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젊은 사람과의 세대차이..

세대차이 조회수 : 2,459
작성일 : 2011-10-12 14:20:11

제 나이는 한국나이 40 이고...직장 후배는 26......

 

여자가 둘이라 같이 점심먹고...많은 이야기를 주로 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세대차이가 나서 서로 감정이 상하는 일이 생겨요....

 

예를 들면, 

 

직장후배:이다음에 아기 낳으면  천정 엄마네 집 옆에서 살거예요.

               아빠 돌아가시고 나면 (약간 아프심) 우리 엄마 너무 심심해 하실것같아요.

 

저: 에이 엄마도 놀고싶으시지....애기 봐주기 싫어하실수도 있어....

      친구분들 만나고...편하게 쉬고싶으실거야....

 

직장후배: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약간 상기된 목소리로) 저 애기 낳으면 직장 안다닐거예요'

                 그냥 일주일에 한번씩 애기 보시라고요....

 

저: ...아니 내가 다니라는게 아니라....그래..그렇네....

 

뭐 이런식의 대화 전개....뭔가 공감대가 형성이 되어서..어 하면 아..하는 그런 순조로운 대화가 안되서

 

좀 답답할때가 있어요....나이 먹으면 그냥 들어만 주고 있어야 하는데....그치요..?

 

 

IP : 203.196.xxx.1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2 2:23 PM (119.200.xxx.23)

    젊은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원래 그런사람인 것 같아요. 늙은 사람도 그런사람 있죠.

  • 2. ...
    '11.10.12 2:26 PM (72.213.xxx.138)

    저두 젊은 사람이지만 그런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고
    그냥 맞장구 치고 말아요. '어머님이 좋아하시겠다' 정도로 ... 이게 이중적인 의미로도 쓰일 수 있네요 = )

  • 원글
    '11.10.12 2:31 PM (203.196.xxx.13)

    '어머님이 좋아하시겠다' 가 정답이였는데.......아

  • 하하~
    '11.10.12 5:48 PM (114.200.xxx.81)

    그 뉘앙스가 중요할 듯.

    어머니가 좋아하시겠다~ (그냥 빠르게 말하는 것)
    어머니가 좋~아 하시겠다. (중간에 '좋'은 약간 길게, 다음말은 빠르게)

  • 3. 근데
    '11.10.12 2:31 PM (180.66.xxx.79)

    세상이 좋아졌네 편해졌네라기 보다는
    전 젊은사람의 말이 맞다고 봅니다.(전 원글님보다 나이 더 있습니다.)

    여러번 느꼈는데 순간 제가 옳다고 한 것도 나중 지나고보면 젊은사람의 말이 맞더군요.
    단순,이기,편의적인것같았는데 그게 이세상돌아가는것과 맞더라구요.

  • 원글
    '11.10.12 2:38 PM (203.196.xxx.13)

    네...맞아요...그래서 저도 젊은 사람 말이 맞다고 생각하고...귀 기울이려고 노력해요.

    근데...그게 쉽지가 않네요..그래서 입다물고 살려구요....ㅎㅎ

  • 4. 지나다가
    '11.10.12 2:33 PM (116.37.xxx.214)

    제 나이 30대 후반...
    잘 지내는 분 중에 50대도 계시고 60대도 계시는데
    그분들 중 누구도 단정적으로 이래! 저래!하고 말씀 안하세요.
    제가 고민 상담을 하면 여러가지 측면에서 보고 조언을 해주시긴 하지만요.
    저도 제 친정에 아이 맡긴적 없지만 바로 근처에 살아요.
    근처에 계시다는 것 만으로도 든든하고
    가끔 아이 재우고 친정엄마랑 수다도 떨고 그래요.
    나이 상관없이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는게 싫었을 수도 있어요.

  • 원글
    '11.10.12 2:42 PM (203.196.xxx.13)

    자꾸 나이좀 많다고 단정적으로 말을 하니...어린사람 입장에서는 많이 싫겠네요.......그치요....?

    조심해야지......ㅎㅎ

  • 5. ...
    '11.10.12 2:37 PM (218.159.xxx.149)

    나이들면 입은 닫고 지갑은 열으라는 말이 있더라구요...젊은 사람들과 어룰리고 싶으면.

  • 원글
    '11.10.12 3:01 PM (203.196.xxx.13)

    네..ㅋㅋ 책상위에 써놔야 할까봐요.......

  • 하하하
    '11.10.12 4:19 PM (168.154.xxx.189)

    와하하하 ㅠ.ㅜ 지갑 얇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794 도우미 쓰는 걸 왜 시어머니 눈치보는지 이해안되요 이해안됨 2011/11/07 1,199
33793 수돗물값이 비싸서 빗물받아 먹겠다는 국민을 단속하는 정부 6 교돌이맘 2011/11/07 1,107
33792 나가수에서요...김태현 있잖아요... 7 나가수 2011/11/07 3,271
33791 대전공연이 힘들겠다는데 2 나꼼수 2011/11/07 1,150
33790 아이 합격 소식을 기다리듯이..... 3 분당 아줌마.. 2011/11/07 1,348
33789 외모가 이상형과 제일 가까운 남자연예인 누구에요? 52 ... 2011/11/07 4,057
33788 데릭로즈 선수가 데릭로즈2 사용리뷰동영상~ 청순청순열매.. 2011/11/07 601
33787 어떻게 복수를 할까요..ㅠㅠ 14 아놔.. 2011/11/07 3,852
33786 백설기를 하려는데.... 6 떡먹고싶어서.. 2011/11/07 1,819
33785 단백질을 자연스럽게 먹을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16 .... 2011/11/07 2,857
33784 나꼼수 빨리 들으려면 어디가 제일 먼저 올라오나요? 딴지라디오?.. 2011/11/07 1,116
33783 나꼼수 모두 대기 하세요 28 지수엄마 2011/11/07 2,381
33782 일산에서..떡수공비저렴한곳 3 가래떡 2011/11/07 1,966
33781 [한미FTA재협상]뿌리깊은나무..."왕과의 인터뷰" 2 &&& 2011/11/07 1,109
33780 금호종금 발행어음 괜찮을까요? 1 금호종금 2011/11/07 1,085
33779 돌잔치때...포토테이블위에 테스터기까지..ㅠㅠ 18 이런이런 2011/11/07 3,273
33778 임신중인데 배가 너무 많이 나와서 은근히 스트레스받아요. 7 임산부 2011/11/07 2,943
33777 손석희님 정은임님 같이 찍으신 사진. 3 qpoqqw.. 2011/11/07 4,110
33776 송혜교 주연의 영화...오늘....보신분... 5 송혜교 2011/11/07 2,254
33775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정봉주의 약력 16 한미FTA반.. 2011/11/07 5,435
33774 황당했던 두 남녀의 대화 10 당근 2011/11/07 3,899
33773 결혼식 하객 알바구하신다는 분 보세요~ 12 도움주고파 2011/11/07 9,872
33772 FTA 괴담이 뭔가요? 12 FTA 괴담.. 2011/11/07 1,518
33771 트롬세탁기 쓰시는 분 2 트롬 2011/11/07 2,943
33770 FTA 자유무역협정 자유게시판에 글 올려주세요....ㅠ.ㅠ 7 요맘때 2011/11/07 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