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요일 아침에 인터폰 받았어요..ㅡ.ㅜ

층간소음 조회수 : 2,716
작성일 : 2011-10-10 14:26:18

어제 아침에 7시반쯤에 인터폰 받았어요

"****호죠?" 라고 남자분이 연락하셨더라구요

아래층인데 몇달간 참았는데 오늘은 너무 못 참겠어서 연락했다고 하면서...

주말 아침에는 잠 좀 자야하는거 아니냐고...

위에서 너무 뛰어서 그소리에 깼다고...

짜증이 많이 나셨더라구요..ㅡ.ㅠ

근데...

 

그시간에 저희 식구들 다 자고 있었고,

인터폰 소리에 깼던거예요

그래서 안뛰었다고... 그럴리가 없다고...

****호에 연락한거 맞으시냐고 하니

맞다고 하면서

옆에서는 여자분이 지금도 뛰고 있는데 어디서 발뺌이냐는 둥

막 화내는 소리 들리고...ㅡ.ㅜ

솔직히 자다깨서 너무 당혹스러웠지만..

그러시면 지금 당장 올라와 보시라고

정말이라고 몇번이나 말씀드렸어요

저희집 복도식이라니라 옆집소리가 울려서 갔을것 같지도 않고...

집의 가장 안쪽인 안방에서 소리가 난다고 하시는데

정말 언니와 저랑 둘만 사는 집에 마침 어제는 안방에서 아무도 자지도 않았는데...

연락하신분은 흥분하셔서 저희 이야기는 들으려고도 안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죄송한데 저희는 정말 아니예요. 혹시 몇동 몇호에 연락하셨나요?"

라고 물어보니

중간에 여자분이 수화기 뺏어서 막 화내시고 계셨는데..

"***동 ****호요! 이사람들이 잘못을 했으면 잘못했다고 하고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하면 되지 어디서 발뺌을 하고 난리예요!!!

지금 장난 하는거예요!!!"라고 하시더라구요

.....

.....

순간 정말 눈물 날뻔했어요

"저기요...여기는 @@@동 ****호예요...ㅡ.ㅜ"

 

잠시 조용히 계시다가 아무말도 안하고 끊어버리신 젊은 여자분...

그분들도 일요일 아침부터 층간소음에 깨셔서 화가 나셨겠지만...

일요일 아침부터 자다깨서 잘못없이 험한소리 들은 저희한테

마지막에 뭔가 착오가 있었던것 같다고 죄송하다는 한마디 하시기가

그리 힘드셨을까요?ㅡ.ㅜ

 

그리고 그분들 한번 잘못연결돼서

순간적으로 화나던 감정이 약간 맥이 풀리렸을것 같은데...

윗집에 다시 연락해서 저희한테처럼 막 화내셨을까도 싶더라구요

 

저희도 층간 소음으로 윗집과 트러블이 많았지만...

인터폰연결되시면 첫마디부터 화내시지 마시고

일단 몇동 몇혼지 확인해 보세요

경비아저씨들도 실수 하실수 있으시니깐요...ㅡ.ㅠ

IP : 124.49.xxx.15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0.10 3:12 PM (211.237.xxx.51)

    아니 이런 몰상식한 인간들 같으니라고
    연결이 잘못됐으면 죄송하다고 하고 끊어야지 어디서 무식하게
    ***동 ****호 아랫집이니까.. 인터폰한집은 찾을수 있겠네요.

    이사람들이!!! 상대를 잘못 찾아서 말을 잘못을 했으면 잘못했다고 하고
    죄송하다고 하고 끊어야지. 어디서 말하다말고 딱 끊어버리나요 !!!
    지금 장난 하는거예요!!!

    라고 해주세요
    이런 망할 인간들 같으니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850 여동생과 남동생은 정말 다른가봐요 5 원츄여동생 2011/10/10 3,324
22849 성형외과 아직도 영업하나요? 2 싸이코 2011/10/10 4,152
22848 나꼼수 그때 딴지 해킹당한거여??? 그거 가카짓인가요? 10 ㅋㅋㅋ 2011/10/10 3,248
22847 sbs 토론회 보시나요? 16 나씨기피증 2011/10/10 3,000
22846 미국 달라스 면세점에 버버리 매장 있나요? 3 궁금이 2011/10/10 5,069
22845 김치만두 하려는 데요.. 4 -- 2011/10/10 3,539
22844 샌프란시스코의 날씨가 궁금합니다~! 4 궁금궁금 2011/10/10 2,685
22843 나경원의 노무현 전대통령 사저관련 말한 동영상 3 밝은태양 2011/10/10 2,229
22842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던 잠옷바지 비슷한 재질로 파는 곳 있을까요?.. 잠옷 2011/10/10 2,253
22841 요즘 주택 아파트거래가 어떤가요 4 007뽄드 2011/10/10 2,888
22840 성당다니시는 분들께 질문요^^; 4 ^^;; 2011/10/10 2,450
22839 차뒤에 붙이는 글중 최신글 5 이런 재치쟁.. 2011/10/10 3,301
22838 아이와 단둘이 여행을 가요.(마닐라 여행 문의) 1 샬롯 2011/10/10 2,230
22837 아래 기냥의 글, 그나저나 돈 잘버는~ 패스하세요. 4 지나 2011/10/10 2,207
22836 학교엄마 시아버지 돌아가셨는데 7 옹이.혼만이.. 2011/10/10 3,558
22835 마이너스 통장 질문요 2 .... 2011/10/10 2,253
22834 그나 저나 돈을 잘버는 직업이 뭐죠?? 2 기냥 2011/10/10 2,790
22833 초2학년 급수표 구할 수 있을까요?... 6 아들하나끝 2011/10/10 2,236
22832 채정안...선풍기아줌마 모습이.. 3 이를 어째 2011/10/10 5,886
22831 아이가 모든 친구들이 자길 안좋아한다고 울어요 6 5살 남아 2011/10/10 2,710
22830 항상 진지한 사람... 어떤가요? 9 .. 2011/10/10 10,962
22829 MB사저에 한마디하시지, 나의원 5 나의원 2011/10/10 2,351
22828 대통령 사저 ..넘 이상하지 않나요?? ㅎㅎ(원글 수정) 12 정치 이야기.. 2011/10/10 2,984
22827 신호대기 정차 중에 뒤에 차가 쿵! (__) - 조언 부탁드려요.. 18 안해도되는경.. 2011/10/10 2,840
22826 李대통령,,, "측근 비리 창피스럽다" 13 베리떼 2011/10/10 2,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