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16살 아이들....
몇 년 후면 결혼할 수도 있겠죠.
올 초에 남편에게 우리 애들 결혼식에는 축의금 안받겠습니다로 하자고 했어요.
직장생활 오래한 남편은 뜬금없다는 표정이었죠.
그동안 축의금 낸 것이 얼마인데.... 지금도 매달 2건 정도는 있거든요. 대기업이라서 직원수가 많아요.
몇 달 전 시부 장례식에 남편쪽 조의금이 많았어요. 애들 결혼식에도 그 정도 오겠죠.
하지만 저는 이제 내 집 경조사,
특히 내 잔치로 남에게 부담주기 싫어요.
우리.. 남보다 못살지만,
남의 돈에 대한 약간의 욕심이라도 다 없애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