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최고의 돌잔치 VS 최악의 꼴불견

내가아는 조회수 : 5,848
작성일 : 2011-10-11 10:48:57
먼저 최고의 돌잔치.
엄마 아빠 모두 대학원생. 스스로 벌고 공부하느라 참 열심히 사는 이들. 엄마는 예술계통이고 아빠는 공학도이나 음악으로도 날려서 꽤 이름있는(너무 유명해서 구체적으로 쓰면 신분노출? 될까봐 안쓸께요) 대회에서 수상.  아빠는 청바지 엄마도 청바지에 위에 정장자켓... 
암튼  집에 있는 옷중 좋은 옷으로 입고 나와서 엄마가 직접 돌잡이 진행 직접 하고 이벤트로 아빠 기타 즉석에서 둘러매고 엄마아빠가 만든곡 아이에게 엄마아빠가 화음맞추며 불러주고. 너무나 풋풋하고 함께 있는 자리가 행복했던 돌잔치.
또다른 사례(?). 보통 부페 돌잔치였음.  그런데 돌상은 물론 테이블에 있던 상화까지 친가, 처가 어른들 형제들 모두합세해서 직접 만든것. 돌떡이며 돌잡이때 쓰인 엽전, 전통책흉내낸 책, 전통활... 이런거 모두..문방구에서 재료사다가 인터넷 보고 식구들 총출동해서 밤새 도란도란 얘기하며 만든것.  첨엔 돌상에 놓인 돌떡이 너무 고급스러워보여서 _ 왜 그런거 있잖아요. 겉만 번지르르한게 아니라 진~~~짜 비싼데서 한듯한 홈메이드 느낌 물씬나면서도 정갈한.. 그런 느낌_ 진짜 비싼데서 했는가보다해서 떡 어디서 했냐고 물어보면서 듣게 된 얘기들... 심지어 돌상에는 수박카빙도 있었는데 어젯밤 친정아버지가 인터넷보며 직접 하신것임!!
최악의 꼴불견. 직업적으로 전화통화 두어번한적있고 네이트온만 엮겨있는 남자임. 아마 나말고도 나처럼 조금만 인연닿으면 다 네이트온 친구로 등록되어 있다고 알고 있슴.아이돌 3달 전부터 닉넴 이렇게 바뀌어져있음  #월 #일  &&홀  **돌잔치 선물환영  주소: ~~시 ~~동 ~~아파트 ~~동 ~~호 전화 ~~~ - ~~~   

 
(; 계좌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그건 다른건 때문에 그 이후에 있었던거고 돌잔치 관련해서는 선물 보내라고 집주소 full로 써놓은거였던거여서 이걸로 정정합니다) 

IP : 27.115.xxx.16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1 10:56 AM (203.249.xxx.25)

    걍 돌잔치는 가족들끼리~!^.^

  • 2. ㅋㅋㅋㅋ
    '11.10.11 11:09 AM (125.186.xxx.11)

    계좌로도 받아요. 미쳤나보다...ㅎㅎㅎㅎ

  • 3. 호랭연고
    '11.10.11 11:09 AM (222.97.xxx.15)

    위에분 멋지네요. ^^

  • 4. KoRn
    '11.10.11 11:13 AM (125.246.xxx.66)

    혹시 맨 위에 분이 저희 공대생의 전설이신 루**************님이신가요?ㅎㅎㅎㅎㅎ

    이런 돌잔치 문화들이 공론화되어서 제발 간소화되었으면 합니다.....

  • 오오
    '11.10.11 12:37 PM (118.217.xxx.83)

    저도 그 실력파 유명 가수분 생각했어요. ㅎㅎ

  • 5.
    '11.10.11 11:18 AM (203.218.xxx.37)

    <으,,,, 옆에서 지켜보는데도 너무 더러워서 속이 울렁거렸어요>
    이 때 해 주신 분 어디 가셨어요?
    그 때...하실 때, 속 진정하시고 잘 보셨더라면 하기 쉬울텐데요...
    일단 분해하시고, 딱 맞는 것 사다가 아까 분해한 역순서로 조립한다..가 답인데요.
    서울이시면 을지로에 나가셔서 (분해한거 들고 나가시면 똑 같은거 사실수가 있지요)
    작은 셋뜨는 만원내외..그리고 하수구가 큰 신형은 만 3천~5천원..그리고 차비...
    ㅡ분해하시기 전에 락스 한 병 통째로 부었다가
    한 시간쯤 후에 뜨거운 물로 내리면 대충 청소는 된 상태...봐줄만,냄새도 맡아줄만하다고 봄.ㅡ


    <혹시 그거 갈아주는데가 따로 있나요 ???? >
    그냥 여기저기 물어보셔서..아파트이면 동네상 보수쎈터..에 맡기세요.
    물론 비용은 부르는게 값...아저씨가 착하시면 원래 재료비에 수고료 조금 더 받으실꺼구요...
    음..그 분이 사장도 아니구..일꾼이면 저도..잘 모르겠습니다.
    6만원 달라고해서 제 손으로 한 나같은 경우도 있구요....

  • 6. 나이
    '11.10.11 11:21 AM (14.55.xxx.30)

    이제 저도 늙었는지 돌잔치 성대하게 하는 젊은 부모들 보면 참 싫어요.
    그 부모나 자기 자식 예쁜거지 남들도 다 예뻐해야 하는지
    돌잔치 열어서 유치한 이벤트나 하고...
    그냥 가족들끼리만 했으면 좋겠어요.

