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겉으로는 마냥 행복해보여도...

힘든분들 보세요 조회수 : 4,347
작성일 : 2011-10-09 20:36:46

방금 전에 알고 지내던분이 전화가 왔어요.

문화센터 홍보지에서 저를 봤다며 사진이 너무 행복해보인다며..

저는 항상 볼때마다 밝은 기운을 주변에 준다네요.

아무 걱정도 없이 정말 즐겁게 지내는거 같다고 말씀하시네요.

이런 소리 평소에 많이 들어요.

걱정거리 하나도 없이 사는 사람같다구요..

하지만 심하진 않지만 완벽주의,강박주의에 시달리고 있고

우울하다고 느낄때도 가끔 있고, 무엇보다 베프가 없어 고독합니다,

몇년전에는 어려운일도 겪어,  남의 불행한 이야기

찾아 읽으며 자기 위안하며 달래기도 했어요.

남 보기에는 행복해 보여도 다 힘든거 한가지는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어차피 인생은 고통과 비애의 연속인데,,거기에 아주 조금의 행복을 살짝 살짝

느끼며 사는거 아닌가 싶어요......

IP : 180.230.xxx.1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
    '11.10.9 8:41 PM (58.124.xxx.244)

    저도 친한친구가 한명도 없어요..ㅠㅠ
    내핸폰은 발신용전화기이예요...^^

  • 2. 카카오
    '11.10.9 8:48 PM (175.193.xxx.142)

    저도 그래요...
    항상 밝다, 웃기다, 유쾌하다, 걱정이 없어 보인다, 편하게 사는 것 같다...이런 얘기를 많이 들어요...
    그런데 힘들거든요...조울증 끼도 있어서 약도 먹고 있고...불면증, 강박장애도 있고....
    제 자신은 남들보다 뒤 쳐지는 건 끔찍히도 싫어해서 제 자신을 혹사시키고...
    제 자신을 사랑하질 않아요..ㅠㅠ
    정작 베프도 없어요...좀 친해지다 보면..시기, 질투 이런 것들에 질려버려서....어느 정도 선을 긋게 되는 것 같아요...사람 사귈 때...
    그래도 가족들이 있어서 힘내서 삽니다.

  • 3. 베프
    '11.10.9 8:51 PM (218.53.xxx.66)

    베프도 세월과 돈앞에는 어쩔수 없더군요 제가 경제사정이 안좋았는데 친구남편이 엘지다니면서 인터넷에 인터넷전화기까지 사실그때 전화기도 없앨려고 했던때라 인터넷도 엘지는 제가 쓰건것에 만원을 더 내야 했고 제가 돈이 많으면 해줬겠죠 근데 사실 만원도 절실한 저에게 요구를 하니 전화를 거부하게 되더라고요 친한친구를 유지할려면 나름 많은게 도와줘야 한다는것을 살면서 느끼네요

  • 4. 0000
    '11.10.9 9:15 PM (94.218.xxx.238)

    베프도 학창 시절 때 얘기죠..부질 없어요. ( 미안하지만 특히 여자들 관계)

  • 5. ㅓㅓㅓ
    '11.10.9 9:32 PM (218.145.xxx.166)

    저도 남들이 보면 사교성 좋고 걱정 없는 사람...

    그러나 내면은 우울증과 경계성 대인장애....

  • 6. 저도요
    '11.10.9 10:05 PM (14.47.xxx.104) - 삭제된댓글

    저도 참 남들 안 겪어볼 삶의 고통을 겪고 살았는데요.
    말을 안 하니 남들은 걱정하나도 안 하고 살것 처럼 보인다고 해요.

  • 7. 저야말로
    '11.10.10 1:26 AM (124.61.xxx.39)

    모임에 나가기 싫어서 속으로 울다가 그나마 예의상 차려입고 나갔더니... 모델같다는 소리 들었어요.
    뭐, 당연히 립서비스겠지만... 허한 속을 감추려고 발악하는 심정을 누가 알까... 싶네요. ㅠㅠ

  • 8. 12
    '11.10.10 1:36 AM (218.155.xxx.186)

    베프...... 친한 친구는 여럿 있지만 베프라고 자신있게 말할 관계는 없네요 저도. 나이들수록 어느 정도 선 긋고 만나는 거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다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가 없으니 외롭구요. 속내로 들어가면 사람들 다 비슷할 거 같아요. 저 예전에 ' 저 아인 어쩜 저렇게 환하고 밝게 웃을까' 하며 동경하던 동기가 있었어요. 세월이 흘러 알고보니 심한 우울증으로 시달리고 치료도 받았더군요. 정말 의외였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307 연고대 하위학과 예:보건행정, 식자경, 아니면 서강 경제 5 수험생맘 2011/12/08 3,106
45306 사회적으로 멀쩡한데, 남들이 반대하는 남친 15 jaqjaq.. 2011/12/08 3,319
45305 서울시, 정부 부동산대책에 `반기'(종합) 1 서울시장만세.. 2011/12/08 1,303
45304 NOFTA뱃지 3000개 무료배포 - 오늘내일 서울대한문,토요일.. 1 참맛 2011/12/08 989
45303 갓김치도 김치찌개가 될까요? 8 행복찾기 2011/12/08 4,295
45302 死대강에 투기한 놈들이네요...ㅠㅠ 2 피리지니 2011/12/08 1,267
45301 중앙대랑 세종대랑 21 둘리 2011/12/08 3,696
45300 미국에서 한국행 비행기표 싸게 판매하는 싸이트 8 pianop.. 2011/12/08 7,485
45299 김윤옥 "욕 신경 안써…인터넷에서 뭐라 하면 패스다" 31 베리떼 2011/12/08 3,445
45298 개인의 취향을 정부가 통제하다니 시장경제 민주주의 맞나여? 2 정행자 2011/12/08 648
45297 확실히 헤어스타일이네요. 10 2011/12/08 9,770
45296 영시 잘 아시는 분 "널빤지에서 널빤지로 나는 디뎠네?" 영어 .. 3 에밀리디킨슨.. 2011/12/08 838
45295 출산할 병원으로 옮기는 시점 4 고민 2011/12/08 953
45294 제1회 신나는 봉사활동, 위안부 할머니를 방문합니다 참맛 2011/12/08 605
45293 송도신도시 갈만한곳 추천해주세요 3 송도 2011/12/08 2,555
45292 눈이 펑펑 내리는데 손님이 안가요 2 짜증나 2011/12/08 3,244
45291 새내기 인사드려요...^^ 1 피리지니 2011/12/08 1,042
45290 눈도 없고, 귀도 없는 KBS! 1 yjsdm 2011/12/08 775
45289 집이 너무 건조해서 바스러질것 같아요 15 집이 2011/12/08 6,706
45288 피겨스케이트 조언 부탁드려요. 3 즐거운맘 2011/12/08 1,622
45287 가입인사 드립니다 10 정재형 2011/12/08 1,104
45286 사람이 죽어서 어디로 갈까요? 51 인간 2011/12/08 8,469
45285 중학교 배정 전입신고 전입신고 2011/12/08 2,332
45284 저도 모르게 톡톡거리며 이야기를 내뱉어요. 2 흑흑 2011/12/08 1,256
45283 달걀찜 맛있게 하는법 가르쳐 주세요... 8 보들보들 2011/12/08 2,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