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북에 명문 사립고등학교 다니면 어떤기분일까요??

궁금 조회수 : 4,964
작성일 : 2011-10-10 20:20:25

제목이 좀 이상한데요 ^^;

덕수궁 길을 걷다보니 이화여고와 예원이 아주 멋드러진 건물에 명당자리에 세워져 있더군요

이화여고는 거의 박물관?수준...

그리고 북촌길로 가서 창덕궁 후원 끄트머리랑 접해있는 중앙고등학교도요

건물이 100년 됬더군요. 학교 위치도 명당자리고 무슨 대저택내지는 궁궐?같은느낌

(내부는 일반고랑 똑같긴 하지만요 ㅎㅎ)

이런 역사가 길디 길고 건물이 문화재급인 고등학교

학교내부에 박물관도 거느리고 있고

거기다 주위엔 궁궐이나 각종 문화시설이 산재....자연경관도 빼어나고

솔직히  어지간한 대학캠퍼스보다 문화적인 면이나 외관도 뛰어난데

콘크리트 네모반듯한 초증고를 다녔던 저로써는

정말 문화충격?수준의 고등학교네요

이런 고등학교 다니면 뭔가 마음가짐이 달라질까요??

학교 갈때마다 나는 100년된 역사의 현장에 가고있다. 뭐 이런종류의?ㅎㅎ

그냥 순수하게 궁금해지네요~ ㅎㅎ

IP : 121.166.xxx.12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
    '11.10.10 8:26 PM (211.196.xxx.188)

    학교 다닐 때에도 졸업 후에도 자부심이 크더군요.
    건축은 마음을 담는 그릇이라는 말도 있죠.
    남다른 정서를 갖게 하는데에 분명히 영향이 있을 것입니다.
    건축이라는 분야는 그 사회의 정신적 물질적인 능력이 총취합되는 곳입니다.
    국가나 사회의 여력이 어느 선 이상을 넘지 않으면 절대로 위대한 건축물이 못 나와요.
    규모가 작아도 울림이 큰 건축물들이 있는데
    그것은 그 건축물이 세워진 동시대의 정신적인 저력이 담겨있기 때문이구요.
    서울만 해도 현대에 들어서 날림으로 급조한 건축물이 유난히 늘어난 현상은 정말 아쉬워요.

  • ...
    '11.10.10 8:31 PM (121.166.xxx.125)

    맞아요. 저는 서울시내에 오히려 지은지 오래 된 건물들이 더 좋더라구요.
    요즘 들어서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는 신축건물들이 오히려 더 촌스러운거 같아요
    대학생들의 졸전?수준의 건축물들이 엄청나게 새로 들어서는게 슬픈 한사람이에요...

  • 2. ㅎㅎㅎㅎㅎ
    '11.10.10 8:29 PM (124.195.xxx.143)

    전 성심여고 나왔습니다.
    이름난 명문은 아니지만
    교정이 굉장히 예뻤습니다.
    학교안에 지방문화재 건물들도 있고요

    지방 문화재 건물에 가고 있다
    뭐 이런 마음은 안들었고요
    우당당탕 뛰가다 건물 무너뜨리면 안되겠다
    이런 생각은 들었습니다.^^::

    예쁜 교정
    자주 생각납니다.
    고풍스런 건물과 신록 사이
    자주색 교복의 소녀?들이 어른거리던
    봄날의 기억이 그리워요

  • ...
    '11.10.10 8:35 PM (121.166.xxx.125)

    저희 엄마도 지방에 그런 문화재 건물이 있는 학교에 다니셨는데
    얼마전에 가보니 다 허물어지고 한귀퉁에만 남겨두고 새로 지었다고 얼마나 아쉬워 하시던지요
    남겨둘 것은 남겨두었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 3. 아이가
    '11.10.10 8:37 PM (112.169.xxx.27)

    그냥 저희집은 어제는 쇠고기 양지머리랑 무 넣고 쇠고기 무국 먹었구요
    오늘은 이마트에서 어묵모듬으로 된것 사다가 꼬지에 껴서 어묵국 끓여먹었어요
    내일은 여름이니까 미역이랑 오이 생수 넣어 시원하게 먹을려고 생각중이에요 (새콤달콤하게요)

  • ...?
    '11.10.10 8:47 PM (59.5.xxx.200)

    혹시 중앙고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님 이화여고?
    두 학교 다 자율고 인지라 저희 집 중딩 아들 딸에게 해당되어요.
    여기는 혹시 중앙고인가요?

