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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새 걷기에 완전 빠졌어요

걷자 조회수 : 12,576
작성일 : 2011-10-09 22:17:52

새벽 6시에 일어나서 한 시간씩  걸은 지가 2달째 됩니다.

골프도  시도해봤지만 내랑 안 맞고, 헬쓰도 꾸준히 하기가 어렵더니

요 걷기가 딱이네요. 이제 나이가 중년을 넘어 5학년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니

슬슬 건강하게 늙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살빼기 뭐 이딴 건 포기입니다. 제가 절대로 절대로 다요트를 못하는 성격이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걸으면서도 살 빠질 거라는 건 별 기대를 안합니다.

제가 좀 살이 단단한 체질이에요. 20년가량 같은 몸무게구요. 중후합니다.

이런 살은 빠지지도 않더군요. 별 시도도 안해봤지만.ㅎㅎ

 

오늘은  아들이랑 점심 먹으러 나가서 , 물론 걸어서요, 생선구이 먹고 가까운

동산에 올라갔다 집에까지 또 걸어왔네요. 이른 저녁 먹고 성당도 걸어갔다 걸어왔어요.

성당 갔다 와서 맥주 한 병 들고 컴 앞에 앉아 이 글 쓰는 거에요. 이러니 살은 뭐 그냥 포기하고 살지요.

아름다운 가을날입니다.

우리 많이들 걷자구요.~~

 

IP : 180.64.xxx.165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단하세요
    '11.10.9 10:22 PM (114.204.xxx.219)

    실천하기가 참 쉽지않은데..,매일.
    저도 다짐만 하고 있네요..

  • 걷자
    '11.10.10 9:04 PM (180.64.xxx.165)

    어서 시작하세요. 아자!!

  • 2. 출퇴근 길, 아파트옆 동산 둘레길 걷기
    '11.10.9 10:27 PM (220.117.xxx.38)

    저희도 세입자분들이 저희를 너무 얕보시고 그동안 너무 속 썩였어요 이번에 정말 스스로 나간다고 했으니 꼭 내보야 해요..전세 보증금도 시세보다 2천이나 싸게 해 드렸는데 그런 고마움도 모르는 사람들이고..부동산과 전화 통화로 몇 일날 나간다는 말을 하게 하는 것도 전 못 믿겠어요
    증거가 안 남잖아요 혹 통화하면서 녹취하면 모를까..
    확실한 증거 확보하지 않으면 또 뒤집을 분들 이거든요

  • 걷자
    '11.10.10 9:05 PM (180.64.xxx.165)

    음.. 그것도 좋겠네요. 한데 저는 그냥 제 생각에 빠져서 걷는 게 좋네요.
    요즘 스티브 잡스 연설문 외우려 하는데 이것도 함 시도해봐야겠어요.

  • 3. 지지지
    '11.10.9 10:28 PM (222.232.xxx.154)

    전 하루에 3시간 걸어요.
    저도 나꼼수, 김어준의 색담 등등 들으며 걸어요. 아. 슈스케의 젊은 열정도 들으면서요.
    3시간 연달아는 아니고 1시간씩 나누어서요.

  • 걷자
    '11.10.10 9:06 PM (180.64.xxx.165)

    헐~ 3시간!!
    엄청난 양이네요.

  • 4. ,,
    '11.10.9 10:31 PM (59.19.xxx.113)

    골프가 얼매나 좋은디,,

  • 걷자
    '11.10.10 9:08 PM (180.64.xxx.165)

    다시 하라고 옆에서들 꼬십니다.
    근데, 누가 그러더군요.
    굉장히 여러가지 업적을 남긴 사람인데,
    골프를 안하니까 그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었다고.ㅎㅎ
    골프는 절대 시간을 많이 요구하는 것 같아요.

  • 5. 제 아는 지인이
    '11.10.9 10:32 PM (58.141.xxx.211)

    꾸준히 걷기 운동해서 서서히 살이 빠지기 시작해서 8개월만에 20키로 빠졌어요
    그냥 걷기만 해서요
    님도 꾸준히 해 보세요
    걷는 운동은 정신건강과 몸 건강과 살빠지기도 돼니 돈 안들이고 일석삼조죠 화이팅!

  • '11.10.9 10:34 PM (14.47.xxx.104) - 삭제된댓글

    단국대 나온건 쪽팔려서 그런지 입에도 안꺼내더라구요.

