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은 남편에게 소리지르고 화를 냈습니다.(19)

누가알아 조회수 : 13,303
작성일 : 2011-10-09 20:03:51

  몇개월간 잘 참아왔는데...오늘은 정말 소리를 질렀습니다.

  어쩌면 별일 아니었을지도 모른데, 그냥 소리를 질렀네요.. 아마.. 남편에 대한 애정욕구가

  무의식적으로 생긴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평화의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남편의 목소리만 들어도 머리가 아파왔기 때문에 그냥... 그가

원하는 대로 모든것을 해주었습니다. 새벽 두시에도 오리고기를 궈주었고.. 11시든 12시든.. 언제든 밥 차리라고 하면

밥정도는 차려주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정말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더라도... 아무말도 없이 지냈습니다.

그랬더니 놀랍도록 마음이 평안해지고 편해지더군요... 하지만..오늘 그게 깨졌는데... 어떻게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아마..이혼소송에 대해 알아보고선 절망한 탓일수도 있겠지요... 제 남편 정도로는 이혼소송을 해도 가능성이

전혀 없음을 알은 후에... 뭔가... 변화가 되었을까여?   분노감..보다는 서러움이 왈칵 올라오는데..이런게 홧병일까여.

 

결혼 한지 만 4년이 되었습니다. 아이는 세살이 되었네요.  외벌이입니다. 이게 저의 가장 큰 잘못한 점인것같은데,

이제 애도 다 키웠으니 일할 계획이고 마음은 이미 다 준비가 되었습니다...

 남편은... 결혼하자 마자 게임을 했고.. 월화수목은 새벽 2시까지... 금토일은 날새서 게임을 했으니 주말의 약속은

늘 어그러졌습니다... 그건..이제 적응해서...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지금까지 남편 손으로 차린 밥 먹어본적은 단한번도 없습니다. 제가 유산 수술과..자궁 수술을 하는동안에도..

남편은...아이 밥도 안챙기고..혼자서 라면 끓여먹으면서...  불만을 토로합니다.

   한번이었고..그 한끼를 제외하곤 그냥...제가 다 차려줬습니다.. 유산하는것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몰랐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매사가 이렇습니다..

 

  남편은 집에오면.. 일단 침대에 누워서 티비를 보거나 스마트폰 게임을 하거나 컴퓨터 게임을 하는게 일상입니다.

그러는 동안엔 아이도 그를 방해하면 안되기때문에 방밖으로 쫓아내고... 요리하는 제옆에 잇게 되져..

오늘은 위험한 상황이라서 남편에게 아이좀..신경쓰라고 모라고 했네요..

 

배러없음은....

1. 내가 수술을 두개 하는동안 돌봐주지 않앗음...심지어..1월 추운날이었는데 차가운 골방에  자게 했음.

2. 제가 조금이라도 쉬는 꼴을 못봅니다. ( 특히나 주말엔..제가 침대에 오분이라도 누워있으면  못보겠는지..

밥먹은지 얼마 안되었는데도..밥차리라고... 누워있지 말고 애를 보던가 하라고... 난리입니다.)

3. 잠자리 문제도 있습니다. 결혼후 줄곧... 전희없는 관계만 해왔습니다. 당연히 자궁에 문제가 생겼고..

그로 인한 상처때문에 두번째 수술을 받게 된것입니다. 그리고 조루인데도 (1분)  비뇨기과 치료를 회피하고

있습니다.    본인은... 변화될 의지가 없는것 같습니다. 오히려 저한테 성인 채널을 보면서 준비되면..말하라고..

자기는 바로 하고 싶다고..귀찮은것은 하기 싫은것같습니다.

 

4. 가정 경제가 독립되지 못한것같습니다.

    저는... 남편이 벌어온돈으로 알뜰하게 살림했다고 자부하고 돈도 모았습니다. 남편도 인정하는 부분이고

지금도 가계부를 쓰고 있지요..

하지만 시어머니는... 제가 못 미더운지... 얼굴을 뵙게 되면.. 남편의 현재 월급과 나가는 돈... 보험료...

기타 자동차 유지비며..사용내욕에 대해서 묻고, 제게 새로운 물건 (옷이나 신발같은) 이 생기면.. 출처를 꼭

아셔야 합니다.. 동생이나 언니가 사준것도 받지 말라고 하심..그게 다 빚이라고..

 

어쨋든..전..남편에게 아무리 그래도... 돈문제는 안물어보셨으면 좋겠다..햇는데...남편은...

엄마의 간섭이 아니라 관심인데 제가 예민하게 군다고 말합니다. 그것도 패스 했습니다.

