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1.10.10 12:32 AM
(175.124.xxx.46)
그 반려견은 행복하기도 하지......
생각
'11.10.10 12:34 AM (216.40.xxx.158)
아니에요.. 7년 살다가 아프게 갔어요. 병 때문에요.. 마지막에 너무 힘들게 보내서 아직도 힘드네요. 그렇지만, 반드시 다시 만날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삽니다. 나중에 삶의 마지막에 가서는 볼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그럴려면 동물에게도 영혼이 있어야 할텐데..하고 궁금해서요.
2. ..
'11.10.10 12:35 AM
(218.238.xxx.116)
사람에게 영혼이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동물도 당연히 있다고생각해요.
동물키워보신분들은 아실꺼예요.
그들도 우리와 똑같다는걸요.
기쁨,슬픔,사랑...우리가 느끼는 모든감정을 가지고있죠.
인간만 영혼이 있다고 말하는건 기독교논리에서 나온거죠.
그래서 전 기독교가 싫어요.
저도 우리강아지보고 늘 그래요.
담엔 꼭 부모,자식으로 만나자구요.
지금은 못해주는 나머지것들은 다 해주고싶다구요.
원글님..님의 사랑하는 강아지 지금 천국에서 다음 생을 위해 기다리고있을꺼예요.
꼭 만나세요..
생각
'11.10.10 12:39 AM (216.40.xxx.158)
네. 강아지 보내고 너무 힘들어서 기도해 보려고 했는데.. 주변 신자분이 하는말이. 동물에게는 영혼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전 있다는걸 믿고 있어요. 우리 강아지 잊지 않고 있다가 나중에 내 자식으로 태어나달라고..
너무 아프게 보낸 마지막때문에 오늘같은 날은 문득 문득 가슴이 아파요.
..
'11.10.10 12:44 AM (218.238.xxx.116)
기독교가 그래서 싫어요.
님의 생각을 믿고 기도해보세요..
기도 꼭 하나님께 하는게 아니예요.
그저 좋은곳에 있다가 나중에 만나자고 강아지한테 맘속으로 얘기하심되죠..
하나님도
'11.10.10 10:53 AM (1.246.xxx.160)
종합병원으로 가실려면 우선 개인병원에 가셔서 소견서를
가지고 가셔야 해요.
소견서가 없으면 의료보험혜택 적용이 안된답니다.
지난달에 저희 신랑 쓰러졌을때 개인병원에 가서
소견서 받아서 세브란스병원 신경과에 갔습니다.
뇌파검사, MRI, MRA, 혈액검사, 심전도검사했는데
이번주 금요일에 결과 나옵니다.
검사비용은 MRA, MRI는 의료보험적용이 안되어서
980,000원정도 나왔고 진찰료 포함하고 검사비 포함해서
총 1,200,000원정도 나왔습니다.
우선 개인병원에 가셔서 소견서 받아서 종합병원으로 가보세요.
3. 아침
'11.10.10 12:38 AM
(59.19.xxx.113)
코끼리가영혼이있대요ᆞ돔물중에유일하대요
누가그래요?
'11.10.10 1:15 AM (180.182.xxx.157)
영혼에 대한 건 추상적인 거고 심리적인 부분도 많이 차지한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코끼리만 동물중에 유일하게 영혼이 있다고 단정지을 수 있나요?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예요.
저는 교감하는 모든 것은 혼이 있다고 생각하고,
인간들이 감각이 없다고 생각하는 무생물조차 혼이 없다 단정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코끼리만..?
'11.10.10 7:45 AM (182.211.xxx.55)
갠지즈 강가에 살다 오신 분을 만나셨나봅니다..
사람도 동물인데요..
4. ....
'11.10.10 12:38 AM
(119.192.xxx.98)
인간에게 영혼이 있다는것도 하나의 "믿음"뿐일텐데...
동물들에게 영혼이 있을까 하는건 약간 우문같은데요...
인간의 감정(희, 노, 애,락)도 결국 뇌의 활동이잖아요.
영혼의 존재는 아직까지도 미스테리에요..
..
'11.10.10 12:40 AM (218.238.xxx.116)
동물과 인간의 차이는 뭔가요?
지능이 높은거요?
지능이 인간보다 낮아도 뇌는 있고 감정도 있죠.
인간의 영혼 유무가 믿음이라면 동물의 영혼도 믿음이죠.
믿는 사람에겐 영혼이 확실히 있는 존재로 느껴지고
없는 사람에겐 아닌건데 우문이라뇨?
님의 답이 우답이네요.
