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끼고양이를 봤는데 금방 떠날 것 같아요.

.. 조회수 : 3,563
작성일 : 2011-10-12 14:46:08

월요일 딸아이랑 학원에 가는데 새끼 고양이가 아파트 1층 출입구에  앉아있었어요.

어미가 근처에 있겠거니 싶었는데 자꾸 따라오는거예요.   셔틀 시간이 다 돼서 한시간반후에도 있으면

집을 마련해주어야지 싶었는데  누군가 상자에 우유랑 따뜻한 천을 넣어서 고양이를 넣어두었더라고요.

다행이다 싶었는데 그날 밤부터 보이지 않더군요.  상자째 없어져서 누군가  위험하지 않게 데려갔나보다 했었죠.

 고양이 행방이 궁금했는데  오늘 아래층 할머니께서 그 고양이를 수건에 싸서 품에 안고 계시더군요.   넘 반가워서 다가가보니 아이가 졸고만 있어요.   설사를 계속한다고 하시면서 곧 죽을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몸을  만져보니 차가웠어요.

이렇게 떠나야 한다니 참 맘이 좋지 않더군요.   낳아준 어미랑 떨어져서 커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되다니...

지금이라도 병원에 데려가면 살 수 있을까요?   주먹만한 녀석이 너무 안쓰러워요.

IP : 114.200.xxx.1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트로
    '11.10.12 2:53 PM (123.99.xxx.84)

    아마 우유 때문일거예요 ,,

  • 2. 저ㅡ
    '11.10.12 2:54 PM (211.234.xxx.137)

    자꾸만 눈물이ㅡ병원에 데려가실순 없으신가요

  • 3. ..
    '11.10.12 3:01 PM (112.187.xxx.132)

    사람먹는 우유 먹으면 설사해요 ㅠㅠ

    원래 아기라 하루에 한 20시간은 자는데 몸이 차갑다니ㅠㅠ
    폐트병에 따뜻한물넣어서 옆에 같이 두시면 체온유지하는데 도움됩니다.
    그리고 사람 우유 안먹이고 병원에서 급한데로 동물용 분유 있으니 (만원쯤) 그거 먹이시면 되구요 기본검진비 이것도 병원마다 틀리지만 만원쯤이니 ㅠㅠㅠㅠ

    키우실 입장 안되시면 살리셔서 네이버까페 '고양이라 다행이야'같은데 보면 업둥이 입양보내실수 있거든요.
    입양이라도 보내주세요 ㅠㅠ

    쓰고보니 너무 오지랖인거 같네요.. 냥이 두마리 모시는 중이라 왠지 지나치질 못했어요 ㅠㅠ

  • 4. 사람 먹는 우유...
    '11.10.12 4:17 PM (211.215.xxx.39)

    아깽이들 설사하면,죽을수도 있어요.
    아~지역이 어디신지...사료라도 불려서 먹이고,북어포 삶아서 줘도되는데...
    다들 보듬어 주시는데,
    녀석이 기운 차리고 살아야될텐데...ㅠㅠ

  • 5.
    '11.10.12 5:44 PM (182.212.xxx.15)

    죄송하지만 병원에 가보시면 안될까요?
    병원가셔서 처방받으신후 윗분말씀처럼 따뜻하게 해주시고 냥이용 분유 구입하셔서 주사기 같은걸로 수시로 넣어주시면 살수도 있을거 같아서요.
    주변에 종종 다죽어가는 길고양이 살리신 얘기 들은적이 있어서요.
    수고롭지만 어미젖한번 제대로 못먹고 차가운 길바닥에서 생활하다 짧은생을 마감한다면
    너무 맘이 아플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885 용인에서 안국역까지 지하철이 빠르겠죠? 4 궁금 2011/10/13 3,307
25884 스타킹 어떤 색 신으면 좋을까요? 6 .. 2011/10/13 3,522
25883 담임선생님께 전화를 받았어요. 2 고1엄마 2011/10/13 3,782
25882 무릎에 물이 차더니, 인대파열이 된 모양인데요...수술병원 추천.. 3 60세 엄마.. 2011/10/13 3,311
25881 연예기획사 사기치고 성추행한 사람은 누구에요? 1 궁금해요 2011/10/13 3,908
25880 여자아이 협박하는 아이.. 1 오지랖 2011/10/13 2,539
25879 가사도우미 5 막내 2011/10/13 3,417
25878 개인이 현금5000조원있다면 세계경제 영향좀줄수있을까요? 2 백만장자 2011/10/13 2,554
25877 노래제목 궁금해요! Bruno Mars노래랑 비슷 4 궁금 2011/10/13 2,556
25876 개그맨 케이씨가 20대여성 성폭행.. ?? 12 용용이 2011/10/13 12,794
25875 조전혁 국회의원이 조국교수를 물고 늘어졌는데요잉 ㅋㅋ 1 사랑이여 2011/10/13 2,719
25874 중3 인강용 pmp추천좀 부탁드려요^^ 4 구운양파 2011/10/13 3,527
25873 미스테리 샤퍼 1 내가? 2011/10/13 2,654
25872 정형외과 정보부탁합니다 ㅁㅁㅁ 2011/10/13 2,523
25871 26개월 아가 폐렴을 잡았다고 했는데 이젠 기침이 나네요 6 걱정 2011/10/13 3,189
25870 중1딸 학교는 잘다니는데 ,,, 4 쪙녕 2011/10/13 2,945
25869 지루성 피부 각질제거 2011/10/13 2,362
25868 베란다 불루베리재배 3 불루베리 2011/10/13 4,278
25867 지금 제 형편이 잘사는건지 문의좀 드려요..참... 23 답답하네요 2011/10/13 5,486
25866 강남의 유명 문과 논술 학원 좀 가르쳐 주셔요 고3엄마 2011/10/13 3,027
25865 인생에 있어 유머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11 유머 2011/10/13 3,828
25864 그릇 어디서 사는게 좋을까요? 2 최혜경 2011/10/13 2,768
25863 인터넷에 올리는 방법 아시는 분 지하상가 2011/10/13 2,138
25862 나이 들었나봐요, 밝고 싹싹한 남자들이 좋네요. 2 .... 2011/10/13 3,261
25861 LG유플러스 5년째 사용중인데.. 4 인터넷 2011/10/13 2,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