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맡긴죄인이라 그냥 맘편히 생각해야보나봅니다.

,,, 조회수 : 4,378
작성일 : 2011-10-10 11:59:27

체험학습신청서를 부탁드려야할것같아

오늘 쉬는시간에 맞춰 전화드렸습니다.

전화 바로 받으셔서

"안녕하세요..@@엄마입니다"

"뭐라구요? 누구라구요"

"아~네 @@엄마입니다..;;;;;;;"

"네(시큰둥)"

"이번 가족여행계획이 있어 선생님께 신청서좀 부탁드릴려구 전화드렸습니다." (굽신굽신)

"네 알았어요(퉁명스럽게)"

"감사합니다.선생님 공개수업때 찾아뵈...." 딸깍!!!!!

ㅡ.ㅡ;;;;;;;;;;;;;;;;;;

두손으로 전화기 거머쥐고 절로 허리약간숙인채 통화하고 있다는 느낀순간

참 기분이 처량해지려 하네요

나이드신 할머니선생님 참 적응이 안되네요

마주치기 무서워요..아이도 빨리 이번 학기 빨리가길 바라지만 저도 정말 얼른 흘렀으면 좋겠어요

IP : 118.47.xxx.15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1.10.10 12:02 PM (112.187.xxx.237)

    속상하셨겠어요...ㅠ.ㅠ

  • 2. 음...
    '11.10.10 12:02 PM (1.251.xxx.58)

    일단 아이맡긴 죄인..이라는 생각을 버리세요.

    그리고 너무굽신굽신도...너무 뻣뻣한것도 별로인것 같아요. 학부모로서요.

    체험신청서 아이편에 편지써서 보내도 되고, 애가 말 잘하면 가지고 오라고 해도 되고요.
    조금 편하게 생각하세요..


    쉬는시간에 ....는 용건만 하는게 나을거예요....
    음.......차라리 문자를 보내시는게 나았을듯하네요...바쁜시간에 전화해서...길게 전화하려고 하는것보다는요

  • ..
    '11.10.10 12:08 PM (175.112.xxx.3)

    맞습니다.
    왜 굽신굽신 합니까?

  • 음...
    '11.10.10 12:10 PM (1.251.xxx.58)

    ㅋㅋㅋ 원글님 댓글보니
    동그라미 크기에서...

    아....사랑받지 못한 할머니의 질투심...이런게 느껴지네요...ㅋㅋㅋ

  • 3. ㅇㅇ
    '11.10.10 12:03 PM (211.237.xxx.51)

    그러게요..
    저도 며칠전에 아이 담임선생님 전화받고 비슷한 느낌을 받아서.. ㅎㅎ
    아이맡긴죄인이라는 표현이 딱 와닿네요.
    중3 짜리 아인데도 그래요-_-;;
    정당한 입장인데도 왜 학부모가 죄인이여야 하는지 원;

    그리고 그런건 쉬는시간 말고요.
    아침 조회시간전후나 저녁 하교시간 이후에 전화드리세요.
    쉬는시간은 복잡하고 바쁠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 4. ..
    '11.10.10 12:03 PM (125.152.xxx.100)

    뭐가 죄인이시라는 거예요? 선생님이 공짜로 아이들 가르치시는 것도 아니고....

    이제 우리 이런 표현 쓰지말아요......

    아이 알림장에 써서 보내주셔도 되는데....선생님들....쉬는 시간이든.....엄마들 전화 별로 안 좋아하십니다.

  • 5.
    '11.10.10 12:05 PM (175.213.xxx.61)

    보험은 어차피 1명이름으로 가입하는 것이구요
    보통은 여성명의로 할때 가격이 더 저렴합니다.
    그래봐야 1년차 보험비는 180% 라서 비싸긴 매한가지 입니다.

  • 6. 혹시..
    '11.10.10 12:07 PM (14.47.xxx.160)

    하시게요? 저는 제값다 받는것 같아서..
    카드값 결제해버리는데요.

  • 7. 원글이
    '11.10.10 12:08 PM (118.47.xxx.154)

    시간이 약입니다.
    몇달지나니 적응되더라구요
    그래도 가끔 짜증 무자게 납니다

  • 8. ...
    '11.10.10 12:22 PM (14.33.xxx.146)

    근데 신청서는 아이가 직접 작성해 가는 거 아닌가요? 선생님한테 부탁해야 하나?

