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결혼식엘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도..
간다면..축의금은 얼마정도를 해야할지도 말이에요.
친구랑은 10년전에..고등학교때 학원에서 만난친구이구요.
친구의 다정함때문에 제가 좋아했는데..
1년동안..같은 학원을 다니고..대학에 갔을때..한..여름방학때까지는 연락하며 지내고 하다가
그 이후에는 친구가 어학연수 및 해외여행 등등..해외로 자주 가고
생활 및 문화 그리고 여러가지 차이로 멀어졌다가
제가 넘 외롭기도 하고 몇년 전..그 친구의 다정함이 그리워 다시 친구를 찾았죠..
그러다가 자주 연락도 못하고 연락도 안하기도 하고요. 서로.
그냥 어쩌다가 1년에 한번 두번 볼까말까 하게되고
한번 보면 일상이야기 나누고..밥먹고, 차마시고 땡이에요.
저는 이친구가 참 좋은데
이 친구는 의외로 저를 불편하게 여기네요.
제가 불편하게 대하거나 배려가 없어서가 아니라요.ㅠㅠ
저 엄청 배려많아요ㅠㅠ 오해없도록 하기 위해 말씀드려요.
은근히..예민한 친구인것 같습니다.
갑자기..감정변화도 심하구요.
그에따른 얼굴표정이나..저를 대하는 행동도..그렇고..만나고 나서는 꼭 서운함을 갖게해요.
만나서 좋은점도 있지만요..
그러다가..가끔씩 잘지내냐는 안부문자를 서로 보내는데
이 친구가 자신이 바빴다고
그리고 결혼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만나서 청첩장 주는게 예의다 하면서
안바쁘고 그러면 만나자고 하던데..그냥 예의상 멘트였구요.
절대 부르지않더이다..
자기 친한친구는 만났겠죠..벌써..
저는 제가 좋아하는 친구니깐 그냥 가서 축하해주려고 했습니다.
이렇게 또 가면..제 결혼식때도 와주겠지..하면서요.
그런데
그 친구가 주소보내달라고 해서 보냈더니
청첩장 안왔구요.
그래서 결혼식 지났으면 어쩌나 저 혼자 걱정하며 연락했더니
하는말이 청첩장 보냈는데..왜 안보내졌냐며..연기?하는듯 보이더라구요.
정말 청첩장을 안보낸듯합니다.
언제냐고 물으니
그러곤 이번주 일요일 1시 라고 그제서야 정확히 알려주더라구요.
직장도 안다니고 안바쁜것 같은데 만나기 싫으니까
지금 자신의 몸상태가 별로라서..그래서 만나서 청첩장 줘야 하는데 못줬다며 그러던데
보니깐..그냥 핑계같더라구요~
그렇게 그 친구가 저를 피하고 싶은건지
이젠 그만 친구하고 싶은건지
저렇게 나오는것 보고서는
저보고 알아서..그냥 연락도 그만두고
결혼식에도 오지말라는건지
이렇게 연락이 자연스럽게 끊어지는것인지..뭔지..참놔..
한참..동안이나..여러가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청첩장때문에 연결된 연락때 그 친구가 오라고는 했는데~
솔직히..모르겠습니다.
그 친구의 말, 행동, 태도들..
혼란스럽네요..
저 그 친구한테 엄청 축하해줬거든요.
진짜 좋은소식에 기뻐해주고요~
그냥 아예 결혼식 자체를 가지말아야 하는건지
그리고 결혼식 가게 된다면..축의금을 얼마나 해야할지도요.
많이 친한건 아니니까..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친구이니까 많이 축하해주고
축의금은 5만원 정도하려고 했는데
그 친구가 저렇게 저에게 대하는걸 보니..5만원도 많이 하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거에요ㅠㅠ
그리고 제가 저렇게 결혼식축하해주러 가도..
그친구는 막상..저의 결혼식에는 안올것 같은 분위기도 풍기고요~
그래서 드는생각이 3만원 해야하나??라는 생각도 들고
아예 결혼식 가질 말고 3만원으로 해야하나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5만원 내고 다녀와야 하나..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아예 결혼식 가질말고..나중에 결혼선물을 하는게 나을런지..
저러는걸 보니 그 친구는 더이상 저랑 친분관계를 맺고싶어하는것 같지도 않고
친구를 저만 좋아하는것 같네요~
그 친구는 저에 대해서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친구인것 같아서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별로 안좋네요.
그냥 혼란스럽고 어찌생각해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저..친구 결혼식 가야하나요, 말아야 하나요??
그리고 결혼식에 축하해주러 가게된다면..
축의금은 얼마정도가 적절할까요??
진짜 그 친구 결혼소식에 기뻐하고 많이 축하해줬는데..
저런태도에..씁쓸한 감정만이..남네요~
그리고
참고로 저는 미혼이고, 지금은 직장도 그만둔상태이고, 그렇게 넉넉치도 않습니다.
있는돈도 다 까먹고 있는 상태라서요. ㅠㅠ
한숨만 쉬어지네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