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박물관을 공부하고있는 대학원생인데요..
진학에 관한 질문입니다..
우선..저희 지도교수님이랑은 사이가 약간 안좋은데..
그게 작년 겨울의 일이니까 거의 1년이 되어가네요.
작년에 진학관련해서 오해가 맞물려서 아직도 많이 화가나신상태였어요.
(저는 가정형편떄문에 고민하고 교수님은 학교레벨때문에 오기싫어한다고 생각..일단은 교수님 시키는대로 원서는 썼으나 학교붙어도 못갈수도있다는 걱정에 다른교수님들껜 말도 못했고..다른과 교수님들에게 입학면접을 봤고...결과는 떨어졌는데 (떨어질수밖에 없었어요..제가 제일 어렸고 10명 지원자 중 4명 뽑힘..)자길 기만했다고 생각해요.)
일단 저도 이제 졸업한지 1년이 지났고..졸업을 늦게 하더라도 일단은 진학해야한다고 생각해서
며칠전 연락을 드리고 진로상담을 드리던 상태였어요..
저는 건축학과를 진학하길 희망하고요..교수님이 작년에 자신의 모교를 소개시켜주겠다고 하셔서 그리하려고 했는데..
어젠가..교수님이랑 상담을 드렸는데 A대에 제 얘기를 해놨다고 하시더군요..풀타임으로 진학해야한다고.(박사)
첨에는 감사하다고 생각했는데..집에오면서 생각하니 A대는 박물관 전공이 아닌 주거환경 전공인거에요..
그래서 너무 이상해서 제가 상의드릴것 (진로 등등)을 정리해서 전화드렸는데요.
하시는말씀이..주거+환경이니까 거기가서 박물관 공부해도 된다는거에요..
그리고 저에게 전화가 들어와서 잘 못들었는데..교수님 언뜻 하시는말씀으론
(이제 나랑한 전공은 버려야되지않겠니..현실적으로 자각이 안드나. 다른길 찾아야한다는걸..)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는거 같았어요;;;;
그리고는 자기 모교로 가면 너는 그학교 교수님특성상(저희 교수님의 지도교수에요) 지도를 한번도 못받을수도 있따고 그러고 졸업도 못한다고.
자기랑 공부하려면 무조건 우리학교 진학하거나 아님 못하는거라고..
그런데 니가 우리학교 오자니 작년의 그 난리친건 뭘로 설명할꺼냐고 이러시더군요..
교수님 목에 칼이 들어오더라도 나는 남의학교가서 지도해줄수 없다고..
아..이거 뭘로 해석해야하나요..?
박물관 공부한사람에게 주거환경과에 가서 그 공부를 하라니..
저 그냥 진학포기해야하는건지..아직 석사논문으로 학술지 낼꺼 산더미같은데..딱 1편 쓰고 하나도 못썼거든요.
20대의 절반을 이 교수님이랑 같이 했는데 저 다 버려야할까요..그러자니 이제 무언가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시간이 없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