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흐흐흐.. 수학 빵점 아닌 것 같아요. 흐흐흐..
방금 울 아들녀석이 한 말입니다. 중2 아들놈. 공부 못하는 것 빼고는 참 나무랄데 없는데
학생이 공부가 다 인세상에서 저렇게 해맑게 웃고 다니네요. - 바보는 아니예요.
어이 없어 웃음만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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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나서는 이젠 과외 좀 붙여 달라고 하네요. 지가 학원 과외 다 안한다던 놈이었거든요.
속으로 으이구.. 하면서도 겉으로는 그런 기특한 생각을 다 했어. 하며 엉덩이 두드려 줬네요.
그냥 중간만 하고 살다가 천안 톨게이트 넘지 않는 대학만 갔으면.. 하고 또 중간만 하다가 그냥 행복하게
그러나 쫌만 경제력 있게 살아줬으면 하는 바램인데.. 너무 바램이 큰가요 ㅠㅠ
아이는 엄마 머리 닮는다고들 하셨는데..
저는 한번도 머리가 나쁘다고 생각 한 적이 없었어요. 늘 머리가 좋다고 생각 했었는데
그게 자기 최면이었나봐요. 실은 머리나쁜 엄마였던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