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정이 떨어질만한 일인가요?

궁금 조회수 : 2,871
작성일 : 2011-10-09 23:23:22

제가 얼마전에 건강검진 결과를 받았어요..

유방에 양성 석회화가 있고

자궁경부에 이상 세포가 발견되었다구요...암세포가 아닌 이상세포이지만 암인지 여부 확실히 확인하려면 하루빨리 재검받으라고요..

전 처음에 보고 왠지 겁먹었는데..

여기저기에  검색 해보니 별 것 아닌 것 같아 그냥 두고 있는 중인데요..

(맞나요? 유방은 정기검진 그냥 받으래고...자궁경부는 질염이 있어서 질정 넣은 상태여서 그렇게 나온거려니...하고 재검 안받으려구요..)

혹시나 신랑 걱정할까봐 하루 늦게 보여줬어요..

요즘 사이가 안 좋아..별다른 말 안하고..

남편 자다가 방으로 들어가다 보여주니...한참을 보더라구요..

그러더니 석회화가 뭐냐.. 하길래....돌인가부지뭐...하고 말았구요.. (별거 아니란 얘긴 일부러 안해봤어요..)

자궁경부는 뭔데 이렇게 나왔냐...하길래..모른다구 했어요..

둘다 재검받아야되냐? 하길래..그런가보다했어요..

그랬더니...몇분정도 검진서 뒤적이더니....졸더라구요...그리곤 졸리다고 들어가 자구요..

전 걱정할까봐...늦게 보여줬는데..이게 뭔가 싶대요..

제가 예민한가요?

그 다음날 점심때쯤 공던지며 한번 묻긴 하더라구요..

재검 받는게 맞는거냐고...그렇다 했더니...애는 어떡하냐....애데리고 검사 받을수 있나...하면서 넘어가대요..

전 너무 걱정하면 별거 아니다 얘기해주려고 했고..

또 남편이 주말에 날짜 당장 잡아서 재검 받아봐라 애 내가 보고 있을테니....하는 식의 반응이 나올 줄 알았거든요..

근데 그때 이후로 얘기도 없고...평화롭네요..

제가 남편이라면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많이 걱정될 것 같은데..

안그런것 같아서 참 서운하네요..

제가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건가요?

IP : 1.231.xxx.2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본
    '11.10.9 11:50 PM (186.220.xxx.89)

    죄송한 말씀이지만 조금 답답하네요.
    자궁경부에 이상세포가 발견되었다는 소견을 질염과 질정 때문이려니 여기고
    검진받지 않겠다는 말씀에요.
    두 가지는 연관관계가 없어요. 이상세포가 발견되었다면 말 그대로 이상세포가 있는 겁니다.
    그게 무엇인지 정확하게 밝혀 내셔야지요.
    하나뿐인 님 몸인데요, 그렇게 막연한 추측만으로 더 이상의 검진을 받지 않겠다는 점이
    조금 답답합니다.

  • 원글
    '11.10.9 11:53 PM (1.231.xxx.219)

    그런가요? 검색해보니 질염일 경우에도 이상세포라고 나온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가볍게 생각했네요.....둘째 낳고 자궁암검사 한지도 얼마 안된 상태이구요..

  • 리본
    '11.10.10 12:03 AM (186.220.xxx.89)

    인터넷 검색만으로 그렇게 미루어 짐작하시는 건 위험한 일입니다.
    다시한번 자궁경부 이상세포에 관해 확진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질염일 수도 있다는 추측은 작은 한 가능성이구요,
    자궁경부 이상세포를 두고 그보다 더 많은 가능성이 있는데
    작은 가능성 하나에만 마음을 두시고 검진을 받지 않으신다는 게 위험하게 느껴지네요.

  • 2. 제발
    '11.10.10 12:59 AM (121.124.xxx.18)

    재검 빨리 받으세요~~
    저도 건강검진 때 이형세포가 발견되서
    재검 받았는데 0기라고 했어요.
    결국 수술했구요......

    하여간 조금이라도 빨리 발견하는게 큰 축복이에요.
    물론 별 거 아니면 더 좋으실테지만.....

  • 3. ....
    '11.10.10 1:48 AM (112.153.xxx.65)

    남편에게 아주 많이 서운할 것 같아요...
    저도 여자라 잘 모르지만 남자들은 너무나 무심한듯 합니다..
    나중에라도 너무 너무 서운했다고 짚고 넘어가야 되지 않을까요?? ㅎㅎ

    그리고 꼭 재검 받으세요~~~~별일 없으시기 바랍니다....

  • 4. ..
    '11.10.10 8:44 AM (14.55.xxx.168)

    그냥 시부모님께서 하지 말고 그냥 참석만 하라고 하셔서 그냥 참석만 했는데...
    잘못한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06 미술관에서 아이들 인솔해서 설명해주는 선생님 6 누리엄마 2011/10/11 2,049
21905 돌잔치최고꼴불견 134 ... 2011/10/11 32,495
21904 이대통령 내곡동 땅 자기이름이로 이전 결정. 15 ㅇㅇㅇ 2011/10/11 2,510
21903 체험학습 미리 고민해요 2 .. 2011/10/11 1,367
21902 왕따시키는 애들 26 나쁜것 2011/10/11 3,648
21901 중2국어공부법 3 중학생맘 2011/10/11 2,725
21900 토론토 이민자 싸이트있나요? 1 캐나다 2011/10/11 1,839
21899 시험공포가 있는 아이, 수능전날 수면제 먹어도 될까요? 14 조세핀 2011/10/11 6,048
21898 CJ홈피에 항의하러 가보니.. 3 송불륜 2011/10/11 2,908
21897 HP 데스크탑 A/S잘되나요? 1 알려주세요... 2011/10/11 1,511
21896 2층 높이에서 떨어지면... 4 .. 2011/10/11 2,737
21895 급 질문) 4살 아이 기관지염, 답답하다고 우는데 ㅠㅠㅠㅠ 2 폐렴 2011/10/11 2,469
21894 요즘은 장사하는 노인분들도 영특해요... 5 장터 2011/10/11 2,819
21893 신촌 세브란스 가는길... 6 시간 2011/10/11 8,283
21892 '까페라떼' 캔제품하고 컵제품하고 맛차이가 나는가요? 8 검은나비 2011/10/11 1,694
21891 세입자가 관리비를 연체하고 있어요...내보내고 싶은데... 4 .. 2011/10/11 2,504
21890 댓글만 1042개^^ 20 최강자는 어.. 2011/10/11 4,211
21889 10개월, 5살 아이와.. 해외여행 vs 국내여행? 10 ㅇㅇㅇㅇ 2011/10/11 2,868
21888 광고뜨는 유리포트 어떨까요? 2 바꾸자 2011/10/11 1,402
21887 아얄라알라방 사시는분 도움주세요 필리핀 2011/10/11 1,223
21886 야탑역부근 주거용 오피스텔 별로일까요? 소형아파트비교 1 n.m 2011/10/11 2,186
21885 모의고사 점수 공개요 7 교장선생님.. 2011/10/11 1,700
21884 10월 1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0/11 1,460
21883 5개월 다 되가는 아이 봐줘야할것같은데..도움글주세요 2 사랑 2011/10/11 1,356
21882 그냥 자식이 멀리 가지 않고 근처사는것도 큰 복인가봐요.. 8 자식복 2011/10/11 3,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