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최고의 돌잔치 VS 최악의 꼴불견

내가아는 조회수 : 5,959
작성일 : 2011-10-11 10:48:57
먼저 최고의 돌잔치.
엄마 아빠 모두 대학원생. 스스로 벌고 공부하느라 참 열심히 사는 이들. 엄마는 예술계통이고 아빠는 공학도이나 음악으로도 날려서 꽤 이름있는(너무 유명해서 구체적으로 쓰면 신분노출? 될까봐 안쓸께요) 대회에서 수상.  아빠는 청바지 엄마도 청바지에 위에 정장자켓... 
암튼  집에 있는 옷중 좋은 옷으로 입고 나와서 엄마가 직접 돌잡이 진행 직접 하고 이벤트로 아빠 기타 즉석에서 둘러매고 엄마아빠가 만든곡 아이에게 엄마아빠가 화음맞추며 불러주고. 너무나 풋풋하고 함께 있는 자리가 행복했던 돌잔치.
또다른 사례(?). 보통 부페 돌잔치였음.  그런데 돌상은 물론 테이블에 있던 상화까지 친가, 처가 어른들 형제들 모두합세해서 직접 만든것. 돌떡이며 돌잡이때 쓰인 엽전, 전통책흉내낸 책, 전통활... 이런거 모두..문방구에서 재료사다가 인터넷 보고 식구들 총출동해서 밤새 도란도란 얘기하며 만든것.  첨엔 돌상에 놓인 돌떡이 너무 고급스러워보여서 _ 왜 그런거 있잖아요. 겉만 번지르르한게 아니라 진~~~짜 비싼데서 한듯한 홈메이드 느낌 물씬나면서도 정갈한.. 그런 느낌_ 진짜 비싼데서 했는가보다해서 떡 어디서 했냐고 물어보면서 듣게 된 얘기들... 심지어 돌상에는 수박카빙도 있었는데 어젯밤 친정아버지가 인터넷보며 직접 하신것임!!
최악의 꼴불견. 직업적으로 전화통화 두어번한적있고 네이트온만 엮겨있는 남자임. 아마 나말고도 나처럼 조금만 인연닿으면 다 네이트온 친구로 등록되어 있다고 알고 있슴.아이돌 3달 전부터 닉넴 이렇게 바뀌어져있음  #월 #일  &&홀  **돌잔치 선물환영  주소: ~~시 ~~동 ~~아파트 ~~동 ~~호 전화 ~~~ - ~~~   

 
(; 계좌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그건 다른건 때문에 그 이후에 있었던거고 돌잔치 관련해서는 선물 보내라고 집주소 full로 써놓은거였던거여서 이걸로 정정합니다) 

IP : 27.115.xxx.16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1 10:56 AM (203.249.xxx.25)

    걍 돌잔치는 가족들끼리~!^.^

  • 2. ㅋㅋㅋㅋ
    '11.10.11 11:09 AM (125.186.xxx.11)

    계좌로도 받아요. 미쳤나보다...ㅎㅎㅎㅎ

  • 3. 호랭연고
    '11.10.11 11:09 AM (222.97.xxx.15)

    위에분 멋지네요. ^^

  • 4. KoRn
    '11.10.11 11:13 AM (125.246.xxx.66)

    혹시 맨 위에 분이 저희 공대생의 전설이신 루**************님이신가요?ㅎㅎㅎㅎㅎ

    이런 돌잔치 문화들이 공론화되어서 제발 간소화되었으면 합니다.....

  • 오오
    '11.10.11 12:37 PM (118.217.xxx.83)

    저도 그 실력파 유명 가수분 생각했어요. ㅎㅎ

  • 5.
    '11.10.11 11:18 AM (203.218.xxx.37)

    <으,,,, 옆에서 지켜보는데도 너무 더러워서 속이 울렁거렸어요>
    이 때 해 주신 분 어디 가셨어요?
    그 때...하실 때, 속 진정하시고 잘 보셨더라면 하기 쉬울텐데요...
    일단 분해하시고, 딱 맞는 것 사다가 아까 분해한 역순서로 조립한다..가 답인데요.
    서울이시면 을지로에 나가셔서 (분해한거 들고 나가시면 똑 같은거 사실수가 있지요)
    작은 셋뜨는 만원내외..그리고 하수구가 큰 신형은 만 3천~5천원..그리고 차비...
    ㅡ분해하시기 전에 락스 한 병 통째로 부었다가
    한 시간쯤 후에 뜨거운 물로 내리면 대충 청소는 된 상태...봐줄만,냄새도 맡아줄만하다고 봄.ㅡ


    <혹시 그거 갈아주는데가 따로 있나요 ???? >
    그냥 여기저기 물어보셔서..아파트이면 동네상 보수쎈터..에 맡기세요.
    물론 비용은 부르는게 값...아저씨가 착하시면 원래 재료비에 수고료 조금 더 받으실꺼구요...
    음..그 분이 사장도 아니구..일꾼이면 저도..잘 모르겠습니다.
    6만원 달라고해서 제 손으로 한 나같은 경우도 있구요....

