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작했는데 죙이~ 드릴소리 작렬입니다
윗윗층인데 한숨 자다가 놀라 깼어요
드릴소리만 그치면 다른건 괜찮을것 같은데 이틀 내내 힘드네요
집을 비우고 나가야할것 같아요
이틀이면 드릴은 끝날까요?
어제 시작했는데 죙이~ 드릴소리 작렬입니다
윗윗층인데 한숨 자다가 놀라 깼어요
드릴소리만 그치면 다른건 괜찮을것 같은데 이틀 내내 힘드네요
집을 비우고 나가야할것 같아요
이틀이면 드릴은 끝날까요?
저도 신혼때 설겆이 때문에 님처럼 생각했었습니다.
설겆이가 부부로서 가지는 평등함의 척도라고 생각해서 거기 목숨을 걸었죠.
나중에 남편이 누가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니 기계(세척기)를 사자고 했을 때 오기가 생기더군요.
설겆이가 힘들어서 내가 이러는 줄 아느냐면서 따졌지요.
지금 생각하면 조금 웃깁니다.
그때 정말 피말리는 신경전을 벌인 뒤 제가 .. 그래 내가 졌다하는 심정으로 세척기를 구입했거든요. 그래서 남편과 나의 동등함은 깨졌을까요. 아닙니다. 둘다 설겆이 안 해도 되고 설겆이 안해도 되는 시간에 남편은 더 많은 집안일에 신경을 쓰고 자발적으로 일을 합니다.
님이 말씀하시는 가족의 개념도 충분히 이해되고..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어떻게든 결혼이라는 형식 때문에 엮이지않을 수 없더라구요. 그때마다 매번 자로 잰듯 생각하면 결국 상처만 남을 겁니다. 다른 많은 선배님들이 말씀하셨지만 살아가다보면 그때그때 대처애야하는 방법이 달라지게 마련인데 첨부터 선을 그어버리면 융통성이 생기질 않게 되고 서로 힘들어질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전 연애를 8년하고 결혼을 했는데도 설겆이 껀 땜에 정말 배신감 크게 느꼈거든요. 이런 남자였나.. 정말 혼자 고민하고 괴로웠는데 생각의 각도를 조금 바꿔버리니까 그담부터는 모든 게 다르게 느껴지더군요. 남편을 그렇게 나쁘게 생각했던 것도 미안할 정도로. 연애할 때나 지금이나.. 또 앞으로 내 남편 같은 사람은 다시 못 만날 거라 생각하면서.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살아간다는 거.. 박수칠만합니다만.. 조금만 말랑말랑해지면.. 말랑말랑해져서도 충분히 합리적이고 논리적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대화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상처주다가 쌓여버리게 되니까 다들 그걸 걱정하시는 거라고 생각해요.
대충 이틀이면 철거는 끝나지 않나요?
그치만 대개 드릴 다음에는 타카가 기다리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타카 소리도 장난아니게 거슬립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3169 | 어제갔던 동네분식집 이야기 6 | .. | 2011/10/11 | 5,092 |
23168 | 박원순 병역문제에 대한 소견...알바글에 대한 반박 9 | 울산싸나이 | 2011/10/11 | 3,017 |
23167 | 박원순씨 학력의혹에 대해 이것 알아두세요. 8 | 망치부인듣고.. | 2011/10/11 | 4,235 |
23166 | 오분도 쌀 3 | 오분도 | 2011/10/11 | 2,804 |
23165 | 애들 키우고 나니 사는게 더 힘들어요 7 | 알바자리? | 2011/10/11 | 4,508 |
23164 | 증권사 재무설계사 한테 보험하는거 어떤가요? 3 | 알이 | 2011/10/11 | 2,848 |
23163 | 열무랑 무청 2 | 맛난 김치 | 2011/10/11 | 2,884 |
23162 | 이가 빠지는 꿈이기는 한데... 5 | ,,, | 2011/10/11 | 6,844 |
23161 | 사이트 개편하기 전의 글들은 어디 가야 볼수있나요? | 씽씽 | 2011/10/11 | 2,475 |
23160 | 그릇 때문에 살림이 다시 보여... 4 | ㅋㅋ | 2011/10/11 | 4,300 |
23159 | 친한 동네동생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조의금관련 6 | ***** | 2011/10/11 | 4,874 |
23158 | 집안의 큰아버지나 작은아버지가 돌아가시면... 15 | 궁금해요 | 2011/10/11 | 39,284 |
23157 | 고려대랑 성균관대 20 | 고3면접 | 2011/10/11 | 5,208 |
23156 | 왜 모두 엄마탓만 하냐구요???!!! 21 | 엄마 되기 .. | 2011/10/11 | 5,403 |
23155 | 주유카드 제일 좋은 것 | 덕두원 | 2011/10/11 | 3,098 |
23154 | 상가 임대 복비 계산법좀 질문드려요 1 | ... | 2011/10/11 | 6,480 |
23153 | 컴터좀 골라 주세요 저렴한걸로... 1 | 부탁 드려요.. | 2011/10/11 | 2,350 |
23152 | 집들이는 어떤가요? 4 | 젼 | 2011/10/11 | 3,002 |
23151 | 초 1 피아노 개인레슨..1시간 내내 레슨만 하는 건가요? 2 | 2011/10/11 | 3,309 | |
23150 | 형제 축의금 언제 주나요 2 | 가을 | 2011/10/11 | 3,691 |
23149 | 중간고사 수학 빵점 안맞았다고 싱글벙글하는 중2아들놈 뭐 될래.. 7 | 에휴 미친다.. | 2011/10/11 | 4,030 |
23148 | 석모도에 갈건데 인천 드림타워랑 거리가 먼가요? 4 | 궁금 | 2011/10/11 | 2,602 |
23147 | 아들들 방 침대 추천해주세요!! 5 | 마음비우기 | 2011/10/11 | 3,450 |
23146 | 임신 초기 초음파 많이 찍으셨어요? 7 | 초음파 | 2011/10/11 | 5,769 |
23145 | 콩나물장조림 레서피 아시는 분 계세요?(컴대기) 1 | 콩나물 | 2011/10/11 | 2,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