 

5. 아이에 대한 애정..

  그냥 없는것같습니다.. 제가 애를 야단이라도 칠라치면... 상냥하게 대하라고... 뭐라고 합니다만.

본인은 아이가 열번이나 아빠라고 불러도... 대답도 안합니다..대부분 게임중이거나..스마트폰으로..항상 게임을

하고 있으니깐여... 아이가 아빠라고 계속 불러도... 결코..한번도 얼굴을 돌린적도 없는것같습니다. 방해하지 말고

부엌에서 일하는 엄마한테 가라고... 아예 내보내줍니다. 문닫구여..

  하지만..늘..본인이 얼마나 아이를 사랑하는지를 강조하지요..

잠시도 아이를 하루라도 안볼순 없다면서... 지방으로 시집간 시누이 집에 제가 한달간이나 가 있을동안에는

오케이 하더군요... 어머님이 오셔서 남편 밥과 빨래를 책임져 주시기 때문인것으로 추측 합니다.

   시누이가 신혼집에 한달 일찍 들어가 사는것이라서 걱정스러워 저를 아이와 함께 내려보낸다고

했지만 전 반대했습니다..하지만 남편과 시어머니 둘다..왜그러냔 반응.. 

   결국 가서 ... 세끼 밥 차려주면서 한달 보냄..

6. 몸관리...

   남편은 몸관리... 안합니다. 182에 몸무게 60도 안됩니다...

와이프가 밥 못해주냐고요? 네..아침 안해줍니다..  홍삼이나 꿀타서 겨우 주지요..하지만 남편은 8시 15분

출근인데 8시 5분에 일어나는 사람입니다.. 밥 차려줘도 먹을 시간도 없었구요..시도 안해본것은 아니지만.

이건 제 게으름도 한몫하네요..

 

하지만 그외 다른 식사는 잘 챙겼습니다.. 남편이 말랐기때문에,.. 정말 신경써서 메인 요리하고,

늘 새반찬 3개 는 내놓습니다. 국 도 하구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입이 짧고, 또 ..늘 밥을 남깁니다.

버린 밥도 무지 많은것 같습니다. 먹는 거에 비하면, 정말... 회사 일에... 컴퓨터 게임에...에너지 소모가 클수밖에

없겠지요... 넘 말라 비틀어지는 모습에 1년전부터는 담배까지 피우더니 완전 골초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몸관리 중 하나..는.. 안 씻습니다.   등에 여드름 비슷한게. 점처럼 너무 심해서..

남편용... 으로 주문한 유황바디로션도 비싼데..한번인가 쓰고 말앗네요..

이번 여름에도 샤워 ... 한거 ... 20번도 안될겁니다.그나마 많이 한거구..목욕은 거의 안합니다.

 

남편은..자기 입장에선 자기는 많은 희생을 했다고 합니다.

결혼전보다 게임도 줄인것이고,.. 포기한게 많다네요..

그리고 아이한텐... 이미 돈을 번것으로 아이 옷도 입히고 먹을것도 샀으니..자긴 기본은 다한것이기때문에.

육아와 살림은 내몫이라고 ..합니다... 그걸인정한다 해도... 제가 아팠을때...저에게 비난과 막말한것..

한번도 돌봐주지 않고... 애기 목욕물좀 받아달라고 했다가... 내..인생까지 비난한것은.. 참..

그후론 맘을 접었습니다..그냥..다 포기햇씁니다.

 

남편이 너무너무 ...잘해주고 헌신적으로 ..사랑해줘서 감사한 마음으로 결혼했는데..이젠 그것도...

그 마음도 다 끝난듯합니다...

앞으로 어찌살까여... 도박 바람 폭력 이런거 아니니깐... 너무... 별거 아닌것인가여..

남편은 날 입으로는 사랑한다고 합니다 늘..잘해보고 싶다고...자기 정말 행복하다고..

 

절대 헤어질 생각도 없고, 아이는 당연히 자기가 키울거라고 합니다.

 

저는 남편이 정말 생활 장애인 같아서... 걱정도 했지만..내년..내후년 되면... 자격증 취득후엔 남편도..살만하게 될테니..

그때쯤 이혼한다면..남편도 새장가 가기 쉬운것도 같네여...

전... 남편 사랑 이제 그만받고 싶습니다...

이혼이나 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별거든..지방발령이든..

그런형태로라도 떨어져 지내고 싶은...게 제..소망인데... 잘될른지..