  • 하루에
    '11.10.9 11:02 PM (58.141.xxx.211)

    아침,저녁으로 한 시간씩 빠른 걸음으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빠지지 않고 걸었대요
    정말 누구세요? 했을 정도였으니까요

  • 6. 경험자
    '11.10.9 10:42 PM (80.57.xxx.252)

    제가 키가 157인데 한참 술 많이 마시고 피자 먹고 햄버거 먹고 그래서 59키로 나갔거든요.
    회사 입사할때 건강검진 할때 59키로였어요. -_-

    회사에서 맡은 업무가 경리였는데
    무역회사라서 하루에 매일 은행을 5군데 다니는 외근을 했어요.
    은행과 은행이 차타기는 애매한 거리라서
    토.일 회사쉬는 날 빼고는 매일을(추우나 더우나)
    회사에서 a은행->b은행->c은행->d은행->e은행->다시 회사
    이런식으로 해서 매일 걷는 시간이 1시간 30분이었어요.

    3개월부터 찔끔찔끔 빠지더니
    정확히 1년 뒤에 45키로라 되더라구요.
    지금부터 15년 전에 일인데 아직 이 몸무게 유지하고 있어요.

    회사 다니니 회식도 가끔씩 하고
    원래 육식을 좋아해서 고기도 많이 먹고 했는데
    저렇게 걷고
    햄버거,피자를 안 먹으니 살이 꾸준히 빠지더라구요.

    님도 건강을 위해서 걷기운동 열심히 하세요. ^^

  • 걷자
    '11.10.10 8:56 PM (180.64.xxx.165)

    와우~ 대단하시네요. 근데 지가 끊을 수 없는 것이 밀가루랍니다.
    전 그냥 먹구 더 이상 찌지 않고 건강하기만 바랄래요.ㅋㅋ

  • 7. 바느질하는 엄마
    '11.10.9 10:55 PM (122.35.xxx.4)

    저희 남편 걷기 해서 1년 반만에 10K 뺏어요..

  • 알려주세요
    '11.10.10 12:01 AM (124.63.xxx.31)

    일주일에 몇 번 걸으셨는지..한 번 걸을땐 몇 시간 걸으셨는지 알려주실래여??궁금해요

  • 8. 같이 걸어요
    '11.10.10 3:09 PM (211.110.xxx.41)

    저는 혼자 걸을때가 많은데
    이렇게 걷고 살까지 뺀분 이야기를 들으니
    멀리서도 같이 걷는 맘으로 즐겁게 걷고 싶어요.
    요사이 날씨는 정말 걷기 좋아요.

  • 걷자
    '11.10.10 8:58 PM (180.64.xxx.165)

    저녁이나 밤에 걸을 때는 누구랑 얘기를 나누며 걸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었는데
    아침에 걸을 때는 오롯이 그 시간이 나만의 것인게 좋아요.
    떠오르는 태양의 정기를 받으며 에너지가 충전되는 걸 느낀답니다

  • 9. 분당 아줌마
    '11.10.10 3:22 PM (14.33.xxx.197)

    저두 처음에는 걸었어요.
    중앙공원이랑 탄천길.
    요즈음은 등산 다닙니다.
    불곡산으로 시작해서 광교산, 청계산, 얼마 전에는 지리산 종주까지....

    저는 산행 후 뭔가를 먹어서 그런지 살을 그렇게 많이 빠지지는 않는데 바지 단추는 잘 잠기더라구요..^^

  • 걷자
    '11.10.10 9:10 PM (180.64.xxx.165)

    주변 환경이 좋아서 걷기도 다양하게 하시네요. 부럽부럽.
    저도 무진장 먹어요. 이게 낙인디...

  • 10. 우와, 글이
    '11.10.10 3:43 PM (211.207.xxx.10)

    너무너무 편안하고 재밌네요.
    후기 자주 올려주세요.

  • 걷자
    '11.10.10 9:10 PM (180.64.xxx.165)

    살까지 빠지면 올릴께요.

  • 11. 정말좋아요!!!
    '11.10.10 3:44 PM (183.103.xxx.29)

    퇴근해서 저녁먹고 초4 아들과 매일 걷기를 한지 2주째인데요
    아들과 대화도 많이 하게되고 체력도 길러져서 정말 좋더라구요.
    평소 대화할 시간이 없다고 방치했던 아들이 미주알 고주알 학교며 친구 얘기 해주는 것도 좋고
    얘기거리 없으면 영어단어 문제 내가며 걷는답니다.
    별다른 준비도 기술도 필요 없는 걷기 정말 좋아요.

  • 걷자
    '11.10.10 9:00 PM (180.64.xxx.165)

    아드님과 걷기 , 좋죠.
    아드님이 말을 잘 듣나 보네요.
    우리 아들 끌고 나오려면 제가 두 바퀴 도는 게 날거에요.ㅠㅠ

  • 12. 저두
    '11.10.10 4:07 PM (180.64.xxx.143)

    걷기하고싶어요...
    근데 워낙 게으른 성격이라 맘대로 안되네요...
    집앞 탄천길 있는데....아~~~~~
    걸어야할텐데요....

