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인 남편이 골다공증이 심하다는 진단을 받았어요... 혈압도 좀 높고
몸이 왜소해서 추위도 잘타고...배고픔도 못참고... 소심한 성격이라 살다보면 좀 답답할때도 있지만
결혼한지 20년이 넘게 살다보니.... 이제는 옆에서 보는게 자꾸 안스러워집니다.
올해...
다된줄 알았던 승진... 미끄러지고...
새로 분양받았던집은 완공돼서 들어가야하는데.. 사는 집이 안팔려서 두사람중 한사람의 월급이 고스란히
이자로 나갑니다...
그래도 월급으로 이자를 감당할만 하니 얼마나 다행이냐....하고 삽니다.
그래도 우리 4식구 크게 아픈 사람은 없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사는데
남편 땜에 신경이 쓰이네요...
남편을 위해서 보약을 준비한다든지... 식생활을 신경쓴다든지... 그런걸 못하고 살았어요... 하루 하루 밥해먹는것도 힘이 들었어요... 남편은 약을 참 좋아하는데 저는 또 약이라면 질색이라서 내가 싫으니까 더 신경 안쓴거 같아요..
근데 이런 진단을 받고보니 반성이 돼요...
남자들은 골다공증이 별로 없다는데 ....체질인지...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 같은거 추천좀 해주세요... 그리고 스트레스 때문인지 술과 담배를 끊지를 못하네요...
그것도 영향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