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요일 아침에 인터폰 받았어요..ㅡ.ㅜ

층간소음 조회수 : 2,042
작성일 : 2011-10-10 14:26:18

어제 아침에 7시반쯤에 인터폰 받았어요

"****호죠?" 라고 남자분이 연락하셨더라구요

아래층인데 몇달간 참았는데 오늘은 너무 못 참겠어서 연락했다고 하면서...

주말 아침에는 잠 좀 자야하는거 아니냐고...

위에서 너무 뛰어서 그소리에 깼다고...

짜증이 많이 나셨더라구요..ㅡ.ㅠ

근데...

 

그시간에 저희 식구들 다 자고 있었고,

인터폰 소리에 깼던거예요

그래서 안뛰었다고... 그럴리가 없다고...

****호에 연락한거 맞으시냐고 하니

맞다고 하면서

옆에서는 여자분이 지금도 뛰고 있는데 어디서 발뺌이냐는 둥

막 화내는 소리 들리고...ㅡ.ㅜ

솔직히 자다깨서 너무 당혹스러웠지만..

그러시면 지금 당장 올라와 보시라고

정말이라고 몇번이나 말씀드렸어요

저희집 복도식이라니라 옆집소리가 울려서 갔을것 같지도 않고...

집의 가장 안쪽인 안방에서 소리가 난다고 하시는데

정말 언니와 저랑 둘만 사는 집에 마침 어제는 안방에서 아무도 자지도 않았는데...

연락하신분은 흥분하셔서 저희 이야기는 들으려고도 안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죄송한데 저희는 정말 아니예요. 혹시 몇동 몇호에 연락하셨나요?"

라고 물어보니

중간에 여자분이 수화기 뺏어서 막 화내시고 계셨는데..

"***동 ****호요! 이사람들이 잘못을 했으면 잘못했다고 하고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하면 되지 어디서 발뺌을 하고 난리예요!!!

지금 장난 하는거예요!!!"라고 하시더라구요

.....

.....

순간 정말 눈물 날뻔했어요

"저기요...여기는 @@@동 ****호예요...ㅡ.ㅜ"

 

잠시 조용히 계시다가 아무말도 안하고 끊어버리신 젊은 여자분...

그분들도 일요일 아침부터 층간소음에 깨셔서 화가 나셨겠지만...

일요일 아침부터 자다깨서 잘못없이 험한소리 들은 저희한테

마지막에 뭔가 착오가 있었던것 같다고 죄송하다는 한마디 하시기가

그리 힘드셨을까요?ㅡ.ㅜ

 

그리고 그분들 한번 잘못연결돼서

순간적으로 화나던 감정이 약간 맥이 풀리렸을것 같은데...

윗집에 다시 연락해서 저희한테처럼 막 화내셨을까도 싶더라구요

 

저희도 층간 소음으로 윗집과 트러블이 많았지만...

인터폰연결되시면 첫마디부터 화내시지 마시고

일단 몇동 몇혼지 확인해 보세요

경비아저씨들도 실수 하실수 있으시니깐요...ㅡ.ㅠ

IP : 124.49.xxx.15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0.10 3:12 PM (211.237.xxx.51)

    아니 이런 몰상식한 인간들 같으니라고
    연결이 잘못됐으면 죄송하다고 하고 끊어야지 어디서 무식하게
    ***동 ****호 아랫집이니까.. 인터폰한집은 찾을수 있겠네요.

    이사람들이!!! 상대를 잘못 찾아서 말을 잘못을 했으면 잘못했다고 하고
    죄송하다고 하고 끊어야지. 어디서 말하다말고 딱 끊어버리나요 !!!
    지금 장난 하는거예요!!!

    라고 해주세요
    이런 망할 인간들 같으니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555 여기는 파리입니다. 4 루브르에서베.. 2011/10/20 1,962
25554 세들어 살다가 이사갈때요... 8 .. 2011/10/20 1,588
25553 선관위 "일반인 유권자 SNS 선거운동 가능" 세우실 2011/10/20 964
25552 휴롬에 짜먹기 좋은 채소류 좀 알려주세요 2 휴롬이왔어요.. 2011/10/20 2,062
25551 다음주에 괌에 가는데,, 꼭 챙겨야할 준비물,,?? 4 .. 2011/10/20 1,574
25550 나경원 모친 소유 유치원 '헐값 임대' 특혜 8 참말이지말야.. 2011/10/20 1,806
25549 영어공부 시작하는데...맨투맨 기초영문법으로 정리하면 어떨까요?.. 5 .. 2011/10/20 2,758
25548 오후 세시 MBN 정봉주 전 의원과 진성호의 토론 1 바람의이야기.. 2011/10/20 1,202
25547 안나푸르나님 글 베스트로 가기전에 댓글 지웁시다요. 20 분란사양 2011/10/20 1,643
25546 5살이 밤에 기저귀를해요 4 ㅡ,.ㅜ 2011/10/20 2,396
25545 요리 이름이 생각이 안나요,,,, 2 미쳐 2011/10/20 1,093
25544 풉..님께(112.152.xxx.195) -- LG파워콤을 쓰시.. 큰언니야 2011/10/20 1,308
25543 요즘 운전면허 어떻게 따나요? 학원? 독학? 3 면허 2011/10/20 1,430
25542 여자 이명박이 그 여자 맞나요? 1 오직 2011/10/20 1,227
25541 강용석, 박원순 이어 안철수도 공격나섰다 12 밝은태양 2011/10/20 2,134
25540 아이들이 탕수육 고기만 먹어요. ㅠㅠ 5 ^^ 2011/10/20 1,730
25539 점심 뭐 드시나요? 7 킹콩과곰돌이.. 2011/10/20 1,403
25538 초2 수학문제 어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네요. 5 ... 2011/10/20 1,433
25537 자유게시판에는 다른 분들 보고 6 샬랄라 2011/10/20 1,511
25536 초등 아이 시험 준비 시키시느라 지치신 분들~ 수다 떨어봐요.... 7 ... 2011/10/20 1,888
25535 이문세씨 노래들...다른 가수가 리바이블 한 노래 중 추천바랍니.. 10 음악 좋아하.. 2011/10/20 1,706
25534 어제 시사인 읽고 잠이 잘 안오더라구요 5 .... 2011/10/20 1,996
25533 나가티브 하니까 생각나는 이인*교수 . 3 ... 2011/10/20 1,501
25532 소셜에서 판매하는 즉석 스파게티 맛이 어때요? 스파게티 2011/10/20 918
25531 은근히 걱정되요 2 고민이 2011/10/20 1,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