IP : 118.91.xxx.5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롯데샌드
    '11.10.9 8:12 PM (180.227.xxx.154)

    죄송한데... 기본적으로 좀 병적으로 사회성 결여인 분과 어떻게 결혼을 하신 건가요?

    연애라면 사귀면서 모르셨을 리가 없고, 선봐서 결혼하셨다면 서로 충분히 알아보지 않으셨나요?

  • 2. 누가알아
    '11.10.9 8:17 PM (118.91.xxx.58)

    2년 사귀고 결혼했습니다만... 몰랐습니다.... 결혼전엔..제앞에서 코도 안풀고 멀리 가서 풀던 사람입니다.

    게임도 그렇게 하는 사람인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배려하고 온유한 성품의 사람이었습니다.
    적어도 연애할적엔여... 주위에서도 다 그렇게 인정할정도로..

    나중에 물어보니 결혼이 목표였다고 하더군여...

  • 3. ..
    '11.10.9 8:24 PM (222.110.xxx.137)

    죄송하지만 개인적으로 남편감으로 제일 피해야 할 스타일이 폭력쓰는 남자와 게임하는 남자입니다. 게임하는 사람이요? 이거 정말 답이 없어요. 한마디로 중독인데, 절대 본인의지로 못끊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게임을 하다보니 현실생활에서는 늘 머리가 피곤하고, 무기력해지죠..

    감히 뭐라고 말씀못드리겠지만.. 10년 후에도 같은 문제로 괴로워 하실것같으면 빨리 결론을 내야 한다고 봅니다.

  • 4. 롯데샌드
    '11.10.9 8:28 PM (180.227.xxx.154)

    성생활도 그럼 연애 기간동안만에는 말 그대로 '사랑을 나누'셨나요? 결혼 하니 정말 딱 180도 변해서 전희를 안하게 되버린?

    그러기가 힘든데요, 그건 거의 천성이라. 상대가 어떻건 말건 나만 기분좋으면 그만이라는 그건 본성이 이기적인 거라 다른 부분에서도 배어 나오게 마련입니다. 알아차리지 못할 래야 못할 수가..

  • 5. 누가알아
    '11.10.9 8:33 PM (118.91.xxx.58)

    음...결혼전엔... 사람이 순진해서 못해서 그러는줄 알았습니다..저두 남편이 첨이라... 잘.모르는것도 있었지만... 그래도 ..그땐... 지금처럼 심하게 조루는 아니었네여

  • 6. 치료 요함
    '11.10.9 9:07 PM (119.67.xxx.115)

    님의 불행의 거의 대부분이 남편의 게임때문입니다.
    천성이 게으르지만 나쁜사람은 아니라고보여집니다
    게임이 문제입니다
    게임중독에서 벗어나면 살도 찌고
    게임에 쏟아부었던 에너지가 아이와 아내에게 옵니다

    그정도면 심각한 게임중독인데 다르게 생각하세요!!
    정신과같은데서 중독치료 상담받아보시고 시부모 시누이에게도 진지하게 다 말하세요
    남편과 님의 영혼까지 같이 피폐해집니다
    남편은 아주 무기력하겠지요
    게임에 빼앗긴 에너지가 반드시 아이와 아내에게 돌아와야 님도 삽니다

  • 7. 치료요함
    '11.10.9 9:13 PM (119.67.xxx.115)

    또하나 성생활문제도 게임중독에서 벗어나면 자연히 좋아집니다
    그만큼 남편은 에너지가 없는겁니다
    알콜중독이라 생각하시고 정신과 치료받으세요
    의지로 극복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또하나
    컴을 없애버리세요
    충동적으로 싸우지만시고 치밀하게 전략을 세워서 실행하세요
    남편은 천성은 착한 인간일겁니다
    포기하지마세요
    님의 영혼이 엄청 상처받고 피폐해진거예요
    그렇게 사시면 아이에게도 분명 결핍이 생깁니다
    아이를 위해서 치밀하게 계획해서 남편의 게임중독을 고치세요
    그리고 행복하게 사세요
    이것저것 다 맘에 안드시고 힘드시겠지만 포인트는 그겁니다
    선택과 집중
    게임중독만 벗어나면 다른문제는 저절로 풀립니다
    포기하지마세요

  • 8. 119
    '11.10.9 10:12 PM (121.163.xxx.20)

    정신과 가시는 게 꺼려지시면 게임중독만 치료하는 곳이 따로 있어요. 네이버 검색하시면 나와요.
    상담센터인데...개인이 하는 사설센터 말구요, 정부에서 운영하는 곳이 있어요.
    게임중독이 치료는 어렵지만 그것만 해결되어도 반 이상은 문제가 풀려요.
    약물치료까지 병행되면 좋겠지만...저라면 무조건 치료받게 할 것 같아요.

