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젊은 사람과의 세대차이..

세대차이 조회수 : 2,475
작성일 : 2011-10-12 14:20:11

제 나이는 한국나이 40 이고...직장 후배는 26......

 

여자가 둘이라 같이 점심먹고...많은 이야기를 주로 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세대차이가 나서 서로 감정이 상하는 일이 생겨요....

 

예를 들면, 

 

직장후배:이다음에 아기 낳으면  천정 엄마네 집 옆에서 살거예요.

               아빠 돌아가시고 나면 (약간 아프심) 우리 엄마 너무 심심해 하실것같아요.

 

저: 에이 엄마도 놀고싶으시지....애기 봐주기 싫어하실수도 있어....

      친구분들 만나고...편하게 쉬고싶으실거야....

 

직장후배: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약간 상기된 목소리로) 저 애기 낳으면 직장 안다닐거예요'

                 그냥 일주일에 한번씩 애기 보시라고요....

 

저: ...아니 내가 다니라는게 아니라....그래..그렇네....

 

뭐 이런식의 대화 전개....뭔가 공감대가 형성이 되어서..어 하면 아..하는 그런 순조로운 대화가 안되서

 

좀 답답할때가 있어요....나이 먹으면 그냥 들어만 주고 있어야 하는데....그치요..?

 

 

IP : 203.196.xxx.1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2 2:23 PM (119.200.xxx.23)

    젊은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원래 그런사람인 것 같아요. 늙은 사람도 그런사람 있죠.

  • 2. ...
    '11.10.12 2:26 PM (72.213.xxx.138)

    저두 젊은 사람이지만 그런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고
    그냥 맞장구 치고 말아요. '어머님이 좋아하시겠다' 정도로 ... 이게 이중적인 의미로도 쓰일 수 있네요 = )

  • 원글
    '11.10.12 2:31 PM (203.196.xxx.13)

    '어머님이 좋아하시겠다' 가 정답이였는데.......아

  • 하하~
    '11.10.12 5:48 PM (114.200.xxx.81)

    그 뉘앙스가 중요할 듯.

    어머니가 좋아하시겠다~ (그냥 빠르게 말하는 것)
    어머니가 좋~아 하시겠다. (중간에 '좋'은 약간 길게, 다음말은 빠르게)

  • 3. 근데
    '11.10.12 2:31 PM (180.66.xxx.79)

    세상이 좋아졌네 편해졌네라기 보다는
    전 젊은사람의 말이 맞다고 봅니다.(전 원글님보다 나이 더 있습니다.)

    여러번 느꼈는데 순간 제가 옳다고 한 것도 나중 지나고보면 젊은사람의 말이 맞더군요.
    단순,이기,편의적인것같았는데 그게 이세상돌아가는것과 맞더라구요.

  • 원글
    '11.10.12 2:38 PM (203.196.xxx.13)

    네...맞아요...그래서 저도 젊은 사람 말이 맞다고 생각하고...귀 기울이려고 노력해요.

    근데...그게 쉽지가 않네요..그래서 입다물고 살려구요....ㅎㅎ

  • 4. 지나다가
    '11.10.12 2:33 PM (116.37.xxx.214)

    제 나이 30대 후반...
    잘 지내는 분 중에 50대도 계시고 60대도 계시는데
    그분들 중 누구도 단정적으로 이래! 저래!하고 말씀 안하세요.
    제가 고민 상담을 하면 여러가지 측면에서 보고 조언을 해주시긴 하지만요.
    저도 제 친정에 아이 맡긴적 없지만 바로 근처에 살아요.
    근처에 계시다는 것 만으로도 든든하고
    가끔 아이 재우고 친정엄마랑 수다도 떨고 그래요.
    나이 상관없이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는게 싫었을 수도 있어요.

  • 원글
    '11.10.12 2:42 PM (203.196.xxx.13)

    자꾸 나이좀 많다고 단정적으로 말을 하니...어린사람 입장에서는 많이 싫겠네요.......그치요....?

    조심해야지......ㅎㅎ

  • 5. ...
    '11.10.12 2:37 PM (218.159.xxx.149)

    나이들면 입은 닫고 지갑은 열으라는 말이 있더라구요...젊은 사람들과 어룰리고 싶으면.

  • 원글
    '11.10.12 3:01 PM (203.196.xxx.13)

    네..ㅋㅋ 책상위에 써놔야 할까봐요.......

  • 하하하
    '11.10.12 4:19 PM (168.154.xxx.189)

    와하하하 ㅠ.ㅜ 지갑 얇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713 경찰 '김진숙 체포' 문제로 노조 총회 무산 4 참맛 2011/11/09 1,250
34712 시각디자인과 다니는 딸 교직 이수할 필요 있을까요? 14 대학생맘 2011/11/09 2,827
34711 누구 자유가 어디갔는지아시는분요. 9 광팔아 2011/11/09 1,078
34710 지금 김치 여름에 먹으려는데 5 김치냉장고 2011/11/09 1,204
34709 꿈에 남자연옌이 자꾸 나와요. 3 ... 2011/11/09 1,129
34708 출산장려만 하고 왜 인공수정 지원은 이럴까... 5 심란 2011/11/09 1,412
34707 정부·여당, 스마트폰 통한 SNS접속 원천차단 추진 29 세우실 2011/11/09 2,176
34706 나는 꼼수다 뒷담화 - 이 책 읽으신분~ 5 닥치고정치읽.. 2011/11/09 1,732
34705 오늘 여의도 집회 없나요? 2 !!! 2011/11/09 848
34704 세탁기 추천해주세요. 주부 2011/11/09 846
34703 대전분들, 오늘부터 대전역으로 집결입니다. 1 두분이 그리.. 2011/11/09 877
34702 비준안 처리도 안 됐는데.. 李 대통령 "한미FTA, 내년 1월.. 16 참맛 2011/11/09 1,727
34701 일본의 역사왜곡과 뭐가 다른가요? 2 호빗 2011/11/09 723
34700 동네 물가 비교해 봐요, 우리 동네마트 6개 종목에 17950원.. 2 2011/11/09 1,286
34699 분당 정자동에서 홍대 가려면 어떻게 가나요? 4 분당 살아요.. 2011/11/09 2,166
34698 돼지목살 김치찜 압력솥에 몇분쯤 끓여야 하나요? 2 .. 2011/11/09 4,480
34697 분당에 일식집 좀 추천해주세요.. 2 어렵다..... 2011/11/09 1,087
34696 외국인과 결혼했는데..나중에 이혼할까봐 약간 두려움? -.-; 21 000 2011/11/09 16,357
34695 왜이런 사진이 있을까? 1 .. 2011/11/09 1,432
34694 한 여성 분, 신문지깔고 국회 앞서 한미FTA 반대 1만배 2 참맛 2011/11/09 1,073
34693 요구르트드레싱 만드는 법 알려주세요! 3 salad 2011/11/09 2,629
34692 학교안가는중1남자아이어디데려갈까요? 4 수능대박 2011/11/09 1,308
34691 수능 끝난 수험생에게..어떤 식사를 사줘야 할까요??? 6 수능 끝난 .. 2011/11/09 1,327
34690 어른 adhd인가봐요. 음음 2011/11/09 1,264
34689 이런 멜 받으신분~ 이젠 이멜로도 도를 아십니까~ 가.. 혹시 2011/11/09 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