  • 6. 나이
    '11.10.11 11:21 AM (14.55.xxx.30)

    이제 저도 늙었는지 돌잔치 성대하게 하는 젊은 부모들 보면 참 싫어요.
    그 부모나 자기 자식 예쁜거지 남들도 다 예뻐해야 하는지
    돌잔치 열어서 유치한 이벤트나 하고...
    그냥 가족들끼리만 했으면 좋겠어요.

  • 7. 아스피린20알
    '11.10.11 11:25 AM (58.149.xxx.27) - 삭제된댓글

    벌써 10여년 전이 되어버렸지만 저는 저희 아이들 둘다 돌잔치 안했습니다.
    정말 딱- 직계가족(아이의 할아버지,할머니,외할머니,외할아버지,이모,이모부,고모,고모부,그 댁의 아이들)만
    모여서 한정식 집에서 밥 먹고 작은 상 하나 빌려달라고 해서 돌잡이 만들어간거
    (엄밀히 말하면 문방구에서 사기도 하고 뭐 그런거요. ^^)
    하면서 사진찍고 가족들 단체로 사진찍고 끝~! 입니다. ㅎㅎ

    저는 돌잔치 가는거 정말! 질색하거든요.
    아니 자기새끼 자기만 이쁜거지 남들은 관심도 없을텐데 황금같은 금요일 저녁(이건 양반입니다)이나 토요일에 시간을 내서 오라는건지..

    돌잔치 초대 받으면 봉투만 보내고 안갑니다.
    가 봐야 좋은 꼴 못보드만요.

  • 8. ..
    '11.10.11 11:27 AM (221.158.xxx.231)

    개취님 댓글에는 댓글에댓글이 안 달리네요';; 벌써 세번째 쓰고 있는...
    장 폴 고티에 검색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9. ....
    '11.10.11 11:43 AM (115.126.xxx.37) - 삭제된댓글

    ^^
    오늘도 단아한 상차림 눈으로 잘 먹고갑니다 ㅎ
    드뎌 커피머신 득템 축하해요~

  • 10. 충격
    '11.10.11 12:04 PM (115.139.xxx.35)

    아..진짜 계좌번호요????
    진짜 충격이다...............
    떼인돈 받는건가? 돌잔치가??

  • 11.
    '11.10.11 2:03 PM (220.65.xxx.34)

    전에 아는 지인.. 애들 돌잔치 홍보하면서.. 주의사항에 금반지 가지고 오세요.
    뭥미했어요. 농담을 해도 좀 재밌게 해야지.. 말투마다 상대방 기분나쁘게 써놨더라구요.

    가기 싫더만요.. 빈말이라도 와서 축하해주세요 이런 것도 아니고 금반지 가져오세요. 00 어떻게 해주세요.. 이렇게 쓰여있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31 헤어왁싱하면 머리결이 더 좋아지나요? 2 두아이맘 2011/12/15 2,554
47830 부탁드려요. 입주 아주머니 면접시 체크할 사항 1 부탁드려요 2011/12/15 1,091
47829 터치가 잘 안 되요..다른 분들은요? 3 스마트폰 2011/12/15 993
47828 모임이나 일대일로 사람을 만나면 제 존재가 분위기를 서먹하게 하.. 2 어렵다 2011/12/15 1,436
47827 꼽다리다 들으면서 3 돈벌기 2011/12/15 1,120
47826 인터넷뱅킹 수수료.. 8 부탁 2011/12/15 1,043
47825 행복나눔입니다. 행복한나눔 2011/12/15 463
47824 옛남자 얘기하는 여자... 3 이런 2011/12/15 1,713
47823 사랑한다는 거, 사랑을 지켜 간다는 것 참 어렵네요. 2 루실 2011/12/15 1,263
47822 코스트코 냉동 츄러스 맛이 어때요? 7 츄러스 유감.. 2011/12/15 2,688
47821 임신하고 기분이 싱숭생숭하거나, 연애하고싶어지는게 정상인가요? 6 이상.. 2011/12/15 1,992
47820 청약통장으로 입금을 잘못했는데요.... 2 수애놀이 2011/12/15 2,723
47819 과외샘께 입금하고 항상 문자하시나요? 5 회비날 2011/12/15 1,540
47818 대전에 사시는 분들~ 3 맛있는곳 2011/12/15 1,017
47817 몇십년만에 만난 초등동창들과 친해질수있을까요? 5 동창들~ 2011/12/15 1,804
47816 서울교대 영재교육원에 다닐 정도의 아이는 어떤 점이 특별한가요?.. 12 영재 2011/12/15 9,551
47815 언니들 이게 뭔 소린가요 ㅡ.ㅡ; 2 ... 2011/12/15 1,735
47814 결혼의 제2막 4 저도 2011/12/15 1,877
47813 몽당연필 버려야할까요 3 아깝당 2011/12/15 1,112
47812 혹 말린망고 파는데 아시면 가르쳐 주세요~^^ 10 삐삐 2011/12/15 1,752
47811 재봉틀이 사고 싶어요오 8 궁그미 2011/12/15 1,882
47810 프라다 가방중에서 어떤게 제일 나은가요? 4 새벽 2011/12/15 3,342
47809 중년님들도 화장 열심히 하시나요? 6 해야되려나... 2011/12/15 2,443
47808 이런 시어머니의 마음은 무엇일까요? 4 며느리 2011/12/15 2,047
47807 방학특강으로 주산배우는거 어떨까요? 2 초3 2011/12/15 1,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