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은 곧이곧대로 하는 경향이 있잖아요 왜 ^^

..... 조회수 : 1,362
작성일 : 2011-10-10 14:21:50

 

어제 어디좀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파파이스가 보여서..

옜날에 많이 사먹고 하던 생각이 나기도 하고 해서 잠깐 들렀는데요.

치킨 오더했던거 받아 2층으로 올라가니..

20대 초반 대학생으로 보이는 예쁜 청춘 남녀가 올망졸망 예쁘게 치킨을 먹고 있더라고요. 

 

저도 마침 고 옆에 자리가 있길래 앉았는데.. 얼마 안있어 다 먹었는지..

남자애가 벌떡 일어나 음료, 음식물, 재활용..기타등등을 꽤 꼼꼼히 분리하는것 같더니..

둘다 어딜가는지 몰라도 짐이 꽤 큰편이던데..

그걸 남자학생 혼자서 다 지고, 둘이서 팔짱끼고 총총히 나가더라구요.

 

음.. 구래 참 재미날때로구나..

이러고 저도 뒤이어 일어나 쓰레기를 분리하려다 푸핫 ㅋㅋㅋㅋㅋㅋ

왜 보통 KFC나 맥도날드 같은데 가면..사용하지 않은 케챱이라던가, 쨈 수거함이 있잖아요

근데 이 남학생은..

"드시고 남은 케첩등은 이곳에 넣어주세요" 란 얘기를 곧이곧대로 읽고선,

(파파이스에서 표현을 잘못하긴 했더군요. *남은*이라고 써놨으니.......ㅋㅋㅋ)

딸기쨈, 머스터드, 케첩(이날따라 학생들이 참 양념도 골고루 받았었나봐요)등등을 전부 조금씩 남긴채로

흰색 수거 바구니에 참 얌전하게도 담아두었더라고요.

 

남자들이 참 띨빵하다.. 이런게 아니라요..

때로 참 여자들이랑은 생각하는 부분들이 많이 다른것 같아요. ^^;;

걍 뭔 얘길하면 그걸 그냥 곧이곧대로... ㅋㅋㅋㅋㅋㅋ

저러다 여친이 뭔소리 하면, 몬알아 듣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곧이 곧대로 했다가 여친이 많이 삐지겠구나..

싶기도 해서 피식피식 웃음이 났어요. 여자애 인상이 좀 새침떼기 같던데 말이죠..

어제 괜히 은근 귀여웠던 기억이 나서.. 뻘소리 한번 올려봤네요 ^^ 죄송 

 

IP : 220.117.xxx.9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594 알바라고 매도하시는분들 "만" 보세요 21 안나푸르나 2011/10/20 1,452
    25593 아들냄이 수학이 너무어렵답니다 6 수학이어려워.. 2011/10/20 1,887
    25592 국제중학교 11 궁금맘 2011/10/20 3,199
    25591 가을 옷 세일 많이 하네요~ 4 쇼핑 2011/10/20 3,098
    25590 엄마가 사업자등록있으면 국공립 어린이집 순번이 빨라지나요? 궁금이 2011/10/20 1,349
    25589 스피디30 다미애vs모노냐 6 2박3일고민.. 2011/10/20 2,108
    25588 저희 친오빠가 시골에서 일을 하는데 일에관한 영어 한 문장을 물.. 10 영어도움 2011/10/20 1,427
    25587 선거보다는 나경원 인생에 대한 흥미가 생기네요. 13 와~ 2011/10/20 3,048
    25586 나경원,이 여자 좀 보세요, 한나라 당명을 숨긴다네요~ ㅋㅋ 7 ㅎㅎ 2011/10/20 2,527
    25585 국회의원이 1억원짜리 피부관리라니........... 17 엄쳐구니 2011/10/20 2,896
    25584 노트북 백팩 30대초반 남편이 들기에 어때요? 2 노트북백팩 2011/10/20 1,272
    25583 10.26.... 2 20일 2011/10/20 941
    25582 핸드폰 없애고 싶은데. 주변에서 난리네요. 6 흠흠흠 2011/10/20 1,501
    25581 군고구마용 냄비 써보신 분? 5 고구마 2011/10/20 1,788
    25580 ↓↓(안나푸르나 - 오늘의 82쿡은 ..) 원하면 돌아가세요 .. 6 맨홀 주의 2011/10/20 1,004
    25579 오늘의 82쿡은 박순원알바로 가득하네요 15 안나푸르나 2011/10/20 1,461
    25578 병원 다인실쓸때요~ 5 나라냥 2011/10/20 1,884
    25577 투표권은 없지만...넘 한심하고 안타까워서... 4 부산사람 2011/10/20 1,120
    25576 네이버 부동산 이거 정확한가요? 3 세입자 2011/10/20 1,952
    25575 괜히 패딩 고민 & 재취업고민 (일기같은 글이 됐어요) 3 고민중 2011/10/20 1,109
    25574 오늘은 112.152가 아니라 112.161인거죠? 14 크~ㅎㅎ 2011/10/20 1,126
    25573 제가 속이 좁은걸까요 5 아들맘 2011/10/20 1,672
    25572 정치 관심 없다던 아는 언니....(갑자기 생각났어요) 7 자유글 2011/10/20 1,672
    25571 나씨 전 보좌관의 증언 8 ^^* 2011/10/20 1,940
    25570 터울 많은 아이들 사이좋게 잘 지내나요?? 5 ... 2011/10/20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