lovemonica
    '11.10.12 4:08 PM (71.231.xxx.175)

    무통 강추해요. 저도 외국서 출산해서 무통해서 수월하게 낳았는데 제 동생 출산할때 보니까 무시무시하더군요.

  • 9. 하세요..
    '11.10.12 4:27 PM (222.121.xxx.183)

    하세요.. 무통하면 싸하게 몸에 차가운 기분이 들면서 안 아픕니다..
    그런데 무통 주사 잘 놓는 사람은 괜찮은데 아닌 사람은 아닌가 보더라구요..
    저는 무통을 특진의사로 해서 하나도 안 아팠는데 옆 산모들 일반의한테 하는데 잘 안되는지 산모들은 울고 의사는 짜증내고 그러더라구요..
    그 일반의가 제 특진의 무통하는데 배우러 들어왔더라구요..
    산모들에게 짜증낼 때는 괴물같더니.. 나한테는 어찌나 친절하던지..

  • 척추마취는
    '11.10.12 8:31 PM (115.143.xxx.81)

    의사스킬따라서 차이가많이 난다하더라고요..지인 의사에게서 들은 말이에요..

  • 10. 마취과의사
    '11.10.12 4:28 PM (175.209.xxx.234)

    산부인과전문병원에서 무통마취하고 있습니다
    발전헌 의료기술을 왜 마다하십니까?
    하세요 괜찮습니다

  • 11. 완전강추
    '11.10.12 4:58 PM (183.101.xxx.87)

    두말하면 잔소리, 세말하면 기절하죠.
    두 명 다 무통분만으로 낳았어요.
    완전강추.

  • 12. 싱고니움
    '11.10.12 7:22 PM (118.45.xxx.100)

    저도 그런 걱정때문에 무통안하고 생으로 낳아야지했어요 전 허리도 안좋거든요 그런데 그날 애가 골반에 끼였고 산소가 부족해 심박이 떨어진대요 겁이나더군요 그때 의사가 무통하면 근육이 이완해서 분만이 쉽게 진행된대서난 척추에 바늘꽂기 싫어 안맞으려다 맞았거든요 맞은소감은ᆢ와대박!!!!진짜 똥누는 기분으로 부지런히 힘줘서 숨풍 낳았고 아기도 평화롭게 낳았어요 지금 100일인데 너무건강하고 순해요 제허리도 그날 좀 뻐근하고 정말 주사를 맞았는지 말았는지도 모르겠네요 강추합니다 진짜로ᆞᆢ

  • 13. 무통 강추
    '11.10.12 7:38 PM (211.246.xxx.34)

    저 새벽 5시에 가서 촉진제 맞고 12시쯤부터 진통 시작하고 2시에 무통 맞고 밤 10시정각에 힘 세번주고 씀풍 낳을때까지 졸았어요..정말 무통의 신세계란...노벨상줘야 한다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근데 애 낳고 오바이트 한판,하루정도 어지러워요. 그정도야 진통 안겪게 해준거에 비해 감사하죠~^^

    대신 큰 병원가서 맞으세요~제 친구는 동네 산부인과전문병원에서 무통으로 낳았다는데 17시간 진통 중에 무통주사를 두번 놓더래요. 한방에 30분정도밖에 효과가 없더랍니다. 그게 무슨...
    저는 척추에 계속 맞고 있었는데 친구는 그냥 주사맞았다고 하더라구요~큰병원 가세요^^

  • 14. ㅇㅇㅇ
    '11.10.12 9:34 PM (110.12.xxx.137)

    전 애들 둘다 무통으로 낳았어요.
    부작용 없었구요
    무통하지않고 분만에 대해너무 고통스러운
    기억을 남기느니 무통하시라고
    권해요.

  • ㅇㅇㅇ
    '11.10.12 9:37 PM (110.12.xxx.137)

    아 그러고 보니 들째때는
    부작용이랄게 있었네요.
    마취를하면 척추쪽 신경에
    관을 꼽는데 바늘빼고나면
    그 구멍이.바로 안막힐경우
    굉장히 어지럽고 머리아파요.
    하지만 하루 이틀이면 대개 막히고요
    그래도 무통이 낫다 싶어요.

  • 15. 원글
    '11.10.12 9:37 PM (122.202.xxx.17)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병원은 개인 산부인과이구요.(원장님 한 분인곳. 이 곳에서 평도 좋고 제가 지금까지 선생님 잘 의지하고 다녔고 신뢰하고 있어요.
    그런데 알고봤더니 마취의가 따로 있는게 아니고 선생님께서 직접 하신다고 하네요.
    이거 가능은 한건가요? ^^:; 그것만 괜찮다고 하면 그냥 하고 싶긴 한데..
    그리고 지역까페에 물어봤더니 이 병원에서 무통하신 분들 (그 전엔 없었고 무통한지 일년정도 되었나봐요.) 대부분 만족한다는 평이 있긴 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82 알로카시아를 선물받았는데요.. ... 2011/10/15 2,774
25281 현금 4천만원.. 어디에 넣어둬야 할까요? 2 여유금 2011/10/15 4,070
25280 서울시민은 이런 사람을 반대... 5 나 서울시민.. 2011/10/15 2,767
25279 울랄라세션 어디서 나타났니? 6 슈스케 2011/10/15 4,651
25278 나경원이 오마이뉴스를 고발했다네요 29 .... 2011/10/15 7,580
25277 깨끗하고 정리 잘된 집의 요건은 6 ... 2011/10/15 9,562
25276 빵!터진 요리블로그 34 재밌는 치킨.. 2011/10/15 19,469
25275 저처럼 나꼼수 늦게까지 기다리시는 분들 계신가요? 21 봄날 2011/10/15 3,638
25274 주말부부라 일주일간 기다린 남편 자네요 3 웬수 2011/10/15 4,302
25273 시어머니가 저희 아이에게 잡것 이라고 자꾸 그러세요. 11 .... 2011/10/15 5,306
25272 자게에서 욕하는 분들은 12 .. 2011/10/15 2,995
25271 회원님들은 여태껏 가장 크게 잃어버린 물건이 무엇이셨나요? 14 ㅜㅜ 2011/10/15 3,805
25270 허브 찜질팩 회사 추천부탁드려요.. .... 2011/10/15 2,278
25269 슈스케 보구서 스케치북 틀었더니 확 깨네요... 5 메이비.. 2011/10/15 4,928
25268 아이폰 어플 좋은거 추천해주세요 1 아이폰 2011/10/15 2,538
25267 23회 홍짱구편 어디서 들어볼 수 있을까요? 4 나꼼수 2011/10/15 2,570
25266 여행사에서 비행기 티켓살때 주의점이 뭘까요? ... 2011/10/15 2,426
25265 버스커버스커가 부른 노래 22 슈스케 3 2011/10/15 5,064
25264 지금 시사토론 사회자 친한나라당 티를 숨기지 못하네요 ㅎㅎ 16 a 2011/10/15 3,318
25263 냉장고수리할때 일반 수리기사가 쌀까요?아님 제조사 에이에스기사가.. 2 ,, 2011/10/15 2,316
25262 (송호창 변호사님 등장) sbs 시사토론 보고계신가요? 12 ... 2011/10/15 3,217
25261 전 오늘 신지수한테만 문자투표한 이유가.. 8 .. 2011/10/15 3,746
25260 크리스 노래 한번 더 들어보고 싶었는데 아쉽 9 음녈 2011/10/15 3,052
25259 나경원의 토론태도가 불쾌한 이유. 21 mlpark.. 2011/10/15 4,037
25258 주차가 가장 무서워요.. 18 초보운전 2011/10/15 3,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