  • 걷자
    '11.10.10 9:12 PM (180.64.xxx.165)

    한번 올려보세요..
    근데...바꾼 반찬들이 입맛에 맞지 않으시면 어쩔까요..^^;;;

  • 13. 계란
    '11.10.10 5:17 PM (221.151.xxx.109)

    저도 3월부터 지금 현제까지 10일정도빼고 매일 저녁먹고 한시간,한시간반씩 매일 돌았어요
    아침 안먹고 점심 한공기 간식 저~엉~말 가끔, 저녁 한공기 이렇게만 먹었는데도 살은 3키로 빠졌어요.
    어떻게 10키로 20키로가 빠지는지...?? 진짜 빠르게 매일 걸었는데...키 170에 63이예요..에휴..포기할까 생각중이예요...ㅠㅠ

  • 걷자
    '11.10.10 9:01 PM (180.64.xxx.165)

    님도 저같이 안빠지는 스탈인가봐요.
    저 진짜 살 딴딴하거든요.
    그냥 걷다 보면 그래도 쬐금 빠지지 않을까요?

  • 14. 걷기
    '11.10.10 6:12 PM (116.39.xxx.141) - 삭제된댓글

    아무래도 문법의 기초가 다져지지 않으면 영어에 기대하신 것만큼의 향상이 어려울거 같아요,,
    성문종합영어 그런거 말구요,,저는 밥처럼 먹기쉬운 영문법 보고 있거든요,
    쉽고 여러번 보았는데 좋더라구요,,
    열심히 하세요,,

  • 걷자
    '11.10.10 9:01 PM (180.64.xxx.165)

    마다 합니다ㅜ.ㅜ
    아직 아이가 없어서.. 금욜저녁부터.. 일요일까지...
    거의 저녁은 외식합니다..

  • 15. 걷기2
    '11.10.10 6:16 PM (114.204.xxx.2) - 삭제된댓글

    저도 살빼는게 목적이 아니라..건강을 위해서 매일 걸어요.비가오나 눈이오나..
    먹을거 먹을만큼 먹고...음악들으면서 빨리걷기하면 그 시간이 행복해요

  • 걷자
    '11.10.10 9:02 PM (180.64.xxx.165)

    맞아요. 습관이 되니 그 시간이 되면 저절로 눈이 떠지고 아침이 기다려지네요.

  • 16. **
    '11.10.10 6:52 PM (175.252.xxx.24)

    저도 요즘 걸어요^^
    거기에 덧붙여 저는 요즘 스포츠클라이밍 해요
    실내 인공 암벽등반이라고 하지요.
    이게 또 중독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걷고 벽타고 이랬더니 체중은 조금 빠졌는데 허리랑 다리 등등 라인이 잡히네요.
    더 추워지지 않아 계속 걸을 수 잇었으면 좋겠어요.
    요즘 걷는 명동 일대는 정말 와국인 관광객이 많네요. 구경하니 꼭 여행온 기분들어요

  • 걷자
    '11.10.10 9:03 PM (180.64.xxx.165)

    ^^b
    선거 정국 때마다 82자게에서 불침번 서 주시던 분들의 노고가 다시금 생각 나는 밤입니다.

  • 17. ..
    '11.10.10 7:09 PM (218.158.xxx.149)

    그 끈기와 의지가 참 부럽네요^^
    근데
    그렇게 아침 일찍일어나서 걷기 하시면
    낮에 피곤해서 눕지 않으시나요..

  • 걷자
    '11.10.10 9:04 PM (180.64.xxx.165)

    대신 12시 전에는 무조건 잡니다.
    낮엔 직장에서 일해야 하니까 누울 수 없구요.ㅎㅎ

  • 걷자
    '11.10.10 9:11 PM (180.64.xxx.165)

    혼자 걷는 것도 좋아요.
    어쩌면 더 좋을 수도 있을걸요.

  • 18. 저는
    '11.10.10 8:31 PM (122.37.xxx.23)

    걷기 하려거든 1초에 두 걸음이라는 속도에 신경쓰느라 최대한 빨리 걷느라 그 숨차는 게 싫어서 오래 안하게 되던데.. 그냥 보통 걸음으로 걸으면 살 안 빠질까요? ㅠㅠㅠㅠㅠㅠ

  • 19. ...
    '11.10.10 9:11 PM (61.253.xxx.53)

    멋진 분들~~~^^
    저도 애들 운동장 걷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풍경이있는 곳을 그리 걷는게 좋겠네요

  • 20. 빙그레
    '11.10.10 9:44 PM (180.224.xxx.42)

    전 요즈음 mp들으며 산에 가는 즐거움을 느끼고 산답니다.
    상쾌하고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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