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골다공증....

***** 조회수 : 1,421
작성일 : 2011-10-12 14:58:02

53세인 남편이 골다공증이 심하다는 진단을 받았어요... 혈압도 좀 높고

몸이 왜소해서 추위도 잘타고...배고픔도 못참고... 소심한 성격이라 살다보면 좀 답답할때도 있지만

결혼한지 20년이 넘게 살다보니.... 이제는 옆에서 보는게 자꾸 안스러워집니다.

 

올해...

다된줄 알았던 승진... 미끄러지고...

새로 분양받았던집은 완공돼서 들어가야하는데.. 사는 집이 안팔려서 두사람중 한사람의 월급이 고스란히

이자로 나갑니다...

그래도 월급으로 이자를 감당할만 하니 얼마나 다행이냐....하고 삽니다.

 

그래도 우리 4식구 크게 아픈 사람은 없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사는데

남편 땜에 신경이 쓰이네요...

 

남편을 위해서 보약을 준비한다든지... 식생활을 신경쓴다든지... 그런걸 못하고 살았어요... 하루 하루 밥해먹는것도 힘이 들었어요... 남편은 약을 참 좋아하는데 저는 또 약이라면 질색이라서 내가 싫으니까 더 신경 안쓴거 같아요..

 

근데 이런 진단을 받고보니 반성이 돼요...

 

남자들은 골다공증이 별로 없다는데 ....체질인지...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 같은거 추천좀 해주세요... 그리고 스트레스 때문인지 술과 담배를 끊지를 못하네요...

그것도 영향이 있을까요?

IP : 211.217.xxx.1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기
    '11.10.12 8:09 PM (124.50.xxx.136)

    8순의 친정엄마 심한 골다공증으로 척추뼈가 만신창이입니다.
    일년에 몇달씩 병원에 골절로 입원하고 극심한 통증으로
    잠도 못주무십니다.농약 사다달라고 하십니다.빨리 이세상하고 이별하고 싶다고...

    너무너무 무서운질환입니다.
    지금부터 골다공증약 드시고 치료 적극적으로 하세요.
    인체의 중심이 망가져 걷지도 못하고 화장실 가는것도
    힘겨워합니다.이제 그것도 못하게 되면 시설로 모셔야하는데
    돈은 어마어마하게 들고 (간병비가 병원비보다 더 나옵니다.)
    고통은 고통대로 심하고..차라리 암이 낫다고 합니다.

    가볍게 생각하시지 마세요.골절 한번 당하면 계속입니다.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가족들 중풍환자처럼 곁에서 꼼짝없이
    시중들어야 합니다.
    치매,중풍,골다공증이 사람 잡는 병입니다.젊은분이 안됐네요.
    골다공증 ..진단받고 10년새에 이루말할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는 자식들..
    친정엄마..다 안타깝고 안스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537 저는 서울 시민도 아니지만 4 이번엔 제발.. 2011/10/22 1,108
26536 이건 정말 아니잖아!ㅠㅠ 3 분노 2011/10/22 1,475
26535 한식세계화 현미 다이어트 3 발꼬락여사 2011/10/22 1,658
26534 야구 보려고 티비 켰는데 비가 내리네요 3 야구중간팬 2011/10/22 1,124
26533 김밥이 짤 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4 ... 2011/10/22 1,944
26532 엄마에게 아무 기대도, 사랑도 원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이제.. 15 이글루 2011/10/22 3,496
26531 계란계정 이게 뭘까요? 7 이게 뭔가요.. 2011/10/22 1,496
26530 저도 패러디는 좀...나중칠엿쟁론기(羅中七fu*king爭論記) 9 현랑켄챠 2011/10/22 1,486
26529 불과 얼마 전, "선거 때 무슨 이야기를 못하나?".jpg 8 참맛 2011/10/22 1,624
26528 드디어 투표 시작 1 보나마나 2011/10/22 981
26527 화가 나긴 하는데.. 참... .. 2011/10/22 1,126
26526 동양여자들중에 한국여자가 평균적으로 제일 예쁘지않나요? 50 ..... 2011/10/22 16,511
26525 무쇠 스테이크팬 어떻게 사용하세요? 1 ?? 2011/10/22 1,522
26524 주진우 기자는 아무 누나나 만나지 않습니다 3 나도 누난데.. 2011/10/22 2,517
26523 일본 여행 갈때 2 ... 2011/10/22 1,157
26522 박원순 후보 광화문 유세 장소가 어딘가요? 7 양이 2011/10/22 1,405
26521 안철수님은 5 ,,, 2011/10/22 1,518
26520 박원순시장을 기다리는 293명의 변호사지지선언 8 광화문의합창.. 2011/10/22 2,106
26519 어후~ 오늘 나꼼은 못 나오겄죠? 5 참맛 2011/10/22 1,519
26518 모르니까 불행하다 sukrat.. 2011/10/22 891
26517 두 후보가 살아온 삶 비교 10 사랑이여 2011/10/22 1,476
26516 저 오늘 딸아이와 광화문 갑니다 14 파리의여인 2011/10/22 1,820
26515 ↓↓↓ 창의력좀 길러봐 나1억에서 힌트얻은거지? 4 00교육알바.. 2011/10/22 821
26514 시누형님이 쓰던 라텍스 매트리를 가져왔는데 3 .. 2011/10/22 1,900
26513 나경원 선대본 앞에서 시위하는 멋진 청년 6 2011/10/22 2,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