....
'11.10.10 12:50 AM (119.192.xxx.98)
원글님은 동물에게 영혼이 있냐고 물으셨잖아요?
그런데, 인간에게도 영혼이 있느냐 마느냐도 모르는데
동물에게 영혼이 있냐고 물으시면 누가 거기에 대답을 할수 있느냐는거죠.
죽어본 인간과 죽어본 동물만 대답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제가 영혼의 존재는 "믿음"에 기초하는것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믿는이에게는 있는거고, 안믿는이에게는 없는거죠.
인간에게 영혼이 있을까요? 라고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누가 거기에 확답을 할수 있나요...
"믿음"에 기초한 질문을 "사실"에 근거한 답을 기대하며 물어보는게 좀 이상한거라는거죠.
..
'11.10.10 12:57 AM (218.238.xxx.116)
님은 그 많은 영혼에 대한 사료과 경험들을 그냥 조작으로 보시겠군요.
원글님은 동물의 영혼이 있다는 과학적인 확실한 증거를 통한 사실을 물은것같으세요?
인간이 알지못한다고해서 "없는건"아니죠.
인간이 알지못하는 질문을 했다고해서 그걸 이상하고 우문이라고 생각하는 님의 논리가 이상한거죠.
...
'11.10.10 1:06 AM (119.192.xxx.98)
제가 영혼에 대한 사료와 경험들을 조작으로 본다고 말했나요?????
왜 함부로 비약하시나요.
원글님의 의도는 사실 동물도 영혼이 있다 나는 위로를 받고 싶다 그런 의도시잖아요.
차라리 동물에게 영혼이 있다고 믿고 싶다라는게 정확하죠.
인간이 알지 못한다고 없는건 아니라는 말 100프로 맞아요. 제가 인간에게 영혼이 없다라고 했나요?????
영혼의 유무에 대해서 "확답"을 내지 못한다는거죠.
제가 영혼이 없다라고 한것도 아닌데, 왜 이리 공격적이신지?
제 논리가 잘못된건 없는것 같은데요.
..
'11.10.10 1:10 AM (218.238.xxx.116)
님논리가 잘못된걸 모르겠다면 뭐..됐습니다.
님이 먼저 원글님의 질문을 우문이며 이상하다고 표현한건 비약이 아닌가보네요.
네..그만하죠..
5. ...
'11.10.10 12:45 AM
(110.11.xxx.200)
저는 있다고 믿어요.
왜냐면 우리집 고양이는 가족과 가족이 아닌 사람을 철저하게 구분하고
낯선 사람의 인기척만 들어도 꽁꽁 숨어요
또 이밖에도 정말 신기하다고 생각되는 여러 경험을 많이 하고 났더니,
동물의 반응이나 행동들이
그냥 단순한 학습의 결과라고만은 생각되지가 않아요.
영혼이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생각
'11.10.10 10:40 AM (216.40.xxx.105)
맞아요.. 저도 여기엔 쓰지 못했지만, 그런경험을 우리 강아지 무지개다리 건너고선 몇번 하고나니. 이젠 알겠어요..
**
'11.10.10 2:34 PM (125.143.xxx.207)
그쪽으로 감각이 발달한 동물인데 어찌 같이사는사람안사는 사람 구별도 못하리라 생각합니까? 그것이 더이상합니다
6. 생각
'11.10.10 12:47 AM
(216.40.xxx.158)
네. 제 생각대로 ,,가슴에서 나오는 대로, 문득 문득 중얼거리면서 기도해요.
우리 다시 만날거라고요. 더는 안 울고 기다릴거라고요.
점 두개님- 218..- 너무 감사해요.
저혼자만 느끼는 기분이 아니라니 위로가 됩니다.
오늘 참 날씨가 좋아서- 여기 외국인데..한국은 어떨지-
더 생각이 나네요.
사람도 동물..
'11.10.10 1:06 AM (218.236.xxx.39)
세상에 존재하는 생명을 가진것들은 같다고 생각해요.
사람에게 영혼이 있다면 다른 생명들에게도 영혼이 있다고 생각해요.
동물들도 사람처럼 희노애락을 느끼는걸요.
뇌의 작용이잖아요.
저는 노견 세넘키우고 있어요.
그래서 비교가 되는데, 자기를 누가 더 좋아하고 덜 좋아하는지 알아요.
목소리만 좀 높아져도 싸우는줄 알고 눈치도 보고....(아지들아 미안해..-_-)
더 사랑받으려고도 하고..
