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티브 잡스의 명언을 상기하며

safi 조회수 : 3,994
작성일 : 2011-10-09 20:32:04

"여러분의 시간은 한정돼 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고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

 

아주 유명한 스티브 잡스의 명 연설중 한 대목이다.

 

나는 어렸을 때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지금 내가 내 짝꿍을 참 좋아해, 그래서 나는 내 짝꿍의 이러저런 모습을 닮고 싶어. 그리고 내 짝꿍 역시 닮고 싶어하는 누군가가 있겠지.. 그리고 그 누군가는 또 다른 누군가를 닮고 싶어 애쓰고 있을 것이고... 그렇게 그렇게 연결 연결 된 갈망의 그 끝에 만일 내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 서 있다면 어떻게 하지? 나는 그럼 누구를 닮으려고 했던 것일까?'

 

이런 끔찍한 생각의 끝에서 나는 화들짝 빠져나오며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라는 존재를 처음으로 가장 심각하게 그리고 가장 깊이 인식하게 되었고

누구를 닮기 위해 쓰는 시간이 낭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나'를 살아야 겠다는 것!

 

'나'를 살지 못하고 '남'을 사는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뭔가에 열을 내고 인생을 열정적으로 열심히 분노하며 사회를 비판하며 비난하며

개혁해야 한다 뒤집어 엎어야 한다고 외치는 누군가를 막연히 동경하면서

그동안 사회를 모르고 살았다는 회한에 대한 보상으로 외치는 자의 소리 옆에 서서 따라 외치는 사람들.

 

그게 진짜 내 소리인지도 확인하지 않고서 그저 '남'을 살기에 분주한 사람들.

거짓과 분노와 파괴적 에너지 속에서 정신없이 하루를 흘려보내고

밤에 잠자리에 누워서는 적어도 게으르지는 않았다며 안도하는 사람들을 본다.

 

물론 바빴으니까 열심히 살았을지는 몰라도 그것이 자신을 알아가며 자신의 소리를 내며 '나'를 살아야 하는

신의 섭리에서는 너무도 게을렀다는 것을... ...

인.정.해.야.만.한.다.

 

그들이 그렇게 동경하는 외치는 자, 그가 닮고 싶어하는 사람의 그 끝에는

악의 화신 김정일이 떡하니 버티고 서 있다는 것을... ...

알.아.야.만.한.다.

 

그 일 하나 하나가, 결국

세계 최악의 이단 사이비 교주 김일성 동상 앞에 절하며 두손 모아 비는 것이 됨을... ... 

깨.달.아.야.만.한.다. 

  

다시,

스티브 잡스의 명언을 상기한다.

 

"여러분의 시간은 한정돼 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고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

 

 

IP : 220.79.xxx.6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 간첩이지
    '11.10.9 9:04 PM (70.53.xxx.125) - 삭제된댓글

    뭐야 들어와 읽은 첫글이 쓰레기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03 뿌리깊은 나무...송중기가 반촌이요?! 하는데 빵 터지신 분?!.. 15 드라마 이야.. 2011/10/13 5,460
24702 안면도는 호텔이 없나요? 8 ... 2011/10/13 3,477
24701 춘천에 사시는 중고등학생 자녀두신 분들께 여쭙니다!!! 1 해비 2011/10/13 2,392
24700 옆에 저 결혼 얘기 보니 비슷한 얘기 하나 생각나네요. 14 옆에 2011/10/13 4,436
24699 KBS.MBC, 눈물겨운 '정권 감싸기'... 2 나팔수 2011/10/13 2,418
24698 50년대생인 울엄마 학력컴플렉스?가 이해가 되네요... 3 아랫글읽고 2011/10/13 4,070
24697 암환자등록하는거요... 3 건강검진 2011/10/13 3,112
24696 간장게장 잘 만들거나 맛있는 집의 진정한 게장의 맛이란? 1 간장게장 2011/10/13 2,748
24695 뱃 속의 남의 자식한테 왜 이리 관심이 많은지.. 5 완전 짜증... 2011/10/13 2,953
24694 정동진모텔 3 아들맘 2011/10/13 4,162
24693 가족여행 코스좀 봐주세요 ^^ 추천맛집도 부탁드려요 강촌-춘천여.. 2011/10/13 2,128
24692 아이가 4시간째 안들어와 경찰에 신고 18 ... 2011/10/13 4,819
24691 푸딩 얼굴인식 울 딸이 자꾸 해보라고 해서 13 진짜? 2011/10/13 3,624
24690 간장게장 1 희야 2011/10/13 2,173
24689 홈쇼핑에서 파는 크라제시테이크 어떤가요.. 8 시테이크 2011/10/13 3,062
24688 ㅋㅋ 나바보임을 인증합니다. 1 미적미적 2011/10/13 2,298
24687 만드는법... 알려주세요.. 2 맥반석계란 2011/10/13 2,208
24686 'Kai 정기열'씨 팬 ? 8 생생클래식 2011/10/13 2,576
24685 중국펀드 어찌햐야 하나요 5 애플이야기 2011/10/13 3,145
24684 동해시 숙소 여쭙니다 2 정보 부탁 2011/10/13 3,082
24683 안과 간호사님이나 종사하시는 분 도와주세요 2 부탁드려요 2011/10/13 3,124
24682 ↓↓(힘써줘 - 힘쓰는 국회의원..) 원하면 돌아가세요 .. 4 맨홀 주의 .. 2011/10/13 2,088
24681 중화요리중,닭과 빨간 고추랑 바싹 튀겨서 함께 나오는 요리이름요.. 9 닭은 가늘게.. 2011/10/13 3,112
24680 김경호 락크리스마스.. 콘서트 예매했어요~ 3 경호빠팬 2011/10/13 2,665
24679 예쁜 유기 받았어요. 13 ^^ 2011/10/13 3,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