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겉으로는 마냥 행복해보여도...

힘든분들 보세요 조회수 : 3,722
작성일 : 2011-10-09 20:36:46

방금 전에 알고 지내던분이 전화가 왔어요.

문화센터 홍보지에서 저를 봤다며 사진이 너무 행복해보인다며..

저는 항상 볼때마다 밝은 기운을 주변에 준다네요.

아무 걱정도 없이 정말 즐겁게 지내는거 같다고 말씀하시네요.

이런 소리 평소에 많이 들어요.

걱정거리 하나도 없이 사는 사람같다구요..

하지만 심하진 않지만 완벽주의,강박주의에 시달리고 있고

우울하다고 느낄때도 가끔 있고, 무엇보다 베프가 없어 고독합니다,

몇년전에는 어려운일도 겪어,  남의 불행한 이야기

찾아 읽으며 자기 위안하며 달래기도 했어요.

남 보기에는 행복해 보여도 다 힘든거 한가지는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어차피 인생은 고통과 비애의 연속인데,,거기에 아주 조금의 행복을 살짝 살짝

느끼며 사는거 아닌가 싶어요......

IP : 180.230.xxx.1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
    '11.10.9 8:41 PM (58.124.xxx.244)

    저도 친한친구가 한명도 없어요..ㅠㅠ
    내핸폰은 발신용전화기이예요...^^

  • 2. 카카오
    '11.10.9 8:48 PM (175.193.xxx.142)

    저도 그래요...
    항상 밝다, 웃기다, 유쾌하다, 걱정이 없어 보인다, 편하게 사는 것 같다...이런 얘기를 많이 들어요...
    그런데 힘들거든요...조울증 끼도 있어서 약도 먹고 있고...불면증, 강박장애도 있고....
    제 자신은 남들보다 뒤 쳐지는 건 끔찍히도 싫어해서 제 자신을 혹사시키고...
    제 자신을 사랑하질 않아요..ㅠㅠ
    정작 베프도 없어요...좀 친해지다 보면..시기, 질투 이런 것들에 질려버려서....어느 정도 선을 긋게 되는 것 같아요...사람 사귈 때...
    그래도 가족들이 있어서 힘내서 삽니다.

  • 3. 베프
    '11.10.9 8:51 PM (218.53.xxx.66)

    베프도 세월과 돈앞에는 어쩔수 없더군요 제가 경제사정이 안좋았는데 친구남편이 엘지다니면서 인터넷에 인터넷전화기까지 사실그때 전화기도 없앨려고 했던때라 인터넷도 엘지는 제가 쓰건것에 만원을 더 내야 했고 제가 돈이 많으면 해줬겠죠 근데 사실 만원도 절실한 저에게 요구를 하니 전화를 거부하게 되더라고요 친한친구를 유지할려면 나름 많은게 도와줘야 한다는것을 살면서 느끼네요

  • 4. 0000
    '11.10.9 9:15 PM (94.218.xxx.238)

    베프도 학창 시절 때 얘기죠..부질 없어요. ( 미안하지만 특히 여자들 관계)

  • 5. ㅓㅓㅓ
    '11.10.9 9:32 PM (218.145.xxx.166)

    저도 남들이 보면 사교성 좋고 걱정 없는 사람...

    그러나 내면은 우울증과 경계성 대인장애....

  • 6. 저도요
    '11.10.9 10:05 PM (14.47.xxx.104) - 삭제된댓글

    저도 참 남들 안 겪어볼 삶의 고통을 겪고 살았는데요.
    말을 안 하니 남들은 걱정하나도 안 하고 살것 처럼 보인다고 해요.

  • 7. 저야말로
    '11.10.10 1:26 AM (124.61.xxx.39)

    모임에 나가기 싫어서 속으로 울다가 그나마 예의상 차려입고 나갔더니... 모델같다는 소리 들었어요.
    뭐, 당연히 립서비스겠지만... 허한 속을 감추려고 발악하는 심정을 누가 알까... 싶네요. ㅠㅠ

  • 8. 12
    '11.10.10 1:36 AM (218.155.xxx.186)

    베프...... 친한 친구는 여럿 있지만 베프라고 자신있게 말할 관계는 없네요 저도. 나이들수록 어느 정도 선 긋고 만나는 거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다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가 없으니 외롭구요. 속내로 들어가면 사람들 다 비슷할 거 같아요. 저 예전에 ' 저 아인 어쩜 저렇게 환하고 밝게 웃을까' 하며 동경하던 동기가 있었어요. 세월이 흘러 알고보니 심한 우울증으로 시달리고 치료도 받았더군요. 정말 의외였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474 배에 침맞으면 뱃살 좀 빠질까요? 해보신분~~!! 8 손님 2011/11/09 3,046
34473 위키리크스 MB실체 폭로…“사실상 매국” 경악 18 참맛 2011/11/09 2,829
34472 김장 언제들 하셔요? 11 고민맘 2011/11/09 1,590
34471 44나 작은 55사이즈 입으시는 분들? 13 궁금 2011/11/09 3,769
34470 한나라당 ‘검찰 FTA 구속수사’에 반발, 항의 1 괴담수사 2011/11/09 755
34469 문자로 날라오는 청첩장이요 14 섭섭하다 2011/11/09 2,372
34468 오늘 집회도 참석해요. 6 한미FTA반.. 2011/11/09 797
34467 아무리봐도 수애 전혀 안불쌍하고 나쁜x같음 24 천일의약속 2011/11/09 6,207
34466 재미교포, 박시장이 지적한 지방정부도 소송을 당한 사례 밝혀! 2 참맛 2011/11/09 955
34465 갑상선암수술후 음식 2 강물 2011/11/09 2,318
34464 너 냉장고 언제살거니 ㅉㅉ 4 왕소심 2011/11/09 1,380
34463 닭볶음탕 맛있게 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6 리기 2011/11/09 1,732
34462 축의금이 애매해요...^^ 27 결혼식에 가.. 2011/11/09 2,533
34461 전라도 광주, 전남대 근처에 대해 여쭤요.. 4 .. 2011/11/09 1,240
34460 청국장 제조기? 2 청국장 2011/11/09 1,826
34459 LG생활건강에서나오는모기약 1 모기약 2011/11/09 785
34458 어제 강심장..송채환 허걱~ 27 시간아까비... 2011/11/09 18,426
34457 밀레청소기 사용중이신분들~~ 2 햇살 2011/11/09 1,628
34456 아직도 황색4호 청색1호 쓰는 식품들이 많네요. 5 첨가물 2011/11/09 2,047
34455 11월 9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2 세우실 2011/11/09 615
34454 아마존 프라임서비스요 1 ㅡㅡ 2011/11/09 769
34453 쿠팡에 11번가 5천원 할인쿠폰 100원 떴어요 .. 2011/11/09 943
34452 송채환 딸내미.. 리틀 윤아아니더구만 ㅋ 10 어제 강심장.. 2011/11/09 3,350
34451 결혼기념일 1 가을사랑 2011/11/09 681
34450 30대 중반인데 갑자기 생리가 이상해요 3 skeh 2011/11/09 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