제가 tv보면서 눈물지으면 와서 쳐다봐요..
언니 무슨일 있냐는듯이..내가 괜찮다고 하면 자리로 돌아가서 자요.
생명이 있는것은 그 존재가 아무리 하찮은것일지라도 그 존재로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요즘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은 사람이 개를 몸서리쳐가면서 싫어하는 사람이라서 제가 좀 힘들었어요.
좋아해달라고 한것도 아닌데, 가끔 듣는 개 얘기(생활이다 보니까 조심한다고 해도 무심결에 얘기가 나오면..)에도 몸서리를 치면서 싫은내색을 해서 조심하고 있기는 한데, 이런 사람은 처음 겪는거라서 많이 당황스러워요.
이런 사람과는 멀어지는것이 서로에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리하려구요.
어느 순간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리하는것이 맞는거죠?
원글님 질문에 대한 답변은 못하고, 제 넋두리만 했어요..^^
지나
'11.10.10 1:11 AM (211.196.xxx.188)
사람도 동물..님 글 읽고 울컥 했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7. ...
'11.10.10 1:00 AM
(221.158.xxx.231)
원글님 그 반려견은 살아 있는 동안 행복했을 거예요.. 그런 무한한 사랑을 받았으니까요...
생각
'11.10.10 10:41 AM (216.40.xxx.105)
그랬을까요.. 같이 있으면서 못해준것만 떠올라 너무 힘들고 미안해요.
8. 전 있다고 믿어요
'11.10.10 1:05 AM
(121.170.xxx.165)
중학교때 기른 강아지를 가슴아프게 보낸 적이 있는데
꿈에 나타나 인사하고 갔어요.
제가 자꾸 생각해서 꾼 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생생하고 말은 서로 못 나눴지만 마지막 인사하러 온 걸 제가 알겠더군요.
키울 때도 개지만 제가 많이 맘을 주고 의지했어요.
저도 나중에 꼭 다시 만날 거라 믿어요.
원글님도 꼭 만나실 거에요.
생각
'11.10.10 10:41 AM (216.40.xxx.105)
네..사실 저도 여기엔 미처 못 적었는데..강아지가 인사하고 갔어요.
그런데 너무 아프고 지쳐보여서 더 가슴아팠어요..
9. 몸이 없어, 나오고 머물데가 없는 생각은 있을 수가 없
'11.10.10 1:16 AM
(220.117.xxx.38)
사람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로요.....
그렇지만 그렇다고해서 생명과 사랑과 인연이 조금도 덜 귀해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생각
'11.10.10 10:42 AM (216.40.xxx.105)
네..감사합니다..
10. 저도
'11.10.10 1:22 AM
(85.242.xxx.219)
-
삭제된댓글
2년 전에, 10년 같이 지내던 고양이를 잃었답니다.
그 때는 정말 너무 괴로워서.. 시도 때도 없이 흑흑.. 엉엉.. 훌쩍대면서 지냈어요.
정 주는 게 더는 무서워서(분명 헤어짐이 또 올텐데..)
이제는 짐승을 키우지 않기로 맘먹었답니다.
하튼, 그 당시에는 그리움에 사무쳐서
걔를 위한 홈페이지를 만들고, 그녀와의 온갖 기억과 사진들을 정리하며
맘을 달랬어요.
저는 당연히, 그녀의 혼이 우리 주변을 날아다닐 거라고 생각했었답니다.
시간이 약이라지만
아직도 그녀 생각만 하면 속이 쓰린 건지 싸한 건지...
가슴에 훅 북받치는 게 있습니다.
생각
'11.10.10 10:43 AM (216.40.xxx.105)
기흉?은 아닌가요?
예전 남친이 그랬거든요 폐가 콕콕 쑤시고 가슴아프고 기침나오고 기침하면 정말 아프고..
하루정도 참다가 병원가보니 기흉이라고 왜케 참다왔냐고 응급실에서 마취도 안하고
제가 보는데 바로 가슴에다 호스를꽂던데;;
(제가너무겁을주는건가요^^;;)혹시 모르니 내일도 심하다면 병원에 가보심이..
11. 비교해보면
'11.10.10 1:31 AM
(124.61.xxx.39)
바로 옆에 있어도 자기 말만 하고 자기 입장만 따지고 자기 이익만 생각하는 인간보다야 백배 천배 나은거 같아요.
전 울 개님 보면서 맨날 말해줘요. 어떻게 이렇게 이쁘고 착하고 다 선한 영혼이 있을까... 고맙다고요.
그쵸그쵸?
