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비히 반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 ― 1827) 작곡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로망스> 제2번 F장조 작품번호 50
Romances for Violin and Ochesrta No.2 in F Major, Op.50
베토벤은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로망스를 두 곡 작곡했는데, 그중에서도
바이올린의 서정적인 특징을 잘 살린 제2번 F장조의 멜로디가 우리에게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제1번곡이 남성적이고 위엄 있는데 비해 <로망스> 제2번 F장조는 우아하고
세련된 여성적인 선율의 아름다움이 흐르는 소품으로 인정받고 있지요.
두 곡은 베토벤이 32~33세였던 1802년에서 1803년 사이에 쓴 곡으로 청년기
젊은 날의 로맨틱한 감정이 잘 배어 있는데, 제1번보다 제2번이 더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로망스Romances>란 음악형식은 낭만적이며 시적인 정취를 지닌 곡을 의미
하는 외에도 서사敍事, 또는 사랑의 감정 등을 포함하지만, 그 말의 뜻은
일정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작곡자의 감정을 즉흥적이며 자유롭게 표현하고 시적인 정취를 소재로
한 낭만적인’이라고 정의定義해도 좋을 듯싶습니다.
연주자 ―
클라우디오 아바도(Claudio Abbado; 1933 ~ ) 이탈리아 태생의 명지휘자
카라얀 서거 후,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5대 음악감독 역임.
콜야 블라허(Kolja Blacher) 독일 태생, 바이올리니스트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최연소 악장 역임 후 독립, 독주자로 활동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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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을 쓴 1802년 ―
베토벤은 청각이 점점 악화되면서 사랑에서도 실패해 절망에 빠져 있었기에
유서를 쓰고 실제로 자살을 결심하고 있던 시절이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서 시련의 운명 속에서도 이런 감미롭고 아름다운 시정詩情을 담은
선율의 <로망스>가 나올 수 있었을까요.
당시의 절망감을 작품세계에서는 감미로운 음音의 언어로 승화시키고자 했던
작곡가의 의지가 아니었을까요? 제2번 <로망스>에는 선율의 아름다움을
초월해서 베토벤의 혼魂과 정신이 시대를 넘어, 현대에도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으며 흐르고 있습니다.
“인간은 무한한 정신을 가진 유한한 존재이다.” - 베토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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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의 <바이올린 로망스> 제2번(연주시간: 10분 15초)
http://www.youtube.com/watch?v=I68F7Ra-SO4&feature=related
콜야 블라허 바이올린 협연
클라우디오 아바도 지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연주시간: 7분 15초)
http://www.youtube.com/watch?v=93US1DTiNlA&feature=rel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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