  • 9. ...
    '11.10.10 2:50 AM (58.143.xxx.115)

    부부상담 받으시고, 게임중독 치료하셨으면 하네요. 이건 뭐 치료도 받아야하지만 컴퓨터부터 내다 버리고

    스마트폰을 2G폰으로 바꿔버려야 가능해요. 원글님도 너무 안됐지만 애가 가장 불쌍하네요. 아이가 보는 아

    빠는 늘 다른곳에 정신이팔려서 나한테 관심이 없고, 엄마는 늘 어딘가 불만에 차있는 모습이겠어요....

    엄마가 불만이 있는건 정말 어쩔수 없는 부분이구요...

    우선 부부로 인연이 맺어졌고, 아이아빠니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은 노력해보시고, 그래도 안돼면 초강수를

    둘수 밖에요. 이혼하란 말 함부로 하는거 아니지만 원글님께는 이혼도 많이 고려해보시고 이혼상담 받아

    보시라고 말하고싶네요.

  • 10. 지진맘
    '11.10.10 2:19 PM (122.36.xxx.11)

    소송에 대해서 검색을 해봤는데 이 정도로는 소송감이 아니라고요?

    그냥 혼자 검색한 걸로 그치지 마시고
    좀더 잘 알아 보세요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라는 곳이 있어요
    젊은 분들은 잘 모를수도 있는데
    여성의 권익에 대해 우리나라 최초로 본격적인 상담을 시작한 곳이죠
    고 이태영 여사가 시작한 곳.
    많은 여성권익단체의 모태 같은 곳 입니다.

    법률상담을 하고 절차도 자세히 알려 줍니다.
    변호사들이 돌아가며 상담해주고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아직도 명실상부하게 최고의 상담기관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무료 운영되고 있고요.
    전화해서 예약한 뒤에 방문해서 면접 상담 합니다.
    전화만으로는 안하고요.

    지방에도 지부같은 형식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알아요
    거기에 지금 쓴 내용가지고 상담하세요

    게임중독...만만치 않아요
    약물이나 알콜이나 게임이나...다 뇌의 기전에 작용하는 거라서.
    무언가 중독을 그것도 본인 스스로가 아니라 타인이 고치려면
    거의 인생 전체를 걸다시피 해야해요
    노력과 시간과 돈과 정성과.... 등등
    그럴만한 가치가 잇을까요?
    결과도 확실치 않은데?
    본인이 중독치료를 결심해도 결과가 좋지 않은게 중독인데,...
    하물며 남편을 아내의 입장에서?
    가장 강.약이 확실한 입장에서?

    전 그 노력과 정성과 시간을 자신을 위해서 쓰라고 하고 싶네요
    그게 결과가 몇배 더 좋을걸요
    애한테도 그렇고.

    그냥 위의 기관에 절차 밟아서 이혼하시고
    양육비 받고, 정부 도움 받고, 자립의 노력을 하시지요
    몇년 후에 보면 그쪽이 더 보람있고 결과가 좋을 거 같은데요.

  • 원글
    '11.10.10 4:14 PM (118.91.xxx.58)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사실 문제는 게임중독은... 전 중요치 않게 생각햇네요.. 그건..그냥.. 포기..
    지나치게 이기적이고 배려없는 생각 행동들때문에 힘들답니다..

  • 11. ㅇㅇㅇㅇㅇ
    '11.10.10 2:36 PM (121.130.xxx.28)

    겁내지 말고 하세요 하면 볼때마다 뿌듯하고 보람있을께예요
    전 결혼전 제방 도배몇번 해봐서 거실 한면은 쉽게 생각하고 얼마전 했는데요
    거실 천정이나 안방보다 쉬울께예요
    먼저 무늬있는 소호머스타드 벽지를 거실벽면에에 맞추어 한면을 딱맞게 자르고
    그다음은 무늬를 맞추어서 조금잘라내고 맞추어놓은 거실벽지랑 똑같이 잘라서 바를벽지를먼저
    재단해놓고 그다음은 풀을 바르고 위에서 풀바른벽지를 잡고 밑에서 잡아주어야 쉬울꺼예요
    위에서 부터든지 아래서부터든지 한면에서 공기를빼면서 바르면 쉽고 마른수건으로 벽지위에서
    공기를 빼주고 처음 도배해 놓으면 공기도 들어간것 같지만 마르면 반듯하게 돼요

  • 12. yyy
    '11.10.10 3:29 PM (110.9.xxx.179)