  • 7. 아스피린20알
    '11.10.11 11:25 AM (58.149.xxx.27) - 삭제된댓글

    벌써 10여년 전이 되어버렸지만 저는 저희 아이들 둘다 돌잔치 안했습니다.
    정말 딱- 직계가족(아이의 할아버지,할머니,외할머니,외할아버지,이모,이모부,고모,고모부,그 댁의 아이들)만
    모여서 한정식 집에서 밥 먹고 작은 상 하나 빌려달라고 해서 돌잡이 만들어간거
    (엄밀히 말하면 문방구에서 사기도 하고 뭐 그런거요. ^^)
    하면서 사진찍고 가족들 단체로 사진찍고 끝~! 입니다. ㅎㅎ

    저는 돌잔치 가는거 정말! 질색하거든요.
    아니 자기새끼 자기만 이쁜거지 남들은 관심도 없을텐데 황금같은 금요일 저녁(이건 양반입니다)이나 토요일에 시간을 내서 오라는건지..

    돌잔치 초대 받으면 봉투만 보내고 안갑니다.
    가 봐야 좋은 꼴 못보드만요.

  • 8. ..
    '11.10.11 11:27 AM (221.158.xxx.231)

    개취님 댓글에는 댓글에댓글이 안 달리네요';; 벌써 세번째 쓰고 있는...
    장 폴 고티에 검색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9. ....
    '11.10.11 11:43 AM (115.126.xxx.37) - 삭제된댓글

    ^^
    오늘도 단아한 상차림 눈으로 잘 먹고갑니다 ㅎ
    드뎌 커피머신 득템 축하해요~

  • 10. 충격
    '11.10.11 12:04 PM (115.139.xxx.35)

    아..진짜 계좌번호요????
    진짜 충격이다...............
    떼인돈 받는건가? 돌잔치가??

  • 11.
    '11.10.11 2:03 PM (220.65.xxx.34)

    전에 아는 지인.. 애들 돌잔치 홍보하면서.. 주의사항에 금반지 가지고 오세요.
    뭥미했어요. 농담을 해도 좀 재밌게 해야지.. 말투마다 상대방 기분나쁘게 써놨더라구요.

    가기 싫더만요.. 빈말이라도 와서 축하해주세요 이런 것도 아니고 금반지 가져오세요. 00 어떻게 해주세요.. 이렇게 쓰여있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672 아이 입학 앞두고 고민이 많아요 6 예비학부형 2011/12/21 2,303
49671 생협에 출자금이라는거 뭘까요? 2 애엄마 2011/12/21 1,749
49670 배추겉잎 쓰레기봉투버려도 되나요 5 궁금 2011/12/21 2,889
49669 생토마토를 못 먹겠어요 5 토마토 2011/12/21 1,122
49668 북한 주민들이 슬퍼서 운다는 오해! 15 safi 2011/12/21 2,070
49667 김어준총수가 새회사를 구상한다네요~ 4 참맛 2011/12/21 2,339
49666 성인기저귀 필수 청룡열차 후덜덜 2011/12/21 1,296
49665 김정일 조문한 후진타오, MB 통화요청엔 묵묵부답 4 세우실 2011/12/21 925
49664 아이가 학교폭력으로 접수되었다네요.. 4 쏙상 2011/12/21 2,438
49663 남자 가죽장갑은 어디가 좋은가요? 2 ... 2011/12/21 1,171
49662 와인 냉장고를 사고 싶어요...(삼성과 엘지의 차이) 3 안졸리 2011/12/21 1,047
49661 이런경우 어떻게 하나요(예식장 계약할때) 2 지현맘 2011/12/21 809
49660 크리스마스 선물 고민입니다..지혜를 주세요... 2 지나는이 2011/12/21 632
49659 대형마트에서 내복을 구입했는데요. 이건뭐 2011/12/21 794
49658 시사매거진 "FTA, 정말 값이 싸집니까?" .. 2 참맛 2011/12/21 1,399
49657 나이 많은 사람 피아노 도전에 대해서 조언구합니다. 13 도전하고파요.. 2011/12/21 2,966
49656 직장맘과 전업맘 아이들은 많이 차이가 나나요? 18 정말로 2011/12/21 4,635
49655 편입생을 많이 뽑는과는 왜 그런걸까 알고 싶어요. 6 .. 2011/12/21 2,255
49654 마음이 너무 괴롭습니다...아빠가 바람피는 걸 알게됐어요... 2 지옥.. 2011/12/21 2,106
49653 세덱원목식탁 사용하고 계신 분들 어떠세요 6 식탁 2011/12/21 12,664
49652 비틀즈 음악을 들려주는게 아이에게 좋다는데요? 2 비틀즈 2011/12/21 637
49651 흔한 년말의 선물교환~~~ 10 고민타파!!.. 2011/12/21 1,743
49650 여행지에서 남편에게 엽서를 보내고 싶은데 뭐가 필요할지... 다시 허니문.. 2011/12/21 352
49649 김효진씨 아무리 봐도 이뿐 얼굴은 아네요 98 그냥 2011/12/21 12,279
49648 저는 이제야 김장 스트레스는 받는중이랍니다. 9 김치가 싫어.. 2011/12/21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