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등산하다 뒤따라오든 중학생을 둔 엄마들이 이야기를 하는걸 들었어요.
반 애 중 한녀석이 반이 바뀔때마다 따돌림을 당한다고 하더군요.
한번 찍히면 어떻게하든 간에 그 아이는 따돌림을 당한다고 하더군요.
따돌림 당하는 아이가 울면서 엄마에게 전화를 했더니 그 엄마가
학교에 와서 따돌리는 아이들의 이름을 거론했나봐요.
그런데 말하는 아이의 엄마애도 따롤림 가해자들 이름사이에 있었다하더군요.
그러면서 이 엄마가 자기 아이가 그 아이들 이름속에 속해있다는 말을 듣고
너무 신경질이 났다는거예요.
그래서 다시는 그 아이랑 놀지 말라고 했다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는 당할 짓을 하더라고 하더군요.
--- 참 어이가 없더군요. 당연히 따돌림을 당할 만한 행동을 할 수가 있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친구들이 아무도 자기랑 놀아주지 않으니까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의 입장에선 어떤 식으로도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한번 주홍글씨 낙인이 찍힌 이상 어떤 식으로도 해도 그 아이가 다른애들보기에는
이상한 거죠? 멀쩡한 사람을 두고 바보만드는 것은 순식간이 아닌가요?
따돌림의 가해자였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더군요.
부끄러워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따돌림 당하는 아이는 살고 싶지도 않을꺼같아요.
그 아이의 입장과 그 부모님의 입장에서 한번만이라도 서본다면
그런 말을 못할꺼 같아요.
정말 오늘 아침에 갑자기 엄마들이 너무 무서웠어요.
왜 이렇게 사회가 쌀벌해졌는지 모르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