'11.10.10 1:35 AM (218.238.xxx.116)
저도 매일 사랑해~~~고마워~~~달고살아요.
어쩜 이리 이쁘고 순수하고 선한 영혼이 있을까..하면서 늘 감동해요.
그래서 가끔은 또 펑펑 울어주십니다..제가요..
헤어지는 순간은 올텐데 전 못견딜것같아서요.
제 목숨을 나눠주고싶어요..정말.
신이 제가 소원이 있냐고 물으면 전 말할꺼예요.
내 생명을 우리 강아지에게 나눠주고싶다고...
생각
'11.10.10 10:43 AM (216.40.xxx.105)
정말 왠만한 사람보다 백배 낫더군요..
12. 대한민국당원
'11.10.10 1:37 AM
(116.121.xxx.13)
원글님 그저 해보는 얘기로 얼마든지 뱉을 순 있지요?
진실일까? 거짓일까? 이건 이미 얘기가 다 나와 있습니다. 자신이 경험을 하지 못하고 사니 믿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봅니다. 저역시 원글님과 같긴 한데요. 조금 틀린 부분은 있지요. ㅎㅎ
부정한다고 달라지겠습니까?! 긍정한다고 틀려지겠습니까?!
진심으로 궁금하시면 나는 알지 못한다. 난 알지 못한다. 의문을 가지는 삶을 살아 보세요. 의문 가진다고 해서 알 수 없는 답을 얻긴 어렵겠지만 하다보면 얻을 기회도 있을 것입니다. 저도 알지 못합니다. ^^;; 개인의 생각이야 얼마든 적을 수 있고 표현도 하는 것이지 너가 맞니? 내가 틀리니? 하는 건 우습지요. ㅎㅎㅎㅎ 이 얘긴 그만해야 하는데 성철(큰)스님이 세상 떠나시기 전에 "참선, 잘 하그래이" 참선을 잘 하면 답이 있지 않을까? 꼭 그것만이 정답은 아니고 방법은 많습니다만, 욕망에 세계에 살다보니 흉내를 낼 순 없고^^;;; 진심 궁금하시다면 알려고 하면 됩니다. 전 별로 궁금치 않아서^o^
생각
'11.10.10 10:45 AM (216.40.xxx.105)
아마 제가 죽을때까지 가져갈 의문일거 같습니다..
13. 당연히
'11.10.10 3:22 AM
(122.37.xxx.23)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그게 영혼인지, 정신인지, 마음인지, 어려운 무슨 말로 붙여서 단정해야하는건지는 전 잘 모르겠고요. 그냥 저희 강아지가 눈 지긋이 뜨고 저 쳐다보는 거 같이 바라볼때면..
쟤도 감정이 있고 나를 좋아한다는 거, 헤어져서 못 보게 되면 힘들거라는 거 정도는 알아요.
나중에 다시 만날 지 못 만날지야, 인간인 우리 사람끼리도 사후세계는 정확히 알 수 없잖아요?
그냥 함께 있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헤어진 지금도 잊지 않고 그리워하면 그걸로 된거라고 생각해요.
믿으시는대로 될거예요..^^ 저희개도 나이가 많아서 좀 마음이 아파지는 글이네요.
생각
'11.10.10 10:44 AM (216.40.xxx.105)
강아지의 그 눈빛. 잘 알아요.
강아지 죽던 날.
아마 평생을 못 잊을거에요.
다시 눈물이 납니다.