  • 아뇨
    '11.10.10 8:56 PM (112.169.xxx.27)

    이화외고입니다,
    여고 급식은 모르겠고 외고는 급식이 좋아요
    선후배 관계 최상이고 항상 학교만족도가 1위로 나와요

  • 4. 이화졸업생
    '11.10.10 8:41 PM (118.216.xxx.17)

    졸업해도...늘 생각나는 곳입니다.
    항상 자부심이 따라 다니죠.
    다시 태어나도 다시 다니고 싶은곳이기도 하구요.

  • 5. ..
    '11.10.10 9:00 PM (59.10.xxx.172)

    돈이 좀 들더라도 이화여고 보낼까요?
    부유한 가정 아이들이 많아서 제 아이가 위축될까봐
    고민되네요

  • 예전에도
    '11.10.10 9:16 PM (112.169.xxx.27)

    공동학군이고 특별히 부자가 가는 학교는 아닌데요 ㅎㅎ
    입시성적도 특별히 좋지 않아서 강북 명문이라고 하기도 좀 그래요
    중앙고도 많이 밀렸어요
    그래도 재단이 든든해서 다들 땅팔고 강남으로 뜰때 남아있던 학교들인데,자율고 되고 입시결과가 어떨지 봐야죠

  • 6. ..
    '11.10.11 9:35 AM (14.36.xxx.197)

    삭막한 신설 남녀공학을 나온 저로서는 별다른 여고시절이라는게 없어 늘 아쉬워요. 그래서 저희 딸아이는 예전부터 오래된 전통있는 학교를 다니기를 바랬어요. 그래서 지금 중1이지만 항상 이화여고를 보내고 싶어하죠. 거리는 좀 있으나 윗님들이 많이 얘기 해주셨듯 한창 사춘기 여고생에게 많은 자부심과 전통, 모교사랑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요. 졸업후에도요. 아직 2년 남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58 어린 아이들 있으신분들 참고해 보세요..^^ ^^별 2011/10/27 1,735
30757 홍준표가 이토 히로부미 뒈진 날에 조화를 보냈군요 8 사랑이여 2011/10/27 2,495
30756 중학1학년 남자아이시험 1 정말고민이예.. 2011/10/27 1,856
30755 박원순 시장 첫 결제 친환경 무상급식 ^^ 50 참맛 2011/10/27 5,185
30754 어제 추적60분에서 무개념아줌마, 개념할아버지.. 1 ,. 2011/10/27 2,326
30753 내년부터 5세에게 지원된다는 유치원비 지원에 대해서.. 4 ... 2011/10/27 2,318
30752 점심값에 대한 궁금증 4 이사 2011/10/27 1,754
30751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한 아모레 오늘 세무조사 나왔다네요. 23 이런 이런.. 2011/10/27 19,697
30750 1월 이태리 여행...어떤가요? 5 방황 2011/10/27 7,682
30749 문국현님이 안철수씨와 뭉치면 좋겠어요. 4 후레쉬 2011/10/27 1,955
30748 전여옥 “야합과 선동의 더러움 때문에 졌다” 27 세우실 2011/10/27 3,276
30747 급 노화? 일억원 2011/10/27 1,798
30746 12월 초2, 여섯살 아이 데리고 제주여행 괜찮을까요? 4 올리비아 2011/10/27 1,788
30745 이토 히로부미에 조화 보낸 홍준표 .... 2011/10/27 1,554
30744 모유수유 끊으려하는데요 10 깜박하고 미.. 2011/10/27 1,985
30743 외국 이주시 보통 학교는 언제까지 다닐까요? 18 급한맘 2011/10/27 1,790
30742 절임배추가 10키로면 3 김장 2011/10/27 2,785
30741 학원이나...카페나.. 7 조언부탁드립.. 2011/10/27 1,800
30740 석봉이네절임배추 어떤가요? 8 다 잘될꺼야.. 2011/10/27 2,292
30739 박원순 첫 출근 “기자들 없을 때 다시 올게요” 11 ^^별 2011/10/27 3,481
30738 삼양라면 신제품 4 밝은태양 2011/10/27 1,988
30737 알바님들 한미FTA가 채결되면 안좋은점 정리 좀 해주세요 1 안나푸르나 2011/10/27 1,476
30736 펌) “더 잃을 것 없어… 한미 FTA 내일 처리” 5 한미FTA .. 2011/10/27 1,601
30735 자자 진정하시고 강풀님 조명가게 보러가세요. 6 호러 2011/10/27 2,184
30734 박원순시장님 와이프.. 예쁘다고 난리네요.. 15 .. 2011/10/27 4,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