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환절기라 초상집에 자주 가게 되는데...
부조금을 상가에 가서 접수함에 넣지 않고 상주며느리나 딸에게 주라고 하더라고요..
한두번은 그냥 무심히 넘겼는데....
요즘은 그렇게 하는게 맞는건지 개그콘서트 애.정.남.에게 물어 보고 싶어지네요..
어제도 딸의 손님으로 조문을 갔는데... 부조금을 모두 걷어서 딸상주에게 주겠다로 달라고 해서..
왜그러냐고 했더니 딸상주의 형편이 오빠상주의 형편보다 안좋으니 딸이 쓸수 있도록 딸에게
준다는 거예요....
오빠가 잘살아서 혼자 부담하겠다고 했으면 몰라도 다 같은 자식이고 부모님 마지막 배웅인데
다들 이기적으로 사는것 같이 씁쓸해 지네요....
예전 부모님세대에는 장례치룬후 남은 차액은 비석을 한다던지 형편이 안좋은 형제에게 준다던지
각기 들어온 부조 비율을 조정해서 나주어 갖고 , 지인들에게 감사치례를 하라고 주었던거 같던데...
이럴바에는 부조금 자체를 없앴으면 좋겠어요...
각자 상조회에 가입해서 장례는 조문으로만 끝내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