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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형, 보정 기타 등등 전혀 안한 분들...갈 수록 미모 밀리는 느낌 안 받으시나요?

000 조회수 : 6,309
작성일 : 2011-10-10 20:07:46

뷰러 안 씁니다. 속눈썹 길진 않은데 곱슬기가 있어서 올라갔어요.

눈썹 안 그립니다. 숱많고 진해요.

가슴 큽니다. 수술안하고 36인치. 고등학교 때 줄자로 재봤는데 그 땐 38인치 정도였어요. 지금보다 통통했거든요.

늘 가슴 큰 게 컴플렉스라서 박스 티 입고 다니고..그런데 나이 좀 들고 보니 이게 제 몸매를 더욱 부각시키더라구요. 가슴 축소수술해야지 컴플렉스 덩어리였는데 알고 보니 효녀입니다.

눈크고 이쁘다는 소리는 어릴 때 부터 항상 들어왔어요. 눈 이쁘니 얼굴도 이뻐보여서 이쁘단 소리 아쉽지 않게 듣고 사네요. 

치아 굉장히 고릅니다. 이가 가지런하고 이쁘다...많이 듣네요.

지 자랑 하려고 이 글 쓴 게 아니고..연옌급으로 이쁜 얼굴도 아니고 일반녀로서 만족하고 스트레스 없이 잘 살아 왔고 뭐 앞으로도 그렇겠죠.

근데 가슴 크면서 개미 허리 되기는 좀 힘든 거 같아요..24인치 허리 만들어 보려고 다이어트 해봤는데 가슴이 좀 작아지려길래 관뒀어요. 25인치 입어도 괜찮더라구요.

 

 

그런데 요즘 치아 교정해서 턱선도 덩달아 이뻐진 사람들, 코, 쌍꺼풀 수술이야 이젠 수술 축에도 못낀다는 분위기, 가슴 수술 이젠 일반인도 많이 하는 듯 하구요. 속눈썹도 길게 붙이고  영구 아이 라인에...

다들 계속 이뻐지는데 저는 사실 이미 가지고 있던 것들이고 특출나게 우와~할 정도 연옌급의 얼굴은 아니다 보니까 제 미모 레벨( 달리 단어 생각이 안 나네요..; )이 예전만 못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업그레이드 한다면  뭐 턱이나 좀 갸름하게 해야 되는 건가..수술할 생각은 없네요. 제 하관이 매력적이라는 사람 만났으니까요. 난 100% 자연이라는 거 늘 내세우죠.

 

한 마디로 저는 그대로 인데 남들 미모는 업그레이드 되니 저는 손해보는 느낌이랄까요. 그냥 문득 다들 수술 잘 되서 이뻐지는데 요즘 티셔츠 사 입을 돈도 궁색하고....주절주절해봤네요..

IP : 94.218.xxx.12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1.10.10 8:12 PM (180.64.xxx.147)

    계속해서 만족하고 사시면 됩니다.
    불행의 시작은 남과의 비교에서 비롯되죠.
    전 저의 미모레벨 자체를 생각 안하고 사는지라 님이 부럽군요.
    미모레벨이라도 따질 수 있으니까요.

  • 2. 뭐니뭐니해도
    '11.10.10 8:15 PM (119.70.xxx.218)

    버클로 볼 크기대로 조절하면 되니까 36사세요.

  • 3. *^^*
    '11.10.10 8:20 PM (112.170.xxx.87)

    딸만 셋..저희 친정자매들..
    전 어려서부터 동네에서 이쁘다소리 닳도록 듣고 살아왔어요.

    동생들 첨엔 라식(전 시력도 1.5)하더니 쌍꺼풀..둘중 하난 코도 하고..둘다 써클렌즈 목숨처럼 하고댕기고..
    화장도 완전 예술가수준~ㅎ

    전 커서 서울와보니 어려서처럼 제가 튀는 미모는 아니지만 제나름 자신감에 화장도 썬크림에 투명파우더,립글로스가 다이고..특별히 더 꾸미는거없어요.

