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경원 - 박근혜 - 한나라당

카후나 조회수 : 2,237
작성일 : 2011-10-10 22:18:50
상인들이 돈계산에 몹시 예민하듯이 한나라당 측에서는 선거의 표계산에 매우 민감합니다.
이번 서울시장 보선에 나경원은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버리는 카드로 사용되는 것이 맞는 듯 합니다.가망이 없는 패는 버리되 최대한 활용하자는 취지죠.그래서 박근혜도 마지막 순간까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다가 울며 겨자먹기로 지원하겠다고 한거구요.

전형적으로 우리나라 선거의 흐름은 동정표가 크게 반영됩니다.정권에 대한 심판과 함께 선거 판세의 양대 흐름입니다.이번에 여당이 표를 많이 얻으면 자동적으로 국민들은 다음에 야당에 표를 더 줄 마음으로 돌아섭니다.그 반대도 성립하구요.
이번에 나경원이 그나마 선전하고 아쉽게 낙선하는 것도 감수하는 형국일 듯 합니다.왜냐하면 내년 봄에 총선이 바로 있고 그것이 한나라당에서는 최대 관건이니까요.서울시장 낙선해서 동정표를 유발하는 작전이 그들의 속셈입니다.대선도 중요하지만 묻지마 표도 많고 당에서는 그다지 큰 걱정은 안합니다. 박근혜만 혼자서 걱정하고 있죠.

나경원 측의 고민은 박근혜를 얼만큼 직접 개입시키느냐일 겁니다.박근혜도 고민이 크겠죠.전면 개입했다가 되지도 않을 서울시장에서 정치력 별거 아니라는 입증으로 끝나면당내 경선에서도 까이고 대선에서는 치명타일 테이니까요.
그렇다고 도와주지 않는다면 대선시 한나라당 내부경선에서 큰 비난을 받을 게 분명하고 당내 세규합에 차질이 생길테니 이래저래 돈쥐고 있는 부자 망하지 않으려고 고민할 겁니다.

나경원 측의 세부 전략의 핵심은 최대한 진흙탕 싸움을 만들어서 그놈이 그놈이다라는 인상을 주려는 작전이에요.알맹이 하나도 없는 인간과 실체도 알 수 없는 정책을 앵무새처럼 되뇌이면서이미지 구축에만 신경쓰는 속내는 그게 그동네에 먹히기 때문입니다.오세훈도 이명박도 대부분의 한나라당 의원들도 그렇게 당선되었고내용과 실물은 애매모호하고 얄팍한 눈속임용 허울만 번드르르한 이미지로 먹고사는 사람들이고무엇보다도 그에 자발적 포로가 되어있는 텅 빈 국민들이 상당 수 있다는 것은 시대의 비극입니다.

신처럼 완벽하지는 않지만 현재 가장 뛰어난 경력과 자질을 가지고 있는 박원순 후보의 선전을 희망합니다.
IP : 118.217.xxx.8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0.10 10:24 PM (112.152.xxx.150)

    걱정하세요. 아직 젊으시잖아요.. 정말 자기집은 하나 있어야해요..
    그게 꽤나 든든한 맛이 있더라구요. 힘내세요.

  • 카후나
    '11.10.10 10:33 PM (118.217.xxx.83)

    *^^* 그래서 정말 중요한 것은
    만일 이번에 박원순 후보와 민주개혁이 서울시장에서 승리하더라도
    철저히 패잔병처럼 불쌍하게 그리고 숨죽이고 행동해야 한다는 거에요.
    개표 당일에 승리가 확정되어도 환호하거나 꽃다발 잔치하지 말고
    웃음기 싹 빼고 아주 조용히 국민과 시민에 큰절로 인사드리고 바로 업무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승리했다고 환호작약하고 웃고 떠들썩 한 순간 국민들 표심은 반대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 끄덕끄덕
    '11.10.10 11:03 PM (110.13.xxx.118)

    조용히 오세훈 뒷처리를 해야겠지요.

    갑자기 김대중대통령당선 당시가 떠오르네요.

    03이가 망쳐놓은 나라를 재기 시킬때 그때가...

    그때 그 분도 축제의 분위기보다는 현실을 인식한 모습으로 기억합니다.

  • 2. **
    '11.10.10 11:20 PM (125.187.xxx.205)

    예....그래야겠네요...트윗으로 좀 알려주세요^^ 캠프에요.
    처리해야할 일이 너무 많고 엄중히 시장 자리를 맡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명해야겠네요...에휴..
    뒷처리 고생하는 거 서울시민에게 잘 보고하고요. 다시는 딴나라놈들 안 뽑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219 이지요 요구르트 원래 끈적(?)한건가요? 3 요구르트 2011/12/08 1,302
45218 똥차 가면 정말 벤츠 오나요? 15 코렐 2011/12/08 3,978
45217 아는분에게 자동차보험넣었더니 계속넣어야되네요ㅠ.ㅠ 7 난감. 2011/12/08 1,394
45216 한컷뉴스 - "미주 미씨들이 격하게 아끼는 나꼼수" 1 단풍별 2011/12/08 1,601
45215 반찬가게에서 파는 깻잎무침 맛있는 레시피 알려주세요~ 깻잎무침 2011/12/08 952
45214 만27개월 여아) 당췌 기저귀 뗄 생각을 안해요. 미티겠어요. 17 쪼아쪼아 2011/12/08 3,245
45213 잘때쓰는 안에 뜨거운물 넣어 따뜻한 인형(?) 이름이 뭔가요?.. 4 궁금 2011/12/08 2,207
45212 늘 규칙적이었는데 생리를 안하네요.. 1 30대 2011/12/08 1,279
45211 초4 남자아이 엄마입니다. 5 아직은 2011/12/08 1,714
45210 공인인증서 발급 어케 받으면 되나요?은행 가야하나요? 2 공인인증서 2011/12/08 2,285
45209 97년생,2004년생 애들 이름 작명소가서 지었나요? 그냥 집에.. 5 .. 2011/12/08 1,768
45208 혹시 닥터 엑스타인 제품 아시나요? 4 ex 2011/12/08 923
45207 삼양주가 왜이렇게 많이 오르나요?.. 8 오드리.. 2011/12/08 2,425
45206 진중권 강용석 트윗배틀중 8 엘가 2011/12/08 2,662
45205 저같은 엄마 여긴 없으시죠? 9 저같은엄마 2011/12/08 2,572
45204 kt인터넷 사용하고 있습니다 1 kt 2011/12/08 1,108
45203 [속보] 최구식 비서 "내가 안했는데 윗사람이 책임지라 해" 5 ^^별 2011/12/08 2,418
45202 한의원에서 침맞은후 그자리가 아픈대요.... 2 열받네 2011/12/08 3,607
45201 분당 영어학원 제이리/엘란 어때요? .. 2011/12/08 2,792
45200 저같은 분 또 계실까요? 1 궁금해요 2011/12/08 835
45199 초등 5학년과 갈수 있는 미술관이 뭐가 있을까요 2 무식한 맘 2011/12/08 877
45198 진드기 박멸의 지존은 무엇인가요? 3 부자 2011/12/08 1,591
45197 한국 로트링 본사? 연락처가 어디 있을까요? 혹시 2011/12/08 749
45196 우리나라 재정위기도 복지 탓 아니라네요! 우힝 2011/12/08 1,093
45195 아래한글 사진 갖다 붙인거 싸이즈 작게 하는법좀 알려주세요 제발.. 2 ㅜㅜ 2011/12/08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