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요일 아침에 인터폰 받았어요..ㅡ.ㅜ

층간소음 조회수 : 3,158
작성일 : 2011-10-10 14:26:18

어제 아침에 7시반쯤에 인터폰 받았어요

"****호죠?" 라고 남자분이 연락하셨더라구요

아래층인데 몇달간 참았는데 오늘은 너무 못 참겠어서 연락했다고 하면서...

주말 아침에는 잠 좀 자야하는거 아니냐고...

위에서 너무 뛰어서 그소리에 깼다고...

짜증이 많이 나셨더라구요..ㅡ.ㅠ

근데...

 

그시간에 저희 식구들 다 자고 있었고,

인터폰 소리에 깼던거예요

그래서 안뛰었다고... 그럴리가 없다고...

****호에 연락한거 맞으시냐고 하니

맞다고 하면서

옆에서는 여자분이 지금도 뛰고 있는데 어디서 발뺌이냐는 둥

막 화내는 소리 들리고...ㅡ.ㅜ

솔직히 자다깨서 너무 당혹스러웠지만..

그러시면 지금 당장 올라와 보시라고

정말이라고 몇번이나 말씀드렸어요

저희집 복도식이라니라 옆집소리가 울려서 갔을것 같지도 않고...

집의 가장 안쪽인 안방에서 소리가 난다고 하시는데

정말 언니와 저랑 둘만 사는 집에 마침 어제는 안방에서 아무도 자지도 않았는데...

연락하신분은 흥분하셔서 저희 이야기는 들으려고도 안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죄송한데 저희는 정말 아니예요. 혹시 몇동 몇호에 연락하셨나요?"

라고 물어보니

중간에 여자분이 수화기 뺏어서 막 화내시고 계셨는데..

"***동 ****호요! 이사람들이 잘못을 했으면 잘못했다고 하고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하면 되지 어디서 발뺌을 하고 난리예요!!!

지금 장난 하는거예요!!!"라고 하시더라구요

.....

.....

순간 정말 눈물 날뻔했어요

"저기요...여기는 @@@동 ****호예요...ㅡ.ㅜ"

 

잠시 조용히 계시다가 아무말도 안하고 끊어버리신 젊은 여자분...

그분들도 일요일 아침부터 층간소음에 깨셔서 화가 나셨겠지만...

일요일 아침부터 자다깨서 잘못없이 험한소리 들은 저희한테

마지막에 뭔가 착오가 있었던것 같다고 죄송하다는 한마디 하시기가

그리 힘드셨을까요?ㅡ.ㅜ

 

그리고 그분들 한번 잘못연결돼서

순간적으로 화나던 감정이 약간 맥이 풀리렸을것 같은데...

윗집에 다시 연락해서 저희한테처럼 막 화내셨을까도 싶더라구요

 

저희도 층간 소음으로 윗집과 트러블이 많았지만...

인터폰연결되시면 첫마디부터 화내시지 마시고

일단 몇동 몇혼지 확인해 보세요

경비아저씨들도 실수 하실수 있으시니깐요...ㅡ.ㅠ

IP : 124.49.xxx.15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0.10 3:12 PM (211.237.xxx.51)

    아니 이런 몰상식한 인간들 같으니라고
    연결이 잘못됐으면 죄송하다고 하고 끊어야지 어디서 무식하게
    ***동 ****호 아랫집이니까.. 인터폰한집은 찾을수 있겠네요.

    이사람들이!!! 상대를 잘못 찾아서 말을 잘못을 했으면 잘못했다고 하고
    죄송하다고 하고 끊어야지. 어디서 말하다말고 딱 끊어버리나요 !!!
    지금 장난 하는거예요!!!

    라고 해주세요
    이런 망할 인간들 같으니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69 기꺼이 참석하는 분위기였던 돌잔치... 4 어떤 돌잔치.. 2011/10/11 3,688
24868 칡 추천좀요..생리를 2주에 한번씩하고 몸이 완전 엉망이 되었습.. 2 전신마취후 2011/10/11 3,748
24867 티아라의 은정 이쁜가요? 25 ... 2011/10/11 6,253
24866 도가니예매해놓고 3 내일 2011/10/11 2,567
24865 빌려준 돈을 받았어요. 근데...속이 많이 상하네요.. 37 속상해. 2011/10/11 16,670
24864 어린이집에 물어봐도 될까요? .... 2011/10/11 2,989
24863 전기그릴의 최강자(?)는 무엇일까요? 6 언니 2011/10/11 4,365
24862 [토론대참패] 나경원은 복식부기도 모르는 아마추어였군요 35 한심 2011/10/11 16,793
24861 예전의 리플이 복구되어...2006년도 글을 읽어보니....ㅋㅋ.. 11 .. 2011/10/11 4,089
24860 갤럭시랩 및 요금제 문의드립니다 1 갤럭시탭 ㅠ.. 2011/10/11 2,473
24859 한복대여 3 .. 2011/10/10 2,768
24858 코스트코에서 파는 프로폴리스가 좀 이상해요 7 매직맘 2011/10/10 10,084
24857 폐암 4기면 가능성이 있을까요? 5 폐암 2011/10/10 5,691
24856 동서네 언니가 결혼하는데요??? 6 로즈마미 2011/10/10 3,547
24855 스마트폰의 폐해! .. 2011/10/10 2,737
24854 드라마 포세이돈 보시는 분 계시죠? 1 2011/10/10 2,937
24853 자이글....정말 좋을까요? 24 사고 싶네 2011/10/10 20,739
24852 비젼이나 루미낙 냄비 유해물질 5 유리내열강화.. 2011/10/10 27,388
24851 스트라이백틴 써보신분 계세요? 2 탱글탱글 2011/10/10 7,336
24850 중국 두유제조기를 사고 싶은데요~ 2 콩콩 2011/10/10 4,386
24849 생각없이 말하는 남편 3 초등맘 2011/10/10 3,120
24848 아프리카 설치하고 회원 가입했는데..? 1 급해여 2011/10/10 2,474
24847 그림 배우기 시작했어요. 9 반짝반짝♬ 2011/10/10 3,464
24846 자식을알면 부모가 보인다.. 는 말이 절망스러운 분 게세요? 11 절망 2011/10/10 5,349
24845 시청역(남대문)에서 제주 가려고 김포공항 가려는데... 2 행복찾기 2011/10/10 2,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