    제가봐도 동생들이 저보다 지금은 더 이쁘네요.
    다만 전 자연산100%라고 저 스스로도..저를 아는 사람들도 인정해주는게^^

  • 4.
    '11.10.10 8:23 PM (203.218.xxx.37)

    자연산 100%라고 너~~무 자연스럽게만 하고 다니시는 게 아닌지...
    자연산이거나 의사느님산이거나 나이들면 좀 처지는 게 당연지사고요
    열심히 꾸며야지 안그러면 미모 훅 갑니다. 그게 이치에요.
    특히나 가슴 큰 사람은 운동 열심히 해야지 안그럼 할매찌찌되지요 =_=
    가슴 큰 게 알고보니 효녀라니;;;;;

  • ;;;
    '11.10.10 8:28 PM (94.218.xxx.129)

    수술비도 안들고 몸매도 착착 돋보이는데 효녀가 아니고 뭔가요;
    할매 찌찌 어쩌구 댓글 참 이상하게 다네요..;

  • 열폭금지
    '11.10.10 8:51 PM (220.116.xxx.39)

    ㅋㅋㅋ

  • ㅋㅋㅋ
    '11.10.10 9:05 PM (121.144.xxx.171) - 삭제된댓글

    할매 찌찌 ㅋㅋㅋㅋ
    같은여자지만 ..음 ..동감해요...빨리 쳐져요..

  • 5. 저도
    '11.10.10 8:24 PM (121.166.xxx.57)

    요즘 그런 생각이 들어요. 눈도 크고 예쁘고 눈썹도 그리것같이 나서 눈썹수정해본적없고
    속눈썹은 길고 위로 올라가서 인형눈같아요.치아교정도 안해도 치아 예쁘고요.몸매도
    좋답니다.항상 예쁘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키가 작아요.이건 성형으로 어떻게 해 볼 수있는 것이
    아니라 아무곳도 손 댄곳이 없어요.
    그런데 제 친구들이 눈수술,코수술,치아교정,턱깍고 그러니 저보다 더 예뻐졌어요.
    키도 크고요...
    그래서 가끔은 친구들이 부러워요

  • 6. 저도..
    '11.10.10 8:30 PM (218.238.xxx.116)

    억울하다는 생각 들긴해요..가끔이요.
    저도 이쁘다라는말만 들으며 살아왔거든요.
    대학가서 다른과 남자애들도 저 보러오고..
    친구가 저 잡지모델 모집하는데 몰래 사진보내서 연락오고..
    길거리에서 명합받고..암튼 젊었을때 미모로 좀 날렸어요.
    근데 요즘 얼굴 완전 뜯어고친 애들이 더 팽팽하니 이뻐보일때
    속상하긴 하더라구요.
    딸이 저 닮아 이쁘게 태어난거에 그냥 만족하고 삽니다..

  • 에이
    '11.10.10 8:35 PM (58.232.xxx.93)

    억울한것은 그게 아니라
    안예쁘게 태어난게 억울한거예요.

  • 7. ㅎㅎㅎ
    '11.10.10 8:31 PM (118.217.xxx.152)

    정말 자연미인인 분들은 그런 생각들겠네요.아무래도 성형미인보다는 은은하게 이쁘니까요.
    그렇다면 이제 피부미용, 몸매라인 이런데 신경쓰면 어떠세요? 이목구비 균형잡혀있음 나이들면서는 피부랑 몸매가 미모의 기준이 되잖아요.

  • 8. dd
    '11.10.10 8:33 PM (121.130.xxx.78)

    젊을 때야 수술 교정 보정 하고 한껏 꾸미면 화려하고 이쁘죠.
    근데 나이들수록 인공은 더 티가 납니다.
    자꾸 손을 댈수록 무너집니다.
    연예인들 봐도 손 많이 댄 사람들은 늙으면 흉하잖아요.

  • 9. ^^
    '11.10.10 8:38 PM (220.116.xxx.39)

    인조인간보다는 자연산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낫지요 ^^

  • 10. 부럽
    '11.10.10 8:38 PM (220.118.xxx.96)

    그 가... 가슴 부럽소 같은 여자로서 ㅠㅠ 전 아휴~ 뽕 아님 안되요 된장할

  • 11. 인공미인이
    '11.10.10 8:38 PM (112.169.xxx.27)

    40 넘어서도 예쁘면 손가락에 장을 지지겠어요
    인공미의 한계입니다
    그냥 곱게 늙는게 낫지요

  • 12. 모르시구나
    '11.10.10 8:57 PM (117.55.xxx.89)