  • 9. 오히려
    '11.10.10 12:24 PM (125.187.xxx.194)

    전화하는것 보담..쪽지나..문자가 낫습니다.
    퉁명스런 샘..너무 많지요..
    죄인이라는 생각은 버리시길..

  • 10. 흐음
    '11.10.10 12:28 PM (121.167.xxx.142)

    저도 새로 전학간 학교 여선생인데 삼십 초반이나 되었을까? 봄방학 끝나 그리 춥지도 않은데 교실에서 밍크코트 입고 앉아있다가 나오더라구요. 바뀐 교과서 좀 물어보려고 차근차근 설명하는데 복잡한 말 듣기도 싫다는 듯 "그래서 하실 말이 뭐예요?" 한 번은 내가 잘못들었나보다 했어요. 한 2주 있다 전화 통화하는데 또 그런 식으로 툭 던지더라구요. 마치 뭐 아랫 사람 대하듯, 아님 깨우쳐줘야 하는 무식인 대하듯.
    쫓아가서 한 바탕 할까 하다가 막 전학와서 애 적응하는데 방해될까봐 참았습니다.
    제가 평상시에 학벌로 남과 날 비교하는 일 절대 없습니다만 하도 열받으니 '기껏 교대 출신 주제에.'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 11. 이젠날자
    '11.10.10 12:31 PM (118.217.xxx.151)

    양지2, 사골2, 잡뼈2 주문합니다.

  • 12. ㅇㅇ
    '11.10.10 12:37 PM (211.237.xxx.51)

    쟈식 맡긴 죄인이라는 생각을 버리라는말.. 참 말은 쉽습니다.....
    어느 학부모가 정말 죄인이라서 그런 생각을 갖겠습니까?
    아니면 스스로 낮춰지기 바래서 그런생각 갖겠습니까?
    솔직히 학부모중에서 그런 생각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분 계십니까?
    하다못해 내돈 내고 내가 선택해서 다니는 유치원에서조차
    선생님이 내가 알고 있는 상식에서 벗어나도 내자식 위해서 조용히 덮고
    넘어가기도 합니다.

    죄인이라서 죄인이라고 하겠어요?
    내가 선생한테 거슬리면 그 화가 자식한테 알게 모르게 미친다는것 아니까 그런거죠.
    솔직히 아이선생은 교실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자 아닌가요?
    현실 모르는 것처럼 답글 다신분들 계시네요.

    내 자식이 잘못한게 없어도 완벽하게 떳떳하기 힘든게 학부모 입장인데요.

  • 13. 홈피에 있어요
    '11.10.10 12:38 PM (211.251.xxx.89)

    아이고..샘이 좀 심하시기는 했지만 센스없는 학부모셨네요.
    양식은 학교 홈피에 다 있어요. 작성해서 내면 되는거구요. 그거 일일히 뽑아 달라고 하는 학부모가 있으면 담임생 입장에서는 번거롭겠지요.
    학교에 잘할 필요는 없지만, 그런 사소한 것에서 알아서 처리하고 애가 준비물 잘 챙겨가면 그다지 부딪칠 일이 없는 것 같아요.
    저희 반도 건강검진 하라고 가정통신문을 세 번까지 담임이 복사해서 보내도 꿈적않는 엄마들이 있으니 담임이 돌아버릴려고 하시더만요 ㅎㅎ

  • 14. 원글이
    '11.10.10 12:43 PM (118.47.xxx.154)

    주간계획서 매주 나오고 홈피로 학부모랑 교류하는 학교가 아닙니다.
    안그래도 그게 있는가 싶어 학기초에 들어가보고 오늘 첨 들어가봤더니 횡~하네요
    자료실개념이 없어요..ㅜ.ㅜ

  • 15. ..
    '11.10.10 12:53 PM (175.112.xxx.3)

    박원순이 양손이었던 뭐였던, 병역을 6개월했던 어쨌던,
    저는 나경원의 네거티브가 진짜 지겨워요.
    공약가지고 하자면서
    자기 공약이나 선전하고 다니시던가.

