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골다공증....

***** 조회수 : 1,406
작성일 : 2011-10-12 14:58:02

53세인 남편이 골다공증이 심하다는 진단을 받았어요... 혈압도 좀 높고

몸이 왜소해서 추위도 잘타고...배고픔도 못참고... 소심한 성격이라 살다보면 좀 답답할때도 있지만

결혼한지 20년이 넘게 살다보니.... 이제는 옆에서 보는게 자꾸 안스러워집니다.

 

올해...

다된줄 알았던 승진... 미끄러지고...

새로 분양받았던집은 완공돼서 들어가야하는데.. 사는 집이 안팔려서 두사람중 한사람의 월급이 고스란히

이자로 나갑니다...

그래도 월급으로 이자를 감당할만 하니 얼마나 다행이냐....하고 삽니다.

 

그래도 우리 4식구 크게 아픈 사람은 없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사는데

남편 땜에 신경이 쓰이네요...

 

남편을 위해서 보약을 준비한다든지... 식생활을 신경쓴다든지... 그런걸 못하고 살았어요... 하루 하루 밥해먹는것도 힘이 들었어요... 남편은 약을 참 좋아하는데 저는 또 약이라면 질색이라서 내가 싫으니까 더 신경 안쓴거 같아요..

 

근데 이런 진단을 받고보니 반성이 돼요...

 

남자들은 골다공증이 별로 없다는데 ....체질인지...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 같은거 추천좀 해주세요... 그리고 스트레스 때문인지 술과 담배를 끊지를 못하네요...

그것도 영향이 있을까요?

IP : 211.217.xxx.1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기
    '11.10.12 8:09 PM (124.50.xxx.136)

    8순의 친정엄마 심한 골다공증으로 척추뼈가 만신창이입니다.
    일년에 몇달씩 병원에 골절로 입원하고 극심한 통증으로
    잠도 못주무십니다.농약 사다달라고 하십니다.빨리 이세상하고 이별하고 싶다고...

    너무너무 무서운질환입니다.
    지금부터 골다공증약 드시고 치료 적극적으로 하세요.
    인체의 중심이 망가져 걷지도 못하고 화장실 가는것도
    힘겨워합니다.이제 그것도 못하게 되면 시설로 모셔야하는데
    돈은 어마어마하게 들고 (간병비가 병원비보다 더 나옵니다.)
    고통은 고통대로 심하고..차라리 암이 낫다고 합니다.

    가볍게 생각하시지 마세요.골절 한번 당하면 계속입니다.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가족들 중풍환자처럼 곁에서 꼼짝없이
    시중들어야 합니다.
    치매,중풍,골다공증이 사람 잡는 병입니다.젊은분이 안됐네요.
    골다공증 ..진단받고 10년새에 이루말할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는 자식들..
    친정엄마..다 안타깝고 안스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601 아들냄이 수학이 너무어렵답니다 6 수학이어려워.. 2011/10/20 1,884
25600 국제중학교 11 궁금맘 2011/10/20 3,198
25599 가을 옷 세일 많이 하네요~ 4 쇼핑 2011/10/20 3,097
25598 엄마가 사업자등록있으면 국공립 어린이집 순번이 빨라지나요? 궁금이 2011/10/20 1,347
25597 스피디30 다미애vs모노냐 6 2박3일고민.. 2011/10/20 2,108
25596 저희 친오빠가 시골에서 일을 하는데 일에관한 영어 한 문장을 물.. 10 영어도움 2011/10/20 1,427
25595 선거보다는 나경원 인생에 대한 흥미가 생기네요. 13 와~ 2011/10/20 3,047
25594 나경원,이 여자 좀 보세요, 한나라 당명을 숨긴다네요~ ㅋㅋ 7 ㅎㅎ 2011/10/20 2,526
25593 국회의원이 1억원짜리 피부관리라니........... 17 엄쳐구니 2011/10/20 2,896
25592 노트북 백팩 30대초반 남편이 들기에 어때요? 2 노트북백팩 2011/10/20 1,271
25591 10.26.... 2 20일 2011/10/20 940
25590 핸드폰 없애고 싶은데. 주변에서 난리네요. 6 흠흠흠 2011/10/20 1,499
25589 군고구마용 냄비 써보신 분? 5 고구마 2011/10/20 1,785
25588 ↓↓(안나푸르나 - 오늘의 82쿡은 ..) 원하면 돌아가세요 .. 6 맨홀 주의 2011/10/20 1,004
25587 오늘의 82쿡은 박순원알바로 가득하네요 15 안나푸르나 2011/10/20 1,460
25586 병원 다인실쓸때요~ 5 나라냥 2011/10/20 1,883
25585 투표권은 없지만...넘 한심하고 안타까워서... 4 부산사람 2011/10/20 1,120
25584 네이버 부동산 이거 정확한가요? 3 세입자 2011/10/20 1,952
25583 괜히 패딩 고민 & 재취업고민 (일기같은 글이 됐어요) 3 고민중 2011/10/20 1,107
25582 오늘은 112.152가 아니라 112.161인거죠? 14 크~ㅎㅎ 2011/10/20 1,124
25581 제가 속이 좁은걸까요 5 아들맘 2011/10/20 1,672
25580 정치 관심 없다던 아는 언니....(갑자기 생각났어요) 7 자유글 2011/10/20 1,670
25579 나씨 전 보좌관의 증언 8 ^^* 2011/10/20 1,939
25578 터울 많은 아이들 사이좋게 잘 지내나요?? 5 ... 2011/10/20 1,719
25577 둘째는 마냥이쁘더군요 19 ... 2011/10/20 3,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