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완전 무기력증 맞는거 같아요.

미치겠네요 조회수 : 2,197
작성일 : 2011-10-11 16:42:59

하교길에 아이가 넘어졌어요. 바로 학원에 가야되는 길이었는데,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약발라줬어요.

그냥 발라줬느냐. 아니오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왜 덤벙대느냐 운동화 똑바로 못신니 왜 우유는 들고나와서 손을 못쓰는 바람에 머리를 땅에 찧었느냐 고래고래

가만히 생각해 봤어요.

애가 그정도 다친거면 다행인거고 병원갈필요도 없으니 걱정 안해도 되고 생각해보면 그만하길 감사한일인데

왜 나는 난리를 친것일까요

제가 그리는 어머니상.

많이 아프니? 괜찮아 그만하길 다행이다 . 담부턴 뛰어다니지 말자. 우유도 가방속에 안전히 넣으렴

놀랬겠다. 괜찮아 이제 조심하면 돼. 신발도 똑바로 신고 다니면 좋겠다.

이렇게 인자한 말솜씨(?)로 다독여 주는 건데요.

전혀전혀 네버 안돼요. 화가 끓어 오르는데 왜 그러냐 하면

내가 귀찮아서예요. 다시 집으로 돌아가 얼굴 잘 씻기고 약바르고 옷 다시입히고 등등

이렇게 못된 나는 무기력증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애가 내게 일을 시킨것 같이 짜증나요. 누워서 자고 싶은데..무슨책이 도움이 될까요?

IP : 121.167.xxx.9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zz
    '11.10.11 5:30 PM (125.185.xxx.146)

    ㅋ 제 모습을 보는듯 합니다. 저도 만사가 귀찮아요. 육아서도 많이 읽고 심리서적도 꽤 봤는데 실천에 옮겨지지가 않네요. 책 읽으면 공감도 가고 이렇게 해야 하는데 생각은 하지만 우선 제 자신이 방전된듯한 느낌...
    이렇게 살다 죽으면 안되는데 ..노력해야겠죠

  • 2. 약간의 피해의식이 있는 것 같아요
    '11.11.7 12:07 PM (58.141.xxx.187)

    아이가 넘어져서 나로 하여금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하게 만들었다,즉 다시 집으로 데리고 돌아가서
    씻기고 약 발라 주고 옷 다시 힙히고 다시 보내게 했다..
    그리고 님 마음 속에 화병이 있는 것 같아요
    뭔가 결혼 생활에 대한 큰 불만이 내제되어 있는 것 아닐까요?
    팃낫한(?) 님의 화,, 읽어 보셨어요?
    우선적으로 님 마믕 깊은 곳에 어떤 불만과 화가 내재되어 있는지 님이 찾아 보시고
    우선 화를 풀어 내리셔야 합니다
    그러려면 마음을 비우는 것 부터가 시작이 될 거에요
    이세상 모든 진리 중,반드시 원인이 없는 증상은 없다는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070 사실 오늘 홍그리가 아주 큰 역할을 했죠. 2 분당 아줌마.. 2011/10/26 1,804
29069 넥타이부대 + 하이힐부대의 기사와 사진 3 참맛 2011/10/26 3,212
29068 일간지 추천해주세요 (건전한 일간지요~) 6 신문볼래요 2011/10/26 988
29067 ebs에 말(언어)의 영향?에 대해서 하네요 4 지금 2011/10/26 1,430
29066 이번 선거를 통해 확실히 알았습니다 3 행복 2011/10/26 1,356
29065 소심한 자랑질 ^^ 5 큰언니야 2011/10/26 1,237
29064 배아파요 짱딸막 2011/10/26 872
29063 강남구 대단한데요. 10 정말 2011/10/26 4,045
29062 퇴근길 넥타이부대가 승부 갈랐다 13 대단해 2011/10/26 3,048
29061 작명 질문>친척 이름과 아기 이름 발음이 같은 경우 1 작명센스 2011/10/26 1,714
29060 괴물의 소심인(小心人소시민)이 하는 말~ "끝까지 둔해빠진 **.. 2 나모 2011/10/26 871
29059 망사스타킹 2 아쉬워라 2011/10/26 1,351
29058 예네들 천막치고 나갑니다. 또 8 또꼼수 2011/10/26 2,203
29057 홍준표 왈 '패배의 원인은 높은 투표율""""" 21 한심 2011/10/26 3,593
29056 나이별 학력별 직업별 투표 선호도 4 참맛 2011/10/26 1,841
29055 제안) 시사인과 딴지에 '82 절벽부대' 이름으로 광고 냅시다!.. 45 지나 2011/10/26 3,804
29054 축하!!! 9 만표차이 8 미르 2011/10/26 1,538
29053 송파구, 서초구 는 왜 ? 8 씽씽 2011/10/26 2,488
29052 근데 9번 배일도 같은 사람은 정말 왜 나와요.. 5 좀 여유가 .. 2011/10/26 1,925
29051 나경원 지역구 중구도 박원순씨가 득표율 높나요? 3 222 2011/10/26 1,604
29050 나경원을 차기 대권후보로!!! 7 은실비 2011/10/26 1,608
29049 뉴데일리 "한나라당 부셔버려야 한다" 13 ㅋㅋㅋ 2011/10/26 2,615
29048 부산동구는 졌네요.....ㅠ.ㅠ 29 참맛 2011/10/26 2,812
29047 선관위 개표현황에서 기권표가 640,352표나 된다는데 너무 많.. 5 뚜벅이 2011/10/26 2,128
29046 지각은 했지만 출근전 투표한 보람~~ 2 좋다~ 2011/10/26 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