  • 전화
    '11.10.10 12:59 PM (118.47.xxx.154)

    해야겠네요..전 홈피에서 받는건줄 모르다 오늘 님들덕에 알았고
    1학년때도 선생님께 전화드리니 그때 선생님은 너무 친절하신 분이라
    가기 일주일전에 꼭 얘기해달라 그래야 선생님도 준비한다고 일러주셔서
    전 당연히 선생님께 말씀드려야 하는줄 알았네요..
    82님들 덕에 알아서 담부터는 그런방법으로 해야겠다는 생각듭니다..
    근데 님의 질책은 좀 그렇네요..그런방법을 오늘 알았는데 무슨 전화를 하고말고 하겟어요

  • ..
    '11.10.10 1:09 PM (175.112.xxx.3)

    같은 지국에서 중앙지,경제지 보는데 각자 따로 내요

  • 원글이
    '11.10.10 1:11 PM (118.47.xxx.154)

    네 감사합니다.^^

  • 16. 흐음
    '11.10.10 1:21 PM (121.167.xxx.142)

    원래 다운받을 양식이 있어도 담임에겐 미리 말을 해야 되요. 아주 젊고 생각 바르신 선생님 빼고는 말도 없이 양식 채워서 쓱 내밀면 별로 안좋아해요. 전화 정도는 해주거나 하는 걸 좋아하지요.
    저희애 담임샘은 둘째 낳으러 산후휴가 가셨는데 몇 주일이 지나도록 애들이 그리워하네요. 그렇게 애들 사랑받고 학부모 지지 받고 그리 지내면 서로서로 참 좋을텐데 꼭 욕 쳐드시고 저주받도록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567 인터넷으로 수산물 사보신분들.. 2 어부현종 2011/11/14 1,360
36566 임신중 감기, 엄청난 길몽, 카터스 내복? 4 버버리 2011/11/14 1,758
36565 5세 딸아이 김밥을 안먹는데 크면 먹을까요? 20 유치원 아이.. 2011/11/14 2,459
36564 방사능걱정때매 곰팡이만생겼더요 4 헤이즐넛 2011/11/14 1,806
36563 오늘 드라이브 갔다가 차 갈았어요~~ㅠㅠ 2 두통 2011/11/14 1,841
36562 갈비집 알바비는 얼마정도 받나요??(급질) 3 .... 2011/11/14 1,875
36561 7군데 평균낸 수능등급컷 1 *** 2011/11/14 2,089
36560 코스트코오리털코트. 2 ^^ 2011/11/14 2,086
36559 손발이 오그라들도록 창피했던 기억이나 경험 있으세요? 10 왕창피 2011/11/14 3,221
36558 이런 소개팅 어울릴까요 6 .. 2011/11/14 2,388
36557 가까운 지인이 패션 소품샵을 오픈합니다.. 상호 좀 도.. 2011/11/14 1,164
36556 집명의 이전에 대해... 1 .. 2011/11/14 1,370
36555 merriam webster 사전 보다가 너무 궁금합니다. 5 .. 2011/11/14 1,311
36554 꿈해몽 부탁드립니다. 1 부탁합니다... 2011/11/14 957
36553 초저녁잠이 많아지면 체력이 약해진걸까요 4 안그러다가 2011/11/14 6,648
36552 하소연입니다. 아쉬울때만 전화받는 사람 4 sks 2011/11/14 2,405
36551 (급)오늘제왕절개했는데 아기가 호흡을 좀늦게했어요.. 19 신생아호흡 2011/11/14 3,718
36550 꿈에서 소변을 봤는데 꿈풀이 부탁드려요^^ 3 추운 나날 2011/11/14 2,320
36549 82 CSI님들 책 제목 좀 알려주세요. 4 ... 2011/11/14 1,189
36548 남들이 내 핸드폰 안 바꾼다고 야단이네요.. 7 어디서 2011/11/14 2,578
36547 수수료 수임명시하고 성행중인 요리블로그가 있네요~ 3 ........ 2011/11/14 2,633
36546 다시한번물어볼게요~ 5 이쁜여자 2011/11/14 1,255
36545 이번에 핸드폰 스마트폰으로 바꿨네용. 난초s 2011/11/14 1,122
36544 남자한테 선물을 제가 받은거에 비해 많이하면 별론가요? 3 .. 2011/11/14 1,563
36543 직접 만든 청국장으로 찌개 어떻게 끊이나요? 7 청국장 2011/11/14 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