    에궁 정말 슬프네요-- 남편이 나쁜분은 아니지만 분명 게임중독도 아주 심각한 병입니다. 남편이 큰소리 치는 건 매일 회사다니면서 돈 벌어오는 걸로 유세하는 거 같으네요.
    게임하는 사람 정말 못말려요- 쉬는 것도 게임으로, 인생이 즐거움도 게임으로, 사는 목적이 모두 게임이니 가족이 미워서가 아니라 귀찮을 수 밖에요.
    주변에서 봐도 본인 의지가 없으면 해결책이 없더라구요.
    남편 없다 치고 아이랑 원글님 즐거움 찾으면서 재미있게 지내시라고 하고 싶지만 주변 여건이 그렇지도 않나보네요-- 에궁--

  • 13. 이혼하세요.
    '11.10.10 3:46 PM (119.192.xxx.21)

    어떻게든 엮어서 이혼 하세요.
    위에 지진맘님 글 보시고 준비 하세요.
    남편뿐만 아니라 시어머니의 그런 참견, 그것도 이혼사유 될꺼에요.
    변호사랑 상담하고 증거를 모으세요.


    게임중독자와의 결혼생활을 넘겨온 저.. 원글님 100%이해합니다.
    그나마 원글님 남편은 회사라도 다니네요. 제 전남편은 백수였습니다.
    정말 결혼생활 4년동안 직장생활 경력이 6개월도 채 안되요.


    게임하는 남편 어떤지 잘 아시죠? 오죽했으면 전 게임아이템 판매라도 하라고 했네요.
    그랬더니 뭐라는줄 아세요? 스트레스 푸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라고 하지 말래요.
    자기는 그러면 스트레스로 말라 죽을꺼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225 암웨이 인덕션 & 르쿠르제 사용가능한가요? 2 lulu 2011/11/14 6,551
36224 짐정리..끝이없네요... 45 버리기.. 2011/11/14 15,360
36223 영한사전(책) 글씨가 아주 커서 보기 쉬운 것도 있나요 ?? 3 50대 노안.. 2011/11/14 1,621
36222 무선주전자 내부 바닥에 희끗한 반점이 생겨요 7 분홍별 2011/11/14 6,742
36221 암환자의 병문안.... 4 동욱맘 2011/11/14 4,742
36220 다이어트 식단 좀 도와주세요~ 6 도움이 필요.. 2011/11/14 2,205
36219 38평아파트60인치tv괜찮은지요 3 상큼이 2011/11/14 2,231
36218 청주 저녁 7시 문재인의 [운명] 북 콘서트 참맛 2011/11/14 1,678
36217 아이가 수학학원을 두군데 보내달래요 9 메이비 2011/11/14 3,562
36216 40넘은 아짐, 겨울패딩은 노스페이스 그런거 괜찮나요? 8 추워요 2011/11/14 4,002
36215 둘째 출산시 첫째 어찌하나요.. ㅠㅠ 6 조언해주세요.. 2011/11/14 5,508
36214 문X실 , 저버린 인간미 23 파블 2011/11/14 19,411
36213 많이 읽은 글 제목수정-시어머니 저는 왜 안열리는지요? 2 안열리는 이.. 2011/11/14 1,986
36212 바비브라운 수딩밤과 모이처라이지밤의 차이는 뭔가요? 2 화장품 2011/11/14 3,125
36211 아이폰에서 뉴욕타임즈(김어준) 어떻게 들을 수 있나요? 2 .. 2011/11/14 1,782
36210 문 여사 10 대단하다 2011/11/14 4,434
36209 적당한 강아지 사료 추천 부탁드려요. 4 프린 2011/11/14 2,114
36208 남고생 옷사기 도움좀(시애틀) 2 사랑가득 2011/11/14 1,787
36207 과체중, 무릎부상....ㅠ 어쨰요 1 흑흑 2011/11/14 1,797
36206 생밤 통째로 얼려도 될까요? 3 2011/11/14 2,436
36205 영등포살구요 사주봐야하는데 용한집좀 알려주세요~~ 3 사주 2011/11/14 6,419
36204 보일러 난방 온도 몇도 정도가 적당한가요? 3 별게다초보 2011/11/14 48,841
36203 대형 은박그릇? 어디서 살수 있나요? 2 은박용기 2011/11/14 2,274
36202 혹시 약밤 살 수 있는 곳 알 수 있을까요?? 1 밤바라밤 2011/11/14 1,564
36201 [속보] 법원, 김진숙 지도위원 구속영장 기각” - 경향 6 참맛 2011/11/14 2,603