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도.. 막 수능 끝냈을 그때부터 아주 푹 빠져버린 사람..
울 엄니 말씀이.. 김경호만 없었어도, 니 대학 성적이 달라졌을거라고.
콘섯은 다 쫓아댕기고, 팬클럽에, 기획사 사무실도 들락날락..;;
원래 방송과는 체질도 맞지 않았지만,
이소라 프로포즈나, 가요콘서트, 열린음악회는 간간히 나오곤 했었는데,
점점 아이돌 중심 가요계에서 기억속에 먼 이름이 되어버린데다가,
몸도 안 좋고 그래서 맘이 참 아팠는데, 이번 기회에 재조명되는 게 너무 좋네요..
그리고, 순진해보인다는 거..
컨셉임.. 순진이 아니라 좀 어리버리해욧!! (ㅋㅋㅋㅋ)
예의 굉장히 바르고, 꽤 오래 쫓아댕겨서 얼굴 아는 팬들에게도 늘 깍듯했구요.
세션과 코러스들에게도 참 잘했고...
한참 쫓아댕기다가, 연수 댕겨오고,
저도 머리크고, 먹고 살기 바빠지고 여차저차 되면서 뜸해졌었지만,
나가수 출연 소식에 카톡으로 친구들이 다들 난리..
순위보다도, 참 좋은 가수고, 참 괜찮은 사람인데
이렇게 다시 주목받고, 사람들에게 호감 심어주고 하는게 너무 좋네요..
이제, 서문탁, 최재훈만 나가수 나오면 된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