14. 키니야
'11.10.10 3:31 AM
(121.142.xxx.35)
저랑 같은 슬픔을 겪고 계시는군요. 전 20일전에 10년을 애기중지하던 아이 잃고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사고로 떠나버려서 처음엔 실감도 안나더군요. 죽은지 알면서 게속 이름부르고 떼쓰고 제 정신이 아니였고 다음날 화장하고 유골함 가지고 있어요. 며칠을 밥도 못먹고 힘들게 지내다 애니멀커뮤니케이터라는 분에게 연락을 했어요. (그냥 아무나 한게 아니고 그분이랑 오래전부터 아는 사이이고 저희 아이도 알고 계시던 분이거든요. 단순 장사속이나 그런게 아니라는 걸 알아요. 제가 돈 보내드리니깐 돌려주시기까지 했다는)
처음엔 사진보내고 이야길 듣다가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서 직접 만나러 다녀왔어요. 한참을 이야기 했는데 영혼이라는 건 있다고, 그리고 하늘로 간 강아지들은 80%정도는 환생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우리 아이에 대해서도 물어보았고 우리 아이(키니)는 환생을 하지 않고 제가 원한다면 곁에 있겠다고 ^^영혼이라는건 누구도 알지 못하고 그걸 믿냐 안믿냐에 달린것이라고는 한데, 전 분명히 있다고 믿어요. 감성적으론, 너무나 사랑했던 아이인데 그렇게 인사도 못하고 훌쩍 가버린것이 너무나 억울해서 영혼이라도 곁에 살아있다고 믿는거고, 실제로는 같이 키우던 다른 아이가 있는데 요즘들어서 그 아이가 절대로 하지 않던 행동들(하늘로 간 아이만 하던 행동들)을 자주 하는 거여요. 생전 들어가지도 않던 침대밑에 들어가 가만히 저를 쳐다보길래 간식을 바로 앞에 뒀는데도 시쿤둥(평소엔 간식이라면 거의 미치는 아이입니다)이런식으로 영혼이 잠시 깃들었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도 살다보면 아이가 제 곁에 없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생기겠지요? 하지만 전 그냥 곁에서 저를 지켜주고 보이지 않지만 같이 지낸다고 믿으면서 살아가려고 해요. 영혼이 없는것이라하여도 키니가 곁에 있다는 저의 생각은 저에게 힘을 줄것이고, 설령 영혼이 있는데 제가 그걸 믿지 않으면 갈길을 잃은 우리 키니는 얼마나 슬프고 힘들까 싶어서.... 전 무조건 믿고 그 믿음으로 요새 살아가고 있네요. ㅠㅠ
생각
'11.10.10 10:47 AM (216.40.xxx.105)
저도 우리 강아지 죽고나서 한달은 제정신이 아니었던거 같아요.
지금도 문득문득 멍해지고.. 님. 키니는 분명 님 곁에 있겠지요.
저는 우리 강아지가 예쁜 딸로 태어나라고 기도합니다.
더이상 바랄것이 없을거 같습니다.
힘내세요. 키니의 명복을 빕니다...
15. ..
'11.10.10 7:46 AM
(121.144.xxx.171)
-
삭제된댓글
인간에게는 영과 혼이 있지만
동물에게는 혼만 있지만
인간은 영적인 존재이기때문에 종교를 갈구하는 본성이 있지만
동물은 영적이 존재가 아니므로 종교활동을 하는 동물은 없습니다
soul과 sprit는 분명 구분되어요
동감
'11.10.10 9:30 PM (59.10.xxx.172)
영과 혼은 각각이구요
영은 종교성을 가지는 특성이 있지요
동물이 인간과 교감하고 생각도 하지만..영이 없기에 종교성은 없어요
하지만 저도 천국에 가면 동물들과 함께 살고 싶어요
나와 함께 살다간 여러 고양이,토끼,강아지등등 모두와요
최초의 에덴동산에서도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며 살았듯이..
16. 가벼운
'11.10.10 8:19 AM
(125.182.xxx.63)
헐....같은 짐승들 주제들에 무슨 판단들 이십니까??????
이건마치 그리스 현자스키들이 여자에게도 영혼이 있는가?로 토론 했던 말과 어쩜 이리도 흡사한지.
이러니 자연이 파괴되고 멸종위기로 동물들이 죽어나가죠.
자연에 겸손한 마음을 가지세요.
생각
'11.10.10 10:48 AM (216.40.xxx.105)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17. 당근
'11.10.10 9:28 A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저는 두분 꼭 안아드리고 싶을만큼 너무 예쁜모습입니다.
꼭 꼭 변치 말고 좋은 고부사이 되세요.
사람이 마음이 중요하지 물질이 중요한게 아니지요.
진심에서 우러나온 그 이쁜 마음을 또 이쁘게 받아주시는 시어머님......행복하세요~^^
생각
'11.10.10 10:48 AM (216.40.xxx.105)
맞아요...죄를 짓지 않더군요..
18. 저도
'11.10.10 1:02 PM
(110.8.xxx.196)
영혼이 있다고 믿어요.
동물농장에 동물과 대화하는 외국여자분이 나와서..
동물들하고 얘기나누고 ..그애들의 속을 들을 기회가 여러번 있었는데
놀랍고 눈물나고 그랬어요.
19. 봄이좋아
'11.10.10 3:33 PM
(211.253.xxx.235)
님글 읽으면서 눈물이 나네요..T.T 저도 우리 뭉치랑 나나랑 까미를 다음생에는 내 딸로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하거든요...바라는 대로 이루어 지실거예요.. 그리고 너무 마음 아파하시지 마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