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에 일어난 일이에요.
신호 대기로 차들이 줄지어 서는 때였어요.
서야겠군. 생각하고, 앞차 뒤에 섰습니다.
너무 가까이 서는 건 위험하지, 가끔 하는 이런 생각을 마치자 마자.
쿵! (이었는지 쿠궁이었는지..) 하더니, 차가 순간 흔들렸습니다.
아, 이게 충격이라는 거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뒤에 차가, 왜. 그랬을까. 왜!!!! 원망이 잠시 들고,
뒷좌석 카시트에 앉아있는 7살 딸아이를 걱정하며, 차에서 내려,
그 분 보다, 아이를 먼저 보러 갔지요..
다행히?! 아이는 " 엄마 왜?" 라며, 괜찮다더니, (괜찮다면서 왜! ) " 차 문을 좀 닫아줘!" 라고 하네요.
(바깥 상황이 좀 걱정된 건지...)
뒤에 온 차의 운전자 분은 괜찮냐고 물어주시대요...다행히.
혹시 무서운 분?이 내리시면 어쩌나, 무서운 말이 첫말로 들려오면 어쩌나, 걱정 되던데...다행이었어요...그건. ^^;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차는 멀쩡하네요.
세게 부딪히진 않았나봐요.
두 차(제 차는 라비타, 뒤의 차는 KIA의 무슨...차..^^; ) 모두 멀쩡했어요.
허...참..
저는 어지러웠어요. 추돌 후, 내리려고 하는데, 핑핑핑 어지럽고 정신이 없어서 빨리 내리질 못하고,
좀 휘청이며 걸었어요.
그 외는 어디 아픈 지는 모르겠고 그냥 정신이 너무 쏙 빠져 불편한 상황?이 되더라구요..
그 분한테, 전화번호 받고,
집에 왔어요...-_-;;
그 분이 "아들 데리러 가는 길에 정신이 팔려 그랬나보다...",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그랬다..." 이런 말씀 하셨고요...
아프면 연락달라고 하셨고요.
아이는 계속 놀라지도 않았다, 괜찮다 하더니,
십분 쯤 후 집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려니,
안전벨트 지나가는 자리- 배와 가슴의 중간 쯔음 부분이 좀 아프다고 해요.
못 놀고 그런 건 아니고요, 움직이며 아프다고 계속 호소하는 건 아니고요,
아프냐 물으면 거기다 아프다며, 이런 건 하루 이틀 지나면 괜찮아질 거예요. 라고, 아이가 말하네요..-_-
차의 약간 오른 쪽 뒤편에 그 차가 서 있다가 추돌했는데요.
음...저는 왼쪽 옆구리와 등 사이가 좀 당기는 듯하고고.. 오른쪽 등이 조금 당기는 듯하고,
그러다 또 괜찮은 듯도 하고요.
머리 뒤와 목 사이가 좀 개운치 못한 느낌이 좀 있는데, 심하지는 않고,
굳이 찾아보자니, 그렇구나 여겨지는 정도예요.
머리 전체적으로 아직 어지러움 남은 정도, 지끈지끈 한 정도예요.
평상 시에 이랬으면 거들떠?보지도 않을 증상들인데.
경미하더라도 교통사고?인 경우에는,
하도 다르다, 다르단 소릴 많이 들어놔서요..
제 몸 어디에 귀기울여야 하나...생각하다가,
82 분들에 귀기울이는 것이, 좋겠다! 필요해! 라고 생각해,
이렇게 글 적어봅니다.
간결하게 글 적는 재주가 부족해서,
주절주절 길기만 하네요...^^;;;
요는!
이런 가벼운?! 추돌사고 후,
1) 저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2) 어떤 경우들이 (상황의 전개, 사람의 전개..? ^^;) 있을 수 있나요?
이걸 알고 싶어요...
도와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