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ㅠㅠㅠ햄스터가 죽었어요.ㅠㅠㅠ

어떡해.. 조회수 : 2,894
작성일 : 2011-10-10 04:21:00

되게 활발한 녀석인데

낮부터 자고 지금까지 깨질 않아서 깨우니 일어나질 않아요.ㅠㅠㅠㅠ

 

아들녀석이 친구한테서 분양받은건데

저희집에 온지 한 3달쯤..

너무 활발하던아이라 갑자기 죽은게 너무 당황스럽기도 하고

얘를 묻어줘야할텐데..ㅠㅠㅠ

 

아들녀석이 지금 초3이에요.

아이아빠는 낼 아이에게 말해주고 직접 묻어주게 하라는데..

저는 아직 어린나인데 벌써부터 죽음을 경험하게 해주고싶지가 않아서

그냥 제가 묻어주고 학교다녀오면 죽어서 묻어줬다고 하고싶어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IP : 124.54.xxx.2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쩌면
    '11.10.10 4:24 AM (175.193.xxx.148)

    숨기는것도 오히려 더 상처가 될것 같으니
    시체가 보기에 시각적으로 충격이 올만큼 끔찍한게 아니라면
    직접 확인하고 묻어주게 해주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몸이 딱딱해지고있나요?

  • 2. 원글
    '11.10.10 4:28 AM (124.54.xxx.27)

    ㄴ그럴까요? 햄스터는 그냥... 잠자는것처럼 그렇게 웅크리고있어서 끔찍하거나 하지는 않아요.
    잘때는 심장움직임이 있는데 지금은 그냥 전혀 움직이지 않아요.
    그런데 저도 만져보기가 겁이나서 아직 만져보지 않아서 딱딱해지고있는지는 모르겠어요.ㅠㅠㅠㅠ

  • 만져보지
    '11.10.10 4:32 AM (175.193.xxx.148)

    않으셔도 몇시간 지나면 보기만 해도 딱딱해졌는지 아실거예요
    아이한테 햄스터가 죽었는데 보려냐고 물어보고 보겠다고 하면 함께 진행하시면 될것같네요.
    참고로 고등학교때 키우던 토끼며, 집에 길고양이가 낳은 고양이며
    죽은지 몇시간 지나서 팔다리 뻣뻣하게 굳어있는거 봤는데 잔상이 좀 오래가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오래가더라구요.

  • 3. 원글
    '11.10.10 4:39 AM (124.54.xxx.27)

    ㄴ네.ㅠㅠㅠㅠㅠㅠㅠ
    댓글 감사드려요.

    생명이 참 덧없네요.
    그렇게 쳇바퀴 잘돌리고 이쁜짓하던 녀석이 하루새 갑작스레...가버리네요.
    ㅠㅠㅠㅠㅠ

  • 4. ..
    '11.10.10 6:19 AM (125.181.xxx.219)

    마트에서 똑같은 색깔의 햄스터를 사다가 다시 넣어놓고, 죽은 햄스터는 땅에 묻어주심 어떨까요?
    아이한테는 아무말도 하지마시고요.

  • 5. ---
    '11.10.10 6:26 AM (94.218.xxx.238)

    중2때 윗집 주인 강아지가 죽었는데...얼마 지나지 않아서인지 아직 체온 남아있더라구요. 그 느낌이 20년 넘어도 남아있습니다. 꺼림직하고 좋지 않아요...;;

  • 6. 제 경험 말할께요.
    '11.10.10 7:03 AM (112.169.xxx.148)

    어려서 외할머니가 시골에서 장바구니에 모과와 강쥐를 넣어 오셨는데...읍네 장설때 오셨거든요.
    그 안에서 토하고 뒤범벅....어째튼 그 귀여운 강쥐새끼를 마루아래서 키웠는데...
    어느날 학교다녀왔더니 죽었다고(연탄가스마심) 묻었다하는데 그 상처라 정말 어른이 되어서도
    오래오래 기억이 나더군요. 처음 죽음을 접한거죠.
    저라면 점둘님처럼 똑같은 햄스터 사다 넣고 아이에겐 아무말 안하겠어요.
    사실이 중요하지만 그 사실보다는 아이정서가 중요하니 괜한말 안하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86 중학생 아들 이어폰 4 선물고민 2011/12/19 739
48785 12월 19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세우실 2011/12/19 724
48784 30,40대 여성옷 질문에 30*****.wo.이라는 사이트 알.. 2 kiki 2011/12/19 1,190
48783 청바지 트루뭐시기 왜그리 비싸나요? 4 ... 2011/12/19 1,792
48782 남편이 열이심하게 나서, 조퇴하고있대요. 제가 뭘하면좋을까요? 5 nn 2011/12/19 890
48781 혹시 외대 소수어학과 나오신분 계세요? 11 정시 2011/12/19 4,916
48780 박영선 "BBK 가짜편지 쓰게 '배후'의 필적 확보 5 밝은태양 2011/12/19 1,234
48779 친정 부모님이 사이가 안 좋아지셨어요. 2 어쩌지 2011/12/19 1,069
48778 USB8g짜리 파나요? 코스트코 2011/12/19 524
48777 [ISD비서]계좌의 돈 무슨돈인지 모르겠다..얼마나많은돈이면.오.. 1 .. 2011/12/19 652
48776 산업은행 연봉이 3 또 궁금 2011/12/19 4,328
48775 정치전문가 30인 대선전망 안철수-문재인-박근혜 순-김용민 칼럼.. 1 단풍별 2011/12/19 1,205
48774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시간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1 용감한달자씨.. 2011/12/19 813
48773 유연성을 기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3 마흔초반 2011/12/19 1,377
48772 대화없이 사는 부부...그안에 사는 아이들 5 엄마자리 2011/12/19 2,955
48771 12월 19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1/12/19 789
48770 아침으로 간단히 아침 2011/12/19 632
48769 18개월 아기의 코피 2 걱정돼요ㅠ 2011/12/19 3,682
48768 단독 BBK 사건 다시 미국 법정에 참맛 2011/12/19 991
48767 중앙난방에서 개별교체후 3 가스보일러 2011/12/19 2,115
48766 김어준 “정봉주 수감확률 높아…진짜 싸움 시작” 26 ^^별 2011/12/19 3,725
48765 12월 19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2/19 781
48764 외환은행 주식갖기에 동참하려고 하는데요 11 얼마일까요?.. 2011/12/19 1,290
48763 남편이 바람 난것 같아요.도와주세요. 24 성공할꺼야 2011/12/19 6,155
48762 노스페이스로 레벨 나눈다는 기사 알려주셔요 4 루비 2011/12/19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