    저 먹으러 가야되요. 이런 식당 찾고 있었어요..ㅜㅜ

  • ...
    '11.10.10 9:07 PM (121.144.xxx.171)

    구하라 그렇게 안고쳤던거 같은데요..어릴때도 이쁘던데 ㅎ

  • 13. ...
    '11.10.10 9:15 PM (119.64.xxx.92)

    나이드니까 이목구비 이쁜거에는 별 관심 안가고요.
    눈가에 주름살 없는 사람이 제일 부러워요.
    다른 성형에는 한번도 관심 가져본적 없고, 성형하는거 이해도 안가는데
    (이뻐지고 싶은게 이해 안가는게 아니고, 무서워서)
    보톡스에는 관심이 가지 말입니다.
    나이든 배우들이 얼굴 땡기고 하는게 이제 이해가가요.
    인조인간이 되더라도 주름살만 없으면 ㅎㅎ

  • 14. jk
    '11.10.10 9:17 PM (115.138.xxx.67)

    남자라서 행복해효~~~~ 하악하악......

    다른 남성들의 미모가 군복무로 인해서 쓰레기통으로 추락해서리... ㅋㅋㅋㅋㅋㅋ

  • 15. 마카다미아
    '11.10.10 9:58 PM (175.209.xxx.68)

    더 나이들면 인공미는 무너져 버립니다.. 40,50되면 ㅎㄷㄷ

  • 16. 엉엉..
    '11.10.10 11:33 PM (219.241.xxx.138) - 삭제된댓글

    나이듦이 서글퍼요. 평생 예쁘단 말을 너무 당연하고 지겹게 듣고 살았는데 40 다 되어가니까
    그냥 아줌마1..2..얼마전 누가 그러대요. ㅇㅇ씨 처음엔 그냥 그랬는데 보면 볼수록 예쁘다고요.

    저 진짜 깜짝 놀라서 "정말??"하고 물었다니까요. 처음에 절 보고 안예쁘다고 생각했다는게
    너무 충격적이었거든요. 전 진짜 아직도 제가 예쁜줄로만 혼자 착각하고 있었던것..ㅠ_ㅠ..어흑..

    자연미인(ㅋ..)도 관리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꾸미고 가꾸고 해야겠어요..

  • 흑....저도..
    '11.10.11 9:06 AM (121.135.xxx.14)

    어릴때부터 이쁘다라는 말듣고 자라고 남편도 농담반 진담반 이뻐서 결혼했지라고 하는데 이건 낼모레 40이 되니 그냥 인상좋은 아줌마더라구요. 원래 이목구비가 화려한 타입은 아니다보니 더 그냥 참한 아줌마..
    직장에서 후배들이 이쁜 선배들얘기하는데 나중에,나중에~~~ 누군가 생각난듯이 **도 예쁘시지라고 제 얘길 했다는데 저도 속으로 ㅠㅠ
    저도 아직도 제가 이쁜줄 착각하고 살고 있나봐요. 그건 남편탓도 있어요. 사진으로 보면 분명 안쓰러운 아줌마가 떡하니 있는데 남편이 이쁘다 계속 이뻐진다라고 얘기하니 착각하고 살았죠.
    성형은 점 두세개 뺀것 뿐인데...자연미인 방심하면 큰일나더라구요.운동 피부관리 그리고 늘 온화한 마음 가지고 긍정적으로 살기 지키려구요.

  • 17. 아뇨
    '11.10.11 12:49 AM (116.126.xxx.191) - 삭제된댓글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나오는 것 처럼
    양팔을 딱 잡고 무서운 표정으로 혼내세요.

    17개월 정도면 그렇게 혼내도 괜찮습니다. 다 알아 듣습니다.
    엄마를 때리는 것이 얼마나 잘 못된 것인지 가르쳐 줘야죠.

  • 18. ???
    '11.10.11 9:39 AM (116.126.xxx.191) - 삭제된댓글

    자연미인의 하이라이트가 턱선과 입매인데
    치아교정했다면 자연미인과는 거리가 가장 멀죠. 골상을 바꾸고 인상이 확 돌변하는 가장 큰 정형입니다.
    그리고 치아교정 표시나요. 어색하게 가지런히 짜맞춘 치아보면 참 불편해요.

  • ;;;;
    '11.10.12 10:48 PM (220.116.xxx.39)

    치아 교정하면 교정한거 확 티나요;
    매우 부자연 스럽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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