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러 안 씁니다. 속눈썹 길진 않은데 곱슬기가 있어서 올라갔어요.
눈썹 안 그립니다. 숱많고 진해요.
가슴 큽니다. 수술안하고 36인치. 고등학교 때 줄자로 재봤는데 그 땐 38인치 정도였어요. 지금보다 통통했거든요.
늘 가슴 큰 게 컴플렉스라서 박스 티 입고 다니고..그런데 나이 좀 들고 보니 이게 제 몸매를 더욱 부각시키더라구요. 가슴 축소수술해야지 컴플렉스 덩어리였는데 알고 보니 효녀입니다.
눈크고 이쁘다는 소리는 어릴 때 부터 항상 들어왔어요. 눈 이쁘니 얼굴도 이뻐보여서 이쁘단 소리 아쉽지 않게 듣고 사네요.
치아 굉장히 고릅니다. 이가 가지런하고 이쁘다...많이 듣네요.
지 자랑 하려고 이 글 쓴 게 아니고..연옌급으로 이쁜 얼굴도 아니고 일반녀로서 만족하고 스트레스 없이 잘 살아 왔고 뭐 앞으로도 그렇겠죠.
근데 가슴 크면서 개미 허리 되기는 좀 힘든 거 같아요..24인치 허리 만들어 보려고 다이어트 해봤는데 가슴이 좀 작아지려길래 관뒀어요. 25인치 입어도 괜찮더라구요.
그런데 요즘 치아 교정해서 턱선도 덩달아 이뻐진 사람들, 코, 쌍꺼풀 수술이야 이젠 수술 축에도 못낀다는 분위기, 가슴 수술 이젠 일반인도 많이 하는 듯 하구요. 속눈썹도 길게 붙이고 영구 아이 라인에...
다들 계속 이뻐지는데 저는 사실 이미 가지고 있던 것들이고 특출나게 우와~할 정도 연옌급의 얼굴은 아니다 보니까 제 미모 레벨( 달리 단어 생각이 안 나네요..; )이 예전만 못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업그레이드 한다면 뭐 턱이나 좀 갸름하게 해야 되는 건가..수술할 생각은 없네요. 제 하관이 매력적이라는 사람 만났으니까요. 난 100% 자연이라는 거 늘 내세우죠.
한 마디로 저는 그대로 인데 남들 미모는 업그레이드 되니 저는 손해보는 느낌이랄까요. 그냥 문득 다들 수술 잘 되서 이뻐지는데 요즘 티셔츠 사 입을 돈도